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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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또 어쩌면
지는 해를 바라보며 멈추라 절규하는
주름 그득한 노인과 같은 일일지도 모른다.
조금만 더, 외치면서도
평생 오지 않을 조금일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에겐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겐
일부러 같이 밟아갈 황홀한 가시밭길만 남아
고요한 적막 속에서 구름 위를 걸어가는
무지개가 될 것이다.
우린 찬란하게 빛나진 못해서
떨어져서 추락하겠지만
그 아픔마저도 사랑할테니
추락한 곳은 낙원이 될 것이다.
그곳에서 꽃을 피워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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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가릴거임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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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ㅇ 암산으로 풀 수 있음 수정 : 30이하의 모든 자연수 k의 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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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라임요 근데 더이상 이걸 보고있으면 진짜 탈릅할거같아요.. 다들잘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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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이랑 생윤 중에서 고정1 받으려면머가 더 오래걸릴까여 + 생명 1등급 생윤만점으로 변경할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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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자라옵붕이들 3
그대들이무슨고민을하고있든 모두잘될것이니 일단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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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자요 굿나잇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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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님꺼 보면 여르비들꺼 안 보고 그냥 자도 될거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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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들으면 그때 느낌이 올라와요 쉬는시간마다 이거 들으면서 억지로 텐션 올리고 그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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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웅 8
ㅇ우웅우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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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순이가 맞다니까~ 10
절대 신라면도 매워서 못먹는게 아님.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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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머리도 아님 님들은 탈색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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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그게 제 정체성을 형성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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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ㅈ한 나만 쪽팔려지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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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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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러갈게 9
내일 과외랑 시험 있어서 일찍일어나야돼 다들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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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은 가보고 싶다 ㅇㅈ 화력은 정말 대단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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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장 만능론 5
남자 사귀고 싶음>>>여장하면 댐 오랜만에 여자 만나고 싶음>> 화장 안 하면 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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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왈 나같으면 그 성적들고 서연고 다 찔러봤을 것 같다고.. 내가 다 약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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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매터임? 8
그런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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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서 과거 잠시 여행온듯한 기분임 되게묘함 언젠가 지금 이 시간도 엄청 옛날이 될 순간이 오겠지
이 시는 이상적인 세계에 대한 갈망과 현실의 한계를 인식하면서도 의지를 가지고 나아가려는 태도를 담고 있다. 시는 전반적으로 현실에 대한 고뇌와 이상을 향한 갈망이 대비되며 마지막에는 그 이상이 실현될 것이라는 의지가 강조된다.
이 시는 현실의 무력감과 한계를 인식하면서 그 속에서 희망과 의미를 찾아 나아가려는 태도를 보여준다. 인간은 끊임없이 무언가를 갈망하지만 그것이 도달할 수 없는 목표일 수도 있음을 깨닫는다. 그러나 시인은 단순히 체념하지 않고 고난을 수용하여 그 속에서 아름다운 결과를 만들어내겠다는 의지를 강조한다.
결국 이 작품은 실패와 좌절을 경험하더라도 그것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새로운 의미를 창조하는 태도가 중요함을 이야기하고 있다. 특히 마지막에서 '추락한 곳이 낙원이 될 것'이라는 표현은 시련을 딛고 나아가는 삶의 태도를 역설적으로 강조하며 끝내 꽃을 피워내겠다는 결의로 마무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