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ion quest [472746] · MS 2013 · 쪽지

2015-12-18 11:40:22
조회수 45,369

오늘 투신 자살한 서울대생이 스누라이프에 남긴 유서 전문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179086






이하 스누라이프에 올라온 유서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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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유서를 퍼뜨려주세요.

**이형이 딱 이맘때에 떠난 것 같아서 봤더니 아니나 다를까, 오늘이군요. 생명과학부 12 월 18 일엔 뭔가 있나 봅니다. 저도 형을 따라가려고요.


힘들고 부끄러운 20 년이었습니다. 저를 힘들게 만든 건 이 사회고, 저를 부끄럽게 만든 건 제 자신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괜찮습니다. 더 이상 힘들고 부끄러운 일은 없습니다. 지금은 제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입니다.


많은 이들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남은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죽으면 안 된다.” 엄마도 친구도 그러더군요. 하지만 이는 저더러 빨리 죽으라는 과격한 표현에 불과합니다. 저를 힘들게 만든 게 누구입니까. 이 사회, 그리고 이를 구성하는 ‘남은 사람들’입니다. 죽는 것조차 마음대로 못 하고, 나를 괴롭힌 그들을 위해서 죽지 못하다니요.


또 죽는다는 것이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만큼 비합리적인 일은 아닙니다. 이걸 주제로 쓴 글이 ‘글쓰기의 기초’ 수업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으니 제 유서에 써도 괜찮은 내용일 겁니다. 제가 아는 경우에 대해서, 자살은 삶의 고통이 죽음의 고통보다 클 때 일어납니다. 다분히 경제적인 사고의 소산입니다.

말이야 이렇게 했지만, 그렇다고 저를 너무 피도 눈물도 없는 사람으로 보지는 말아 주십시오. 20년이나 세상에 꺾이지 않고 살 수 있던 건 저와 제 주위 사람들에 대한 사랑 때문입니다. 아직 날갯짓 한 번 못 한 제가 아까워 잠실대교에서 발걸음을 돌렸고, 제가 떠나면 가슴 아파 할 동생과 친구들을 위해 옥상에서 내려온 게 수 차례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너무 힘이 듭니다. 동시에 부끄럽기 까지 합니다. 제 자신과 세상에 대한 분노가 너무 큰 고통으로 다가옵니다. 이만 꺾일 때도 됐습니다.


무엇이 저를 이리 힘들게 했을까요


제가 일생동안 추구했던 가치는 합리입니다. 저는 합리를 논리 연산의 결과라 생각합니다. 어느 행위가 합리적이라 판단하는 것은 여러 논리에서 합리적이라고 규정하는 것에 부합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세상의 합리는 저의 합리와 너무나도 달랐습니다. 그렇다고 그걸 비합리라고 재단할 수 있는가 하면 또 아닙니다. 그것들도 엄밀히 논리의 소산입니다. 먼저 태어난 자, 가진 자, 힘 있는 자의 논리에 굴복하는 것이 이 사회의 합리입니다. 제 개인적으론 비합리라 여길 수 있어도 사회에서는 그 비합리가 모범답안입니다.


저와는 너무도 다른 이 세상에서 버티고 있을 이유가 없습니다.


돌이켜보면 좋은 기억이 없는 건 아닙니다. 가장 행복했던 기억을 꼽으라면 둘이 있습니다. 하나는 작년 가을에 무작정 여권 하나 들고 홀로 일본을 갔다 온 일이고, 다른 하나는 이번에 제주도에서 돌아온 다음 날의 일입니다. 즐거운 여행을 끝내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건 보통 힘든 일입니다. 하지만 그날 들은 수업은 너무나도 흥미로웠습니다. 먼저 생물학 시간에 인간과 미생물의 상호관계를 배우고 너무나 감명 받았습니다. 인간과 미생물은 정말 넓은 분야에 깊게 상호작용 하고 있었습니다. 연달아 있는 서양사 수업에서는 베버의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을 배웠습니다. 유물론적 사관에 익숙한 저에겐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수업을 마치고 8 동을 나오는 길에 든 생각이 잠자리까지 이어졌습니다. 베버는 『직업으로서의 학문』에서 학문을 하는 것은 정신적 귀족이 되는 것이라 표현했습니다. 그때만큼은 제가 그 정신적 귀족이 된 느낌이었습니다. 서로 수저 색깔을 논하는 이 세상에서 저는 독야청청 ‘금전두엽’을 가진 듯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금전두엽을 가지지도 못했으며, 생존을 결정하는 것은 전두엽 색깔이 아닌 수저 색깔이군요.


