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특 독서 경제 지문 고3이 소화할 수준 맞아...?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1856535
국어 강사가 막 수특 독서 1회독 끝냈는데 드는 생각이, 다른 분야는 몰라도 경제 지문 난이도 왜 이러냐...?
물론 현금 영수증이나 소득 분배 지표 같이 비교적 쉬운 지문도 있어. 근데,
- 적용편 사회·문화 01. 채권의 수익률(p.113)
- 적용편 사회·문화 03. 환위험 관리(p.123)
- 적용편 주제 통합 09. 지급 준비 제도와 경제 정책에서의 중간 목표(p.257)
얘네 난이도 미쳤냐?
내가 보기엔 고3 수준에서 낯선 내용을 처음 읽고 시간 내 맞출 수 있는 내용이 아닌데...?
채권의 수익률 우상향 원리(기간 구조) 정도만 다뤄도 실전 수능에서 충분히 어려워. 실제로 15년 전 11 수능 비문학에 저게 그대로 나와서 불국어였다.(당시 그레고리력이랑 두더지 지문까지 비문학 3대장이었고 가뜩이나 채권 그래프 문제에 오류 있어서 더 난리났던 기억이 난다.) 근데 이번 수특 채권의 수익률 지문에는 우상향 원리만 나오는 게 아니라 3번째 문제에 '수익률 곡선 타기' 전략까지 응용되서 나오고, 환위험 관리 지문 후반부에는 '네팅/매칭'만 나오는 게 아니라 '파생상품(선물·옵션 등)을 이용한 헤지' 전략까지 나오네.
어떻게 읽으라고 가르쳐야 하는지 감도 안 잡힌다. 강사하는나야 대학에서 미시·거시경제학, 재무관리 수업 듣고 수험 경제학 배우면서 국어 15년 가르친 틀딱이니까 이런 지문 내용이 읽히는데, 이 내용을 1학년 때 통합사회만 겉핥기 식으로 배운 고3이나 N수생 애들이 이해한다고? 장담하는데 절대 못해. 학교 국어 선생님들 중에도 지문 내용 제대로 풀어서 설명할 수 있는 분 별로 안 계실걸.
국어 비문학에 자신 있다 하는 옯붕이들 저 지문들 한 번 읽어보고, 어느 정도 내용 소화할 수 있는지 알려주면 감사하겠음.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변시도 이제 CBT로 하는데...
-
질문 받아요 19
서울대 학부 다니고 있고 전공은 AI입니다 (주전공 전컴, 제2전공 수리통계)...
-
야추가 크던 뭐 하나는 해야되나보다 외적으로 특출난게 있으니까 쉴드도 오지게 받지...
-
닉네임 복귀 5
뭔가 좀 짜쳐서 다시 바꿈
-
종종 보여서 기쁩니다. 더 많이 유입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아 메인 뭐야 6
내가 발가벗은 느낌인데
-
띠따띠라 띠따다두따
-
나도 낄래 누구야
-
좆됫다ㅏㅋㅋㅋㅋ 오늘은 벚꽃보러 갓음 ㅋㅋㅋㅋㅋ 하ㅏㅏㅏ 이게 수험생 맞냐???
-
https://orbi.kr/00072740989/ 꽤 재밌어요
-
맨위에 문제고 아래는 해설임데 해설 읽다가 머리 타질거 같아서 손풀이 부탁드려요 ㅜㅜㅜㅜㅜ
-
내기억에 그때 새르비였는데 인상 깊긴 깊었나보군 ㅋㅋ
-
원장연이라는 나쁜말은 ㄴㄴㄴㄴㄴ
-
나도 호감 목록 13
물개물개 저능부엉이 고3기원 옯해원 순대렐라 열품타17시간담요단(닉이거맞나) 정상화...
-
다들 코사인법칙만 얘기하길래 신기했음
-
있는거임? 나이 많은 순으로 간다던데 07이면 13일 전에 갈 일은 없겠죠?
-
부모님은 날 그늘없이 키우셨는데 걍 내가 그렇게 못자란듯 내자신이 원망스럽다
-
이미지 써드려요 58
옯스타에서 써드렸던 분은 짧게,,, 그냥 이미지+하고 싶은 말 해서 최대한 길게...
