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25수능 국어 브리핑 보면 왜 문제들이 '저능'했는지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1815472
알수있음 ebs 현장교사단 한병훈 교사의 대답
또 문항의 선지는 과도한 추론 없이 지문에 제시된 정보만으로 그 적절성을 판단할 수 있도록 출제돼서 수험생들이 겪는 시간 부족의 어려움은 경감되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2025학년도 수능은 최근의 출제 경향을 유지하면서 공교육을 통해 대비 가능한 적정 난이도의 문항이 출제되었습니다.
전반적인 난이도는 작년 수능보다 쉽게 출제되었습니다.
지문 정보와 문항 선지 간의 명확한 대응을 통해 시간 부족의 어려움이 경감되었습니다.
질문3.
추가 질문드리자면 아까 마지막에 설명하실 때 9월 모의평가보다 낮게 나왔다고 생각하셨던 건데 난이도가 그거보다는 쉽다는 의미이신지 궁금하고요.
그리고 전반적인 설명을 들어보면 그러면 이게 변별력이 확보됐는지가 의문이 굉장히 제기됩니다.
킬러 문항도 나오지 않았다고 하고 EBS 여기에 체감도도 높았다고 하면 변별력이 너무 떨어진다고 생각이 드는데 변별력 확보 측면은 좀 어떻게 보시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답변3.
한병훈 충남 천안중앙고 교사 / EBS 대표강사
일단 이 9월 모의평가와 난이도 측면에서는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유사한 측면이 있으나 선지에서 세부 조정이 있다는 것, 예를 들어서 선지에서 세부 조정이 있다는 건 이런 것들이에요.
우리 인문 통합 지문에서 여기서 여러 학자들의 관점을 비교한 다음에 그 관점에 따라서 선지에 나와 있는 주장을 파악하는 것들이 나오는데요.
거기에서 이 ‘개화’의 의미에 대해서 묻는 문항들이 있습니다.
그럴 때 개화라는 건 무엇이냐? 했을 때 서양의 과학 기술을 받아들이는 거죠. 수용 가능한 것만 받아들인다 지문에 이렇게 나와 있는데 선지에는 그거를 선별적으로 받아들인다 이런 식으로 어휘를 바꾸는 것들이거든요.
그렇게 되면 아이들이 이제 그냥 눈으로만 푸는 것이 아니라 온전히 이해했을 때에만 선지를 해결할 수 있어서 이런 문항들이 이제 변별력을 조금씩 확보하는데 그런 선지들의 숫자에 따라서 아이들의 난도 체감이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9월 모의평가에 비해서 그런 선지들이 조금 더 조정돼서 많이 있다라고 이렇게 분석을 하였고요.
또한 변별력과 관련해서 말씀을 주셨는데요.
사실 우리가 이게 최상위권 N수생의 유입과 관련해서 최상위권의 변별력과 변별에만 집중해서 우리가 생각하는 경향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근데 이 변별력을 확보한다라는 말에는 사실 최상위권에 대한 변별뿐만 아니라 상위권과 중위권 그리고 하위권 이것들을 고루 다 변별하는 의미가 중요하게 내포가 되어 있는데요.
실질적으로 만약에 최상위권만을 변별하는 시험, 그들만을 위한 시험이 된다면 중위권과 하위권 특히 그 친구들은 자신들이 한 공부에 한 내용에 대해서 온전한 평가를 받기가 사실상 어려워집니다.
이런 것들이 이제 교육적으로도 사실 바람직하지는 않다고 보고요.
그리고 이번 시험에서도 방금 말씀드렸던 것처럼 상위권을 변별하는 문항들이 충분히 출제가 되어 있다라고 분석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9월 모의평가와 관련해서 걱정을 하시는 것들이 있는데 9월 모의평가에 사실 만점자가 약 4천 명 정도 나왔습니다.
4천 명 정도라고 하면 이게 한 100명 중에 1등 하는 친구가 만점을 맞은 건데요.
그러면 일반적인 학급 기준으로 한 3~4반 중에 1등 하는 친구가 100점을 맞은 거예요.
100명 중에 1등 하는 친구가 100점을 맞은 시험이 사실 상식에 크게 어긋나는 시험인가라고 했을 때 그렇지는 않다고 보고요.
최근의 수치와는 조금 다를 뿐이지 이전에 만점자가 1%씩 나왔을 때도 있는데 그때도 변별에는 사실상 문제가 없었다는 거 말씀드리겠습니다.
요약
1. 15개정 교육과정에 대놓고 추론 창의 비판이 핵심적인 학습 목표인데 시험을 '지문 정보와 선지 간의 명확한 대응'을 통해 출제했다고 함
2. 그래도 추론적 사고를 아예 안물어볼수는 없으니 수용 가능한 것만 받아들인다를 선별적으로 받아들인다 이런 식으로 단어는 바꿨다.