맛있는 걸 먹고 싶습니다. 이 글을 쓰면서 목이 너무 말라 맥주를 찾았지만 필스너우르켈은 없고 기네스뿐이어서 관뒀습니다. 처갓집 양념치킨을 먹고 싶지만 먹으면 메탄올의 흡수 속도가 떨어질까 봐 먹지 못하겠네요.


혹시 제가 실패하더라도 저는 여러분을 볼 수 없을 겁니다. 눈을 잃게 되거든요. 오셔서 손이나 잡고 위로해 주십시오. 많이 힘들 겁니다.


제가 성공한다면 억지로라도 기뻐해 주세요. 저는 그토록 바라던 걸 이뤘고 고통에서 해방됐습니다. 그리고 오셔서 부조 좀 해 주세요. 사랑하는 우리 동생 **이가 닭다리 하나나 더 뜯을 수 있게 해 주세요.


마지막으론 감사를 전해야겠습니다. 우울증은 상담치료와 약물치료로 완화됩니다. 상담치료로썬 환자의 말을 잘 들어주고 공감해 주는 것도 있지만 ‘실질적’인 위로를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근거도 없는 ‘다 잘 될 거야’ 식의 위로는 오히려 독입니다. 여러분의 사랑하는 사람이 우울증으로 괴로워 할 때 저런 말은 절대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기억해 주세요.


실질적인 위안이 된 사람으로 둘이 기억나네요. 하나는 **누나입니다. “힘들 때 전화해, 우리 가까이 살잖아.” 이 한마디로 전 몇 개월을 버텼습니다. 전화를 한 적은 없지만, 전화를 할 사람이 있다는 것, 그것도 이렇게 멋진 사람이 날 위로해줄 수 있다는 것이 정말 힘이 됐습니다. 누나 정말 고마워. 미안해. 결국 전화를 하지 못했네...


다른 하나는 ***입니다. ***도 정말 좋은 사람입니다. 질문 하나 할 때도 매번 안부 물어봐 주고 이것저것 챙겨다 주고 고마웠습니다. 또 제가 약대 준비할 땐 교재도 빌려 주고 결과 발표 일시도 상기시켜주는 등 물심양면으로 도와줬습니다. 약대 붙으면 맛있는 스시를 사기로 했는데, 결국엔 사지 못하게 됐네요. 고맙고 미안해... 행복하게 지내렴.

이곳 저곳에 퍼뜨려 주세요... 육체는 죽어도 정신은 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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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생명과학부를 다니시다 최근에 약대 준비를 하시던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메탄올을 치사량 복용하신후 결국 옥탑방 옥상에서 투신으로 생을 마감하셨다고 합니다.

평소 우울증을 앓으셨다고 언급했으며 경제적인 문제와 학업적인 문제에서 느낀 고통, 현 사회에 대한 회의감이 자살의 주요 원인임을 암시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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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활한 로크 · 619454 · 15/12/18 11:43

    유서 내용만 봐서는 우울증에 의한 죽음이라기 보다는 약간..
    민감한 사안이라 언급하기가 어렵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fD1gBxIUH362Kq · 632212 · 15/12/18 21:12

    추모하긴하지만...살짝 어리석은 생각과 선택을 한 것 같네요..

  • 의치한수간교 · 623597 · 15/12/1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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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lave_Epictetus · 519756 · 15/12/18 11:45 · MS 2014

    결국 세상은 약육강식 우승열패 적자생존이죠. 불편한 이야기라 생각하고 윤리규범이라는 것으로 위선적으로 덮어씌우지만 결국 인간도 자연의 일부이고 자연법칙에서 벗어날 수 없는.. 이게 옳고 그른가를 따질 것이 아니라 현실이죠. 전 솔직히 인간이나 저그나 본질적으로는 다를 것이 없다 생각. 살아남기위해 능력을 연마해서 살거나 그렇지 못하면 도태되거나.. 뭐 굳이 동물이나 저그랑 다른 점은 법이라는 최소한의 룰은 지킨다 정도네요.

  • 의치한수간교 · 623597 · 15/12/18 11:47

    하지만 정의의종족 프로토스가 출몰한다면은??

  • Slave_Epictetus · 519756 · 15/12/18 11:48 · MS 2014

    그 프로토스마저 결국 자기 고향행성을 뺏기고 샤쿠라스로 도망간 안습한 역사가 있죠.