-
아
-
도시락 사올까 1
ㅈㄱㄴ
-
과제도 다 했다 이말이야
-
빵댕이
-
기출은 0
기출은 개념인강 들을때부터 공부해야하나요?? 아님 과목별로 다른가욤 국어 일클...
-
투표하기싫은건 첨이네
-
애매한 예술적 재능 공부머리는 없는데 쓸데없이 생각은 많고 쓸데없이 원래의 것에...
-
어쩔수없긴해
-
정신뼝걸림 2
학교다니기싫어서 막상가면나름재밋는데월요일수업이ㄴㅁㄴㅁ싫음
-
피램이랑 실모6개만 풀고 24 5 -> 25 1 이 가능하다니까??
-
오르비 끄자 7
에휴
-
다들 어케 극복하시나욥
-
요새 재릅이나 천박하고 수위 높은거 앵간하면 제재 안 해서 걍 그쪽으로 생각회로가 돌도록 함
-
등록해서 한 달 동안 재밌게 다녔지만 공부가 제 적성에 전혀 맞지 않고, 계속...
-
내 자식은 2
생기긴할까
-
작년 브릿지 그림 그대로 복붙해뒀네
-
1학년 1.96 2학년 1.64인데 이번에 3모 11142나왔습니다 3학년때 그래도...
-
ㅈㄱㄴ
-
본인 생윤사문러인데 진짜 과탐러들은 시간 내에 그 수많은 어려운 계산문제들을 어떻게...
-
노력파로 사는건 힘드니까
-
어제오늘 모고푸는데 자꾸 2점 3점 틀려서 석나가네...
-
대학들 많이 복귀하니까 다시 3000으로 가는 건가요? 파면빔 맞고 난리 나니까...
-
국어 3
예술 경제 기술 쉬운 문학, 언매 수학 쉽게, 확통 어렵게 영어 1등급 비율 10%...
-
자꾸 같잖은 배경지식으로 문제 풀어서 고3때보다 오히려 더틀림
-
과외 시간이 오후 3시라 진짜 애매함 만약 과외 시간 옮길 수 있다면 일요일에 몇...
-
수능 기술지문에 나오는 종목 투자했더니 +15인가 찍었다는데
채권의 수익률 지문이
특히 너무 어려웠습니다
작수 3등급인데
수익률 곡선 타기를 처음 볼때 완전히 잘못 이해했습니다
나머지 2개는
연계 가정시 bis랑 브래턴 난이도 사이 정도?
수특 독서는 진짜 괴랄한 게 너무 많은 것 같아요. 평가원은 적당한 거 골라서 내는 거 같긴 한데…
원래 배경지식 쌓으라고 내는거라...
일단 113p 지문
요즘 경제지문이 안나온지 꽤돼서
준비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그렇지
기본적인 채권 구조에 대한 지문은
봤던거또보고또보고 그러는거라서
어느정도 준비한 사람이라면
대충 내용만 확인하고
지문 읽을 필요도 없어보이고
121p 지문
내부적 관리 기법이랑 선물환 통화옵션은
전 그래도 대충 다 아는 내용이긴 한데
국어지문으로는 아마 못본거 같고
(근데 제가 기억 못하는거지 나왔었을 수도 있어요)
근데 기본적인 선물, 옵션 구조나 환율에 대한 지문은
본적 있는게 확실히 기억나서
그냥 좀만 더 읽어주면 그만인거 같고
+로 탐구 선택 경제로 했으면 환율은 뭐…
257p
(가)야 유명한 내용이고
(나)는 통화량 공급이야 빈출소재고
그래프로 설명해준게 살짝 신기하긴 한데
그것도 뭐 그래프 나온 지문 여러번 읽어봤으면 뭐
진짜 특이한거 가지고 오지 않는 이상
익숙한 사람은 봤던거 또보고 그러는거라서
배경지식 유무가 커서
뭐 사실 이번에도 경제지문은 안나올거 같긴해요…
제가 채권 풀어볼게요!! 잠만요
현역고3이에요
1 2 3 4 중에 2번 틀렸네요 어려운 지문이네용
경제 쿨 돈거같긴한데...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