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하게 계산 실수 어떻게 극복해야하나요?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1830147
저는 100문제 정도 풀면 그 중 60문제를 계산 실수로 틀리는 사람입니다.
제가 몰라서 틀린 문제를 계산 실수로 합리화하는게 아니라 정말 "단순 계산 실수"로 틀립니다.
이런 경험은 중학교 때부터 시작했고 그동안 고치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변하지 않았습니다.
제 스스로 실수를 극복할 방안을 고찰하기도 했고 여러 선생님께 조언도 받아봤습니다.
"문제를 풀 때 딴 생각을 하지 말고 집중해라" "계산을 하고나면 항상 머릿속으로 검산해라"
등등의 조언은 제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계산을 줄이는 다양한 방법(내림차순, 거리곱 등등)도 익혔습니다만 그럼 뭐합니까
실컷 다 구해놓고 최종 답을 사칙연산으로 도출할 때 조차 잘못 쓰는 걸요....
10여년 동안의 고민 끝에 계산 실수의 원인과 양상 정도는 알 수 있었습니다.
저는 보통 머릿속으로 계산한 옳은 결과값이랑 손이 따로 놀아서 잘못된 값을 쓰더군요.
가령 4k+2를 2로 나누는데 머릿속으로는 2k+1이라고 생각하지만 손은 2k라고 쓰는 것처럼 말입니다.
지금 재수 생활을 시작했는데 계속 이어지는 계산 실수에 도저히 화가 나서 못 참겠습니다.
이정도면 정신병 혹은 ADHD인가 싶어 진료를 받아볼까 했지만 부모님의 반대로 포기했습니다.
오늘도 계산 실수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아 이렇게 두서 없이 글을 쓰지만
정말 간절한 마음으로 수학 고수분들께 조언을 청합니다. 사람 하나 살린다고 생각해주세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나는 극히 정상
-
현역으로 정시하신 분들 10
학교 수업때 자습하셨나요? 수업들었나요? 쌤들은 자습하면 좀 눈치주시는데 어떡하죠 ㅜ
-
오르비잘자요 6
저는 수행준비하다가 자렵니다
-
그것부터가 기만의 시작인 것임 그냥 기만하지마라 이런 말 할 필요가 없음 인생 자체가 기만인데
-
음악 얘기 보고 ptsd 왓음순간 눈이 뒤집혓음
-
모아보기 근황 3
-
안녕히 9
주무
-
잠이부족해서 그런게 분명
-
11311 11211 12231 작년 69수능입니다 언미화생이에요 올해 25이고...
-
엥 11
-
옛날엔 이 시간에도 사람 많았는데
-
뻘글장인 찾아서 함 물어봐야겟음
-
화학하기싫다 8
재미는 있는데 주변에서 다 망했다고 해서 하기 싫어졋어
-
사실 난 웬만하면고 썸이라고 생각을 잘안함 나 혼자 오해하는 거면 어캄 ㅋㅋ
-
함부로 생각하면 안 되긴 함 딱 하나의 사건만으로도 사람 자체가 급변할 수 잇는건데...
-
남자면 좋은 점 4
분신이 잇음
-
메인글 가겠네 5
댓글로 싸움 나려나..
-
군대메타머임 2
난미필인데
-
새르비 재밌게 하세요
병원가보셔야될거같은데요
저는 국어랑 영어는 잘하는데 adhd가 특정 분야에만 증상을 보이는 경우도 있을까요?
시간 존나 남겨서 검토,오답노트
저도 궁금해여…좋은방법 찾으면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