  • 의치한수간교 · 623597 · 15/12/18 11:50

    쌉싸라다스

  • Slave_Epictetus · 519756 · 15/12/18 11:53 · MS 2014

    그리고 프로토스 캠페인을 진행하며 스토리를 보다 보면 과연 프로토스도 정의로운지는 심히 의문이죠. 다크 템플러들을 배척하고 테사다한테 처음에 대한 짓거리나 계급 운운 하며 오판이나 하고.. 그리고 탈다림은 어떤 면에선 훨씬 더 저그스럽죠.

  • 의치한수간교 · 623597 · 15/12/18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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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딸기요거트 · 374574 · 15/12/22 02:00 · MS 2011

    프로토스도 칼라에 의해 묶이기 전까지는 혼돈의 도가니, 부족 간 전쟁의 연속이었다죠

  • 어쩌다보니 · 617201 · 15/12/22 09:33 · MS 2015

    의치한수간교님 어리둥절행... 이럴라고 단 댓글이 아닌데...

  • BlackComet · 415900 · 15/12/18 12:14 · MS 2012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독학3수 · 562875 · 15/12/18 12:22 · MS 2015

    그냥 우울증때문에 자살한거같은데...
    오히려 이런 자살이 '서울대생의 유서'라는 이유로 여기저기 떠돌아다녀서 자살이 미화되는 일이 없어야 될텐데요

  • 의치한수간교 · 623597 · 15/12/18 12:26

    이런추측은죽은사람한테예의가아닌듯

  • pero · 578960 · 15/12/18 12:32 · MS 2015

    ?? 어떻게하면 자살이 미화되죠?.

  • 독학3수 · 562875 · 15/12/18 12:35 · MS 2015

    그냥 사견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때도 따라서 자살하는 일이 있었으니요. 자살 자체가 이슈가 되는게 별로 안좋게 봐요.종교적 이유때문에 자살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잇어서 그런거같네요.무시하시길 그냥. 댓글도 안지워지고

  • 누들 · 444707 · 15/12/18 12:57 · MS 2013

    자살을 꼭 안좋게만 볼 필요도 없죠. 그래도 우리나라 현행제도에서 최고를 달성한 서울대생이 저런 얘기를 남기고 자살을 한 점과, 저 유서의 내용을 고려할 때 이번 사건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사회적인 문제가 아닐까요

  • 어쩌다보니 · 617201 · 15/12/18 15:39 · MS 2015

    사실 저건 자살이라기보단 타살에 가깝다 생각해요.... 흉기도 타인에 의한 상흔도 없지만 우리모두가 겪고있는 그 압박감... 서울대만 들어가면 뭐든 될듯이 말하는 주변 기득권층들의 주장과는 달리 서울대를 간다 하더라도 거기서 더 발버둥쳐야 살아남는것이 우리인생이잖아요...

  • 어쩌다보니 · 617201 · 15/12/18 15:40 · MS 2015

    살인사건에대한 관심은 보통 범인이 누군가에 쏠리기 마련이죠 이번 일을 계기로 범인이 누군지 밝혀 이런일이 다시는 없도록 해야합니다만.... 여지껏 지켜본 바에 의하면 누구하나 발벗고 나서서 범인을 처단할 생각을 안하는거 같네요

  • 가라마바다나사 · 598327 · 15/12/18 19:03 · MS 2015

    논리를 펼친 사람의 위치는 그 사람의 논리와 전혀 연관성을 갖지 못합니다.
    한마디로, 서울대생이 쓴 유서라고 해서 조금이라도 특별시된다면 그건 논리의 오류죠.
    어쨋든 유서의 내용으로는 결국 불평등이 활개치는 우리 사회때문에 괴로워서 자살한다... 인데, 세상사는건 원래 불공평한겁니다. 논리니 뭐니 해도 로봇이 아닌 인간으로 태어난 이상 논리만으로 설명되지 못하는 것들은 수도 없이 많죠. 죽음이 그 대표적인 예고요.

  • 뱃사람 · 490111 · 15/12/19 19:47 · MS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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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라마바다나사 · 598327 · 15/12/18 19:07 · MS 2015

    정신만은 살고싶다고, 유서를 좀 널리 퍼뜨려달라고 하는데
    저 말의 의도가 뭔가요 대체. 고통속에서 사는 많은 이들에게 자살이라는 합리적인 방법을 알려주고 싶다는 건가?
    겉으론 굉장히 논리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그 자체로 용인받지 못할 모순점을 가진 유서입니다. 당장 한국만 해도 뜬금없이 닥쳐온 불행과 불합리한 고통을 견뎌내면서 살아가는 6천만 국민이 있습니다. 죽음을 행복이라고 하는 걸 보면 애매하게 똑똑한놈이 어줍잖은 자기 합리화에 성공했다고밖에 보이지 않네요.

