[자작시] 이상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1871181
어쩌면, 또 어쩌면
지는 해를 바라보며 멈추라 절규하는
주름 그득한 노인과 같은 일일지도 모른다.
조금만 더, 외치면서도
평생 오지 않을 조금일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에겐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겐
일부러 같이 밟아갈 황홀한 가시밭길만 남아
고요한 적막 속에서 구름 위를 걸어가는
무지개가 될 것이다.
우린 찬란하게 빛나진 못해서
떨어져서 추락하겠지만
그 아픔마저도 사랑할테니
추락한 곳은 낙원이 될 것이다.
그곳에서 꽃을 피워낼 것이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운명의동물테스트 2
스껄ㄹㄹ
-
진짜 틀딱이라는게 실감됨
-
동물 3
하늘다람쥐 쪽지해라
-
그냥 노무현이다 5
에휴
-
-
첫현거리테스트 1
음
-
아무리차단해도 무한리필됨 걍인간혐오존나와
-
첫현거 테스틐 0
맞는듯
-
이거 진짠가요 7
남자 버튜버도 수요가 있으려나
-
다군은... 0
2차 3차 갈수록 더 빠짐뇨??
-
제가 입시 잘 몰라서 인터넷 찾아도 이게 제가 맞게 보고 있는건질 모르겟슴
-
잔다이제
-
첫인상 써 줄 사람 31
-
잘자요 7
내일 일찍일어날거라서 오늘 새르비는 여기까지 할게요 모두들 내일 봐요
-
ㅇㅈ) 0
ㅈㄱㄴ
-
친구들이 말하는대로 나옴ㄷㄷ
-
제 첫인상 어땠어요 18
없으려나..ㅜ
-
걸었다가 날 경멸하고 여미새로보고 역겹다고 생각할까봐
-
동아리 하면서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음... 우울증이었던 거 같은데 주변 반대로...
-
하 언제쯤 덜 피곤해질까
-
한마디만 함 5
반직선은 영어로 ray
-
무물보 12
불쌍한 애에요 질문 많이 해줘요
-
정상맞죠? :(
-
-
심장도 너무 빨리 뛰어 어캄
-
“응원가 배우기” 아 내가 내일 이걸 해야한다고?
-
섯다 치실분 3
ㄱㄱ
-
선생님 제 1년 반은 날린 건데요
-
꿀잼
-
천덕
-
근데 왜 조정식이 아니라 김승리같지? 얼굴이? 나만 그렇게 느끼냐?
-
식품영양연구원 0
학벌 중요한가요? 지방 4년재 사립 식영과 별로인가요
-
내가 갖지못한 결핍에 대한 지향임 진짜 좋은학벌보다 친구만들고 연애하는 게 난 훨씬 더 부러워
-
맛있네요
-
님들 오티 가서 9
뒷풀이는 안 가도 ㄱㅊ? 보통 오티 참석하는 사람들은 거의 다 뒷풀이도 가나요...? ㅠ
-
이원준t듣는데 국어만이 아니라 전과목 성적이 오르는듯 ㅇㅇ 3
무려 체화하면 영어 국어 생윤 사문 4/5 전과목 80퍼에 도움이 된다고? 체화하면 무적 대원준
-
애국가 일본어로 부를 수 있음
-
물개 첫사랑썰 8
오르비에 귀여운 유저가 있다.
-
ㅈㄱㄴ
-
국영탐은 백점 목표고 수학은 1등급 목표입니다 국어(언매) 피램...
-
첫현거리메타참여 0
흠
-
애니니 노래니 이런거 외에도 그런것들이 좋아 생명 바이바이 자판기 이런 기괴...
-
이성을 대할때 성격 10
딱히 없는 것 같은데 친해지면 쌍욕박기!
-
ㅇㅈ 2
-
첫현거 테스트 1
-
하아아아아아아아아 8시간 33분 남았는데 숙제도 안했고 잠도자야해 끝꺼지 미루는거 진짜 어케고침
-
이거만큼 정확한거 본 적 없는 듯
-
넘보려하지마셈 ㅇㅇ 이상 4수아싸존못이..
-
첫현거 8
생각보다 맞는 것 같아
-
본인 종강총회때 술쳐먹고 시도때도없이 섹스섹스거렸음 난 기억 없는데 다음날 선배들이...
이 시는 이상적인 세계에 대한 갈망과 현실의 한계를 인식하면서도 의지를 가지고 나아가려는 태도를 담고 있다. 시는 전반적으로 현실에 대한 고뇌와 이상을 향한 갈망이 대비되며 마지막에는 그 이상이 실현될 것이라는 의지가 강조된다.
이 시는 현실의 무력감과 한계를 인식하면서 그 속에서 희망과 의미를 찾아 나아가려는 태도를 보여준다. 인간은 끊임없이 무언가를 갈망하지만 그것이 도달할 수 없는 목표일 수도 있음을 깨닫는다. 그러나 시인은 단순히 체념하지 않고 고난을 수용하여 그 속에서 아름다운 결과를 만들어내겠다는 의지를 강조한다.
결국 이 작품은 실패와 좌절을 경험하더라도 그것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새로운 의미를 창조하는 태도가 중요함을 이야기하고 있다. 특히 마지막에서 '추락한 곳이 낙원이 될 것'이라는 표현은 시련을 딛고 나아가는 삶의 태도를 역설적으로 강조하며 끝내 꽃을 피워내겠다는 결의로 마무리된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보기 잘 적으셧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