> 이게 추론적 사고를 묻는 겁니까 눈 굴려도 풀 수 있는거지
3. 그 개쉽던 9월 난이도도 100명 중 한명이 백점 맞은 수준이고 우리는 최상위권이 아닌 중위, 하위권까지 고려한 출제는 해야하니 최상위, 상위권들은 짜치는 말장난으로 변별하고 일대일 대응으로 냈다
> 18 이게 말이야 막걸리야 왜 가볍게 공부 쳐한 애들을 배려해주기 위해 의도적으로 일대일 대응으로 냈다는게 너무 화가 남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아랫 부분 표는 주요 대학교 경영학과 취업률 현황인데, 취업률 산정은 다음 산식에...
-
경희대 자퇴 왜 안시켜줘ㅓ
-
간다
-
덮치고 싶다 1
더프
-
다들 정시 고트들 같아서…
-
충북대가 기존 수의예과 2년 + 수의학과 4년에서 올해부터는 1+5년으로 통합...
-
구걸 2
덕코구걸.... 춘식이 사고싶어요...
-
3학년때 세특에 할수있는거 다 하는게 맞겠지?
-
상복부,하복부,기립근 내일 존나 무서운데 어카냐...
-
글만 썼는데 찬양하는 댓글 써주니 기분이 안심이노.
-
토익 ㅇㅈ 3
좀 아깝긴 하다 삿포로다녀올게요 으헤헤
-
한참 전에 접수해놓고 깜빡함
-
25수능이 그나마 표점 방어가 잘된거지 계속 이 난이도로가면 24수능 미적 확통...
-
오르비에 뉴진스 프로필 달고 다니는 새끼들은 봐라 15
음... 그렇대...
-
머리 터니까 비듬이 ㅈㄴ떨어지네 두피가 건조해서 그런가
-
밖에 춥다 0
추워
-
오늘 왜케 추움 0
진짜 미칠것 같네 잠깐 밖에 나갔다 왔는데 건물안으로 들어왔는데도 30분째 덜덜 떨고있음
-
이게 사람의 항상성이군요
-
아침에 씻고 나와서 그런건가? 내일은 그냥 나와야하나
-
오르비언 없어서 마음껏 글 싸도 되겠노 어차피 옯붕이 임마들 없으니까 안심해도 되겠노
-
가고싶다 ㅜㅜ
-
내년이맘때쯤이면 1
난 서울대 합격증을 받고 군대에서 복무하고있겠지
-
이게 말이 되나
-
도로주행 꿀팁 6
시험관 차 밖으로 던져버리면 감점 받을래야 받을 수가 없음 유익했다면 7ㅐ추좀
-
끼얏호우 5
-
오늘은 무려 1
동문 센파이와 밥약이 있는 날
-
30개로 함요
-
하향쓴거 등록해두고 그 뒤로 상향쓴 곳 추합되면 등록취소하고 상향쓴곳 등록하면...
-
https://youtube.com/shorts/gnIQQPtNPGo?si=jg2j3...
-
흐흐흐흐 일루와잇! 사차함수 요녀석 맛깔나게 생겼구나 야~
-
나 도로주행 시험볼때 마침 앞에 도로주행 연습하는 차 있었는데 코스 똑같애서 그냥...
-
어싸 다풀고 N제풀고싶은데 난이도가 어떤질 몰라서..
-
그래서 기프티콘 결제까지 했어 근데 오르비쪽지가 사진을 못보내네? 이런.. 이글...
-
문과 받아주는 유명한 학종 컨설팅 업체나 잇나 ㅠㅠ 문과는 안봐주는 곳이 넘 많아서..
-
카레.. 1
카레를 좋아해 나 카레를 먹고 갈게
-
맥도날드 먹을건데 추천좀 (참고로 합격발표는 3년전에 나왔다고한다)
-
5월 공군 헌급박아서 갈수있음 공부는 게속 하고있는데 얼마 후에 공군 지원할 날짜라...
-
의사 월급 근황 3
월 250부터 시작 ㅋㅋㅋ 진짜 작살났음
-
ㄹㅇ 죽나요 수능공부 한단식으로 말해서 신청한건데 모고성적은 학교에서 상위권이고...
-
15분 기다려야돰 손시려ㅓㅓ
-
내신이 내가 아는 것보다 살짝 낮은데 대체 어디서 인식을 잘못 한 건지 감도 안 잡혀서 포기함
-
당신은 대체
-
후배시치 6
12시 약속이라 ㅈㄴ 쪽잠자고 버티고있는데 잠때문에 좀만 미루자고 전화옴 하
-
특정당하면 어떡하지…ㅋㅋㅋ “어 혹시..오르비 인~” ##$@#
-
에휴이
-
수학질문 4
이 문제 있잖아요… 분자 분모가 모두 0으로 가는 극한이니까 최저차항의 계수비로...
-
정시파이터 수학 1
이제 고2 올라가는 의대가고싶은 정시 파이터인데 현재 수1 수2는 다 했고 3월부터...
-
(서울대 합격 / 합격자인증)(스누라이프) 서울대 25학번 단톡방을 소개합니다. 0
안녕하세요. 서울대 커뮤니티 SNULife 오픈챗 준비팀입니다. 서울대 25학번...
말 그대로 #~#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