  • 비의향기 · 454356 · 15/12/19 19:18 · MS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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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라마바다나사 · 598327 · 15/12/18 19:10 · MS 2015

    평소에 이런저런 생각이 많은 친구 같은데, 이런 류의 친구들은 툭 까놓고 뻔합니다... 쇼펜하우어 책만 뒤져봤어도 아직 살아있을겁니다.

  • 한번만봐주세요 · 392783 · 15/12/19 10:02 · MS 2011

    개인적으로는 안타깝지만, 냉정하게 보면 애초에 이 글도 서울대생이기 때문에 이슈가 된 것일 뿐입니다. 서울대생의 한탄 때문에 우리 사회를 되돌아보기 이전에, 청소년부터 중년까지 알려지지 않은 수많은 사람들도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 서울데생 · 624186 · 15/12/18 13:42 · MS 2015

    동감입니다

  • Sein-in-der-Welt · 349012 · 15/12/18 12:23 · MS 2010

    순도 100이 없는 이 세상에서
    순도 100을 찾아 저 세상으로....ㅜ

    "육체는 죽어도 정신은 살고 싶다"는 亡者의 소망은 가슴이 아프지만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우리는 살아야만 합니다
    깨어지고 밟히더라도
    물어띁기는 아픔일지라도
    견디고 또 견뎌내서
    우리는 살아야만 합니다

    조건에 따르는 삶이 아니라
    살아 있는 한
    살아야만 하는 것 입니다
    그 과정에서
    비록 볼품은 없다고 하더라도
    내가 형성해 나가는 나의 모습은
    그 어느 것 보다도 소중한
    내가 살아가는 '나의 삶'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면서
    수험생 여러분들 그리고
    모든 분들의 健安을 기원합니다

  • 6T8epK7Xz10NQx · 619849 · 15/12/18 12:45 · MS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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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鶴首高大 · 555999 · 15/12/18 12:52 · MS 2015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방수멘탈 · 619071 · 15/12/18 13:07 · MS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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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未曾有 · 460197 · 15/12/18 13:15 · MS 2013

    장강명 씨 표백 책을 보는 듯 하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강단 · 594049 · 15/12/18 18:51 · MS 2015

    저도 표백이 떠올랐습니다ㅠ 몇번이고 다시읽었던 명작...

  • 운악산 · 498718 · 15/12/18 13:26 · MS 2014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이종격투기선수 · 573267 · 15/12/18 13:31 · MS 2015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멀어지던날 · 568500 · 15/12/18 13:33 · MS 2015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린필드 · 629767 · 15/12/18 13:34 · MS 2015

    열심히 일해도, 기도를 올려도 여전히 ㅈ같은 세상이지만 그렇다고 달나라로 떠나버리는 것은 어떻게 보면 무책임한 일입니다. 모두가 달나라로 갈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요. 대신 여기서 바꾸려는 시도는 해봐야지요. 그것이 설령 손바닥으로 해를 가리려는 헛된 일일지라도 말이지요.

  • 기모쯔위 · 556443 · 15/12/18 13:35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아네키 · 561059 · 15/12/18 13:39 · MS 2015

    제가 친구인데 오늘 아침에 저 소식받아서 멘붕함 ㅜㅜ

  • 망나니 · 603171 · 15/12/18 13:42 · MS 2015

    글은 잘 읽었습니다 너무 안타까워요
    그러나 자살가능성이 높은 사람들에게는 촉발의가능성이 있다고하네요

  • 로빈윌리암스 · 17110 · 15/12/18 13:49 · MS 2003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자연美in · 542747 · 15/12/18 14:09 · MS 2014

    망자의 유서에는 다른 글에서는 느낄 수 없는 무게감이 있습니다
    깊이가 차원이 달라요

  • 그 누군가 · 622083 · 15/12/18 14:10 · MS 2015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헤쎄 · 554534 · 15/12/18 14:17 · MS 2015

    무게감이..

  • Eklipse. · 628679 · 15/12/18 14:31 · MS 2015

    안타깝네요.

  • TksvjrQ6i73B0I · 588959 · 15/12/18 14:36 · MS 2015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실은 조금 무섭네요
    저분이 자살하게된 동기를 아예 이해하지 못하는것도 아니라서..

  • 물2전사 · 375008 · 15/12/18 14:39 · MS 2011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그래그렇게라도 · 610806 · 15/12/18 14:57

    공부하고 배울수록 불행해진다가 맞는 것 같네요... 생각이 많아지니... 멍청한사람이 제일 행복하죠...

  • Qozi · 622951 · 15/12/18 15:37 · MS 2015

    옛날엔 납득하기 어려운 말이었습니다만 정말 시간이 지날수록 공감이 됩니다..

  • 서성한중경외 · 580646 · 15/12/18 15:03 · MS 2015

    정말 배운사람은 마지막까지도 다르구나...
    글에서 깊이가 느껴짐

  • 아름다운 날들 · 420705 · 15/12/18 15:06 · MS 2012

    안됩니다....
    그렇게 하면 안되는 겁니다...
    스스로에게도 기회를 주셔야죠...

  • 여름&방학 · 503599 · 15/12/18 15:16 · MS 2014

    정말로 무겁다

  • 내안의모든것 · 594811 · 15/12/18 15:29

    저를 힘들게한건 이 사회고 이를 구성하는 ‘남은 사람들’입니다?

    이미 망자가 된 고인을 욕보일 생각은 없지만
    매번 나오는 이런 류의 사회비판은 큰 의미도없고 받아들이고싶지도 않군요
    전 저 사람을 힘들게 만든 적도 없고, 힘든 세상에서 뭐라고 해보고자 아둥바둥하고있는데
    왜 이 사회의 구성원이란 이유로 이런 사건이 터지고 이런 발언이 나올때마다
    반강제적으로 가해자가 되고 반성해야하는 위치에 서있어야하죠

    뭐 글의 내용이나 의미상 그게아니라고 할수도있겠지만
    똑같이 세상이 힘든 소시민의 한사람으로서 개인적으로는
    이세상이 나를 이렇게 만들었다라는 레파토리
    그리고 그런 동류의 막연한 사회비판은 솔직히 공감도 안되고 지겹기만합니다.

    자살의 원인은 대부분 그냥 본인에게만 귀결된거라 생각합니다.
    사회가 썩어서 자살하는거면 이세상에 자살안하고 남아있을 사람이 몇이나될까요

  • Qozi · 622951 · 15/12/18 15:38 · MS 2015

    일부 공감합니다.

  • 가라마바다나사 · 598327 · 15/12/18 19:08 · MS 2015

    전면 공감합니다.

  • Eklipse. · 628679 · 15/12/19 02:51 · MS 2015

    구조적인 문제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개인에게 다가오는 실감의 무게는 개개인마다 다르고, 그것을 적극적으로 인식하고 무엇보다 단순히 '결백한 채', '애써 눈을 돌린 채 무덤덤히' 있으려고 하지않고 자기만의 답에 '적극적으로 도달하려는' 자세를 가진 것이라 볼 수도 있습니다.

    그 현실이 자신에게 빵과 옷과 명예를 준다고 해도, 틀렸다고 생각되는 것을 부정하는 자신의 정직성은 섬세한 지성을 가진 사람이라면 마음 속 한구석에서 한번쯤 느껴보지 않았을까요?

  • Eklipse. · 628679 · 15/12/19 02:52 · MS 2015

    당신의 주장을 단순한 근성론으로 치부하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사회와 개인의 관계는 그렇게 명확하고 단순하게, 획일적으로 정의할 수 없습니다.

  • 내안의모든것 · 594811 · 15/12/19 03:22

    저 노오력론자 아닙니다.
    물론 전 당사자의 개인상황을 알수없고
    그 정도가 얼마나 고통스러웠을지 짐작하긴 힘듭니다
    그가 자살을 선택할만큼 힘든 개인적인 상황이 있었을수도있다 라는 것또한
    생각하지않았던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저와 상관도 없는 사람에게 피해를 입혔다는 죄책감을 느껴야하는
    원인제공자에 아무 이유도없이 속한데에 불쾌감을 느낍니다.
    사회도 그 누구도 고인에게 자살을 강요하지도 부추기지도 권하지도 않았습니다.
    상황이 어려웠다고해도 선택은 어디까지나 본인의 몫이었죠

    애먼 타인과 사회를 자살에 대한 원인제공자로 만드는 행위와 막연한 염세주의
    그걸 옹호하는 분위기는 결코 바람직하지못하다고 생각했을 뿐입니다.

  • Eklipse. · 628679 · 15/12/19 04:08 · MS 2015

    "자살의 원인은 대부분 그냥 본인에게만 귀결된거라 생각합니다.
    사회가 썩어서 자살하는거면 이세상에 자살안하고 남아있을 사람이 몇이나될까요"

    네가 이런저런 판단을 양심의 소리로 듣는 이유, 다시 말해 네가 어떤 것을 옳다고 느끼는 이유는, 어린 시절부터 네게 옳다고 규정된 것에 대해 네가 한번도 깊이 성찰해보지 않고 맹목적으로 받아들이는 데 있을지도 모른다. 아니면 네가 의무라고 부르는 것이 네게 지금까지 빵과 영예를 제공해왔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다시 말해 그것이 네게"생존의-조건"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그것이 네게 "옳다"고 받아들여진다는 것이다. (네가 생존의 권리를 지니고 있다는 것은 반박의 여지가 없는 일이라고 생각될 것이다!) - 니체, '즐거운 지식' 335항중에서.

    물-론, 이 텍스트 본문 전체는 기성 도덕에 대한 맹신을 지닌 사람들에 대한 조소입니다. 그러나, 부분적으로 볼때 충분히 작성자분에게 적용될 여지가 있어보이네요. 우리는 지금 사회의 지배적 질서에 대해, 외면적으로나마 반항하지 않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것이 고인에게 있어 어떤 모습으로 비춰졌을까요?

  • Eklipse. · 628679 · 15/12/19 04:10 · MS 2015

    누구도 특정한 정신적인 움직임을 옹호하거나 권장하고 있지 않습니다. 여기 있는 분들은 다만, 한국의 다음 세대를 짊어질 포텐셜을 가지고 있던 젊은 학생이 스스로를 죽음으로 내몰정도로 고통스럽게 끌어안고있었던 그 정신적인 고난에 동정할 뿐일겁니다.

  • Eklipse. · 628679 · 15/12/19 04:12 · MS 2015

    언급했지만, 희랍 철학류에서 정의된 '탁월함'은 '결백함'과 달리, 능동적으로 무언가를 성취하는 것입니다. 뒤틀려있는 현실에 어쩔 수 없다며 자기체념하고 자신을 맞추는 것이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그 반대의 경우 또한 존중받아야하지 않을까요?

  • 대학가자가자가자 · 525076 · 15/12/18 15:57 · MS 2017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레릿비 · 532214 · 15/12/18 16:18 · MS 2014

    고인의 명복을빕니다 이제 식장다녀오려구요

  • 서울데생 · 624186 · 15/12/18 16:21 · MS 2015

    아, 님 동기죠?

  • 레릿비 · 532214 · 15/12/18 17:23 · MS 2014

    ... 정말 안타깝네요

  • 헥쿤 · 496559 · 15/12/18 20:35 · MS 2014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짱짱짱 · 627941 · 15/12/18 16:20 · MS 2015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그래그렇게라도 · 610806 · 15/12/18 16:28

    만약 저분이 지방대생이었다면? 지금과 같은 반응이었을까?

  • 오로라공주 · 623838 · 15/12/18 16:29

    공감..

  • 그래그렇게라도 · 610806 · 15/12/18 16:33

    지잡대생이니 패배주의니 롤 게임할 시간에 자기계발이나 ㅉㅉ 같은 악플달렸을듯... 아니 기사화가 아예 안됐겠네요.

  • 그저그럴뿐 · 606521 · 15/12/18 17:15

    최고 자리에 오를 노력이 있은 후에 수저론 벌이는게 정상.

  • 오로라공주 · 623838 · 15/12/18 17:39

    수저론도 그렇지만 개인신념의 문제가 더 큰거같은데.. 너무 극단적인 선택으로 보여지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강남강북어디나 · 545625 · 15/12/18 16:43 · MS 2017

    가슴이 미어지네요....하늘나라에서는 부디 편안하게 쉬셨으면 좋겠습니다.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우리사회가 좀 더 살기좋은 나라, 국민이 행복한 나라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l67F1ox4PgIskd · 621914 · 15/12/18 16:44 · MS 2015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Nuj@bes · 619328 · 15/12/18 17:22 · MS 2015

    데카당스군요

  • transcendent · 143924 · 15/12/18 17:37 · MS 2006

    성찰이 회의에서 끝나면 자살밖에 답이 없죠...

  • PilYeon · 452495 · 15/12/18 18:06 · MS 2013

    저도 살아오면서 별의별 뭣같은 일들 많이 겪었는데 자살, 말이 쉽지 실행에 옮길 생각은 단 한번도 해본 적이 없었는데.. 삶의 고통이 죽음의 고통보다 크셨다는건 대체 얼마나 고통스럽고 힘드셨다는건지 가늠도 안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유ㅈㅇ · 574863 · 15/12/18 18:06 · MS 2015

    가슴 아프네요... 명복을 빕니다.

  • 우토미 · 601918 · 15/12/18 18:21 · MS 2015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리버럴스터디 · 579407 · 15/12/18 18:36 · MS 2015

    죽음은 애도할 가치가 있습니다. 내용에는 공감할 수 없지만 최소한의 사람간의 유대가 있어야 세상 살만한 것 아니겠습니까

  • 쥬느쎄꾸와 · 455916 · 15/12/18 20:03 · MS 2013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자오선 · 592223 · 15/12/18 20:54 · MS 2015

    이분 한달 용돈 100이라고 하던데 흙수저는 아닌듯

  • 어쩌다보니 · 617201 · 15/12/18 23:50 · MS 2015

    어디서들은거죠;;제발 이런건 확실한 근거를 제시해주세요

  • 자오선 · 592223 · 15/12/19 00:39 · MS 2015

    대통령 장학금 50만원에 부모님이 주시는 친동생 과외비 50이요 ㅡㅡ

  • 이영구없다 · 563006 · 15/12/19 02:07 · MS 2015

    예 예 고인 한달 용돈비도 아시고 친히 사람들에게 알려주려고 댓글까지
    대애단하세여

  • 뿌루뿌뿌 · 603580 · 15/12/19 12:53 · MS 2015

    그건 용돈이 아니라 생활비 아닌가요..

  • wngudtjs · 611946 · 15/12/18 21:09 · MS 2015

    주변에 가족과같이 가까이있었으면 저기까지는안갔을텐데~ 옥탑방에서혼자생활한건지??
    너무가슴이아프네요

  • RAIN로엔 · 547896 · 15/12/18 21:53 · MS 2014

    본인의 가치관대로...

    자살 성공 축하드립니다
    억지로라도 기뻐해드리겠습니다

  • 오로비 · 601880 · 15/12/18 22:12 · MS 2015

    아..ㅋㅋ 역시 현실은 수저? 허탈해라 쌓은것도 없구나

  • OBsQqHmSC8w9ME · 617101 · 15/12/18 22:32 · MS 2015

    지난 날 그대가 진리였다고 말하고 진실로 인정했기에 사랑할 수 있었던 것들이 이제 그대를 방해하는 오류로 생각될 때가 있다. 그대는 그 사념들을 물리칠 수 있다고 확신한다. 그대의 이성이 승리를 획득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하지만 지금 그대의 길을 가로막고 서있는 저 오류들은 그대의 모든 것이 아직 부족했던 시절, 오늘 그대를 인도했던 진리와 마찬가지로 그대를 이끌었을 것이다. 저 오류들은 아직 그대에게 밝혀지지 않은 무수한 사실들로부터 그대의 눈을 가렸던 껍데기였다.
    지난 날 그대의 진리로 군림했던 저 오류들은 발견한 것은 그대의 이성이 아니라 그대의 생활이었다. 그대의 삶은 이제 더 이상 저 더러운 주장들을 필요로 하지 않았기에 그것들은 자연스럽게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고, 그대의 눈 앞에서 사라진 것이다. 진리로 가장한 오류의 부조리가 구더기처럼 밖으로 기어 나올 것이다.
    비판은 우리의 변덕에 의지하지 않는다. 또한 우리의 개인적인 삶을 초월하지도 않는다. 비판은 우리의 생활 속에서 수명을 연장한다. 그리고 우리 안에 세계의 질서를 바꿀 수 있는 힘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증명한다. 우리는 부정한다. 아니, 부정하지 않을 수 없다. 왜냐하면 마치 우리의 내부에 무엇인가 살아 움직이고 있으며, 스스로를 긍정하려는 몸부림에 괴로워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마도 우리가 모르는, 혹은 미처 발견하지 못한 무엇인가가 우리들 내부에서 꿈틀거리고 있다.

    - 생각의 망치, 진리로 가장한 오류의 부조리가 기어 나올 것이다

    자신이 진리라고 믿어왔던 사실이 순간 뒤집힘을 느끼는 것은 누구에게나 상처일 겁니다
    누구나 고립되어 살아가지만, 이런 외로움과 회의가 인간의 필연이라는 것을 머리가 아닌 정말 이해와 함꼐 마음으로 깨달은 사람들은 삶의 괴로움이 크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cosmetic · 498446 · 15/12/18 23:42 · MS 2014

    쓰신내용 책 제목이뭐죠?? 좋은글이네요

  • 괴도호롤로 · 617101 · 15/12/19 21:33 · MS 2015

    프리드리히 니체 - 생각의 망치 입니다

  • Blunder · 588561 · 15/12/18 22:32

    하...암울하네요.

  • 닥똥집 · 500233 · 15/12/19 00:50 · MS 2014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닥똥집 · 500233 · 15/12/19 00:50 · MS 2014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억지로라도 해방을 축하드립니다.
    부디 님의 저 세상은 순수한 이상의 세계이길 바랍니다.

  • 자연美in · 542747 · 15/12/19 00:59 · MS 2014

    저 세상에선 그대의 자아와 그 세상의 합리가 일치하는 세계이길

  • 스피노자 · 605719 · 15/12/19 01:57 · MS 2015

    '미움받을 용기' 가 생각나네. 우리가 불행한 이유는 환경이나 능력의 부재가 아니라 그저 용기가 없을뿐. 그런데 과연 저 서울대생은 그저 용기가 없었던걸까? 나를 포함한 모든 젊은이들이 모든 문제를 내 안에서 찾으려 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설령 그렇게 자신감을 얻었다해도 그건 극복이 아니라 현실을 외면하는 것에 불과한듯. 이 사회는 분명히 비정상임.

  • Loke · 623614 · 15/12/19 02:07 · MS 2015

    유서에 알베르 카뮈의 말을 빌렸군요.

  • 명4수 · 525702 · 15/12/19 03:41 · MS 2014

    자살이라니...꼭그런선택을 하셔야했나요ㅠㅠㅠ명복을 빕니다...안타깝네요

  • 달성률백프로 · 473929 · 15/12/19 04:53 · MS 2013

    아아

  • shien · 588428 · 15/12/19 09:51 · MS 2015

    저거 진짜인가요?

  • 굳나잍 · 551384 · 15/12/19 10:06 · MS 2015

    저도 어제 이거 보고 많이 안타깝고 착잡했는데

    오늘 아침 뉴스를 보니 부모님이 대학 강사와 교사라고 하더라고요.
    기준은 개개인마다 다르겠지만 흙수저라 하기엔 조금 아니지 않나요?

    이사건이 시사하는게 많긴 하지만,
    우울증으로 인한 단순 자살 사건이 서울대생이다, 이 이상으로는 안보려고 해요 저는...

    정말 안타깝고도 안타까운 사건이기는 합니다...

  • 고양이고향은고양 · 493209 · 15/12/19 11:16 · MS 2014

    이런 사람이...진짜 살아줘야하는 사람인데....
    지금의 세상이 잘못된 가치를 지향하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고, 그 잘못된 가치가 보편화되고 당연하다고 여겨지는 현실이 참 안타깝습니다. 저런 사람이 진짜 살아있어줘야하는 사람인데....휴...

  • 일당 · 583594 · 15/12/19 11:54 · MS 2015

    이런 글이 누군가에 영향을 끼치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자살은 자살일 뿐입니다.
    교육제도를 비판하는 유서를 남기고 자살한 고등학생이 있었죠. 2003년의 일입니다.
    죽어서 유서 남긴다고, 그걸 퍼뜨려 달라 한다고 세상이 바뀌지는 않습니다.
    물론 잘못된 사회를 받아들이고 살아가야 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사람들이 멍청해서 사회가 잘못됐음을 인지하지 못하고 힘들게 살아가는 것은 더더욱 아니고요.

    자살은 본인 선택이 맞지만..
    자신을 힘들고 괴롭게 만든 '남은 사람', 저 분 어머니는 어떤 심정일지 궁금하네요.

  • 스피노자 · 605719 · 15/12/19 16:46 · MS 2015

    모두 퀸의 보헤미안 랩소디 라는 노래를 들어보시길..... 저 친구가 잠깐 이해됨.

  • 거대뚱땡이... · 622789 · 15/12/19 18:44 · MS 2015

    이곳은 죽이지 않으면 죽게되는 헝거게임 살아남은 자는 얻게되지 돈과 fame

  • 비의향기 · 454356 · 15/12/19 19:21 · MS 2018

    흠....................

  • 맛있는두유 · 568565 · 15/12/19 21:58 · MS 2015

    http://m.entertain.naver.com/read?oid=009&aid=0003647523 이거보면 정확한원인은 아직 더 조사해봐야댈듯 이친구 정말안타깝긴 합니다. 진짜 나라에서 키울만한 수재인것같은데

  • 고등어조림 · 617107 · 15/12/20 04:49 · MS 2015

    그래도 살아야지...달리 방도가 있나 자기보다 더 힘든 사람도 살고있는데.. 안타까운 일이긴하지만 이글을 왜 널리 퍼뜨려달라고 하는건지 궁금하네요.

  • 믹히마우스 · 214025 · 15/12/23 18:38 · MS 2007

    떠나신 곳에서 이곳을 바라봤을 때
    후회하실 정도로 좋은 세상을 만드는데 힘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