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 때문에 미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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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중학교까지는 소화 좀 안되고 허약하다 정도였는데, 중3 때 위염에 코로나 연타로 맞고 살빠진 뒤로 고등학교 다니면서 몸이랑 정신건강이 점점 안좋아진 것 같은데요
소화불량(역류성식도염 있는 것 같음)
안구건조증, 결막염
카페인 먹으면 목 부어서 커피 못마심
수족냉증
비염 (심해져서 스프레이씀)
소화불량이 제일 문젠데 심할 때는 밥먹고 몸을 못가누겠습니다 속 울렁거리고 맥박뛰는 느낌나고 그냥 뭣같음
여기에 원래 하나 생각하면 집착하듯 계속 머리에서 생각을 굴리는 성격인 탓에 스트레스 받는 일이 생기면 하루종일 머리 지끈거리면서 하루를 날리는 일도 생깁니다
스트레스 많이 받으면 숨 깊게 쉬고 싶은데 잘 안쉬어지고..
요즘엔 다 해놓은 내신 미적으로 말아먹었다는 생각에 괴물 많은 정시판에 던져진 느낌이라 남들보다 뒤쳐지는 느낌 들면 너무 불안하고 체념하는 마음이 들면서 우울한 날이 많고요
남들 다 고3돼서 12시간 13시간 윈터나 관리형독서실 가서 열심히 하고 있는데 전 집앞에 스카 다니면서 꼴랑 잠도 8시간넘게씩 쳐자면서 골골대며 9시간 간신히 하는게 너무 마음이 힘들어요
공부시간 적더라도 몸 무리 안하고 이렇게 하는게 맞는걸까요
그냥 뭐 위로든 저 문제들 중에 하나에 대한 조언이든 말씀해주시면안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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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의 한계치를 넘어서 공부하는 건 특별한 일 없으면 안하는게 나아요.. 갈등하실필요 없어요 지옥에서 체력을 끌어와서 쓰는거라 나중에 다 돌려받습니다 그게 최대치 맞아요 다른 건 몰라도 체력은 운동하십쇼 ㅠㅠ
제가 어릴때부터 운동신경이 별로여가지고요 그나마 할 줄 아는게 줄넘기랑 배드민턴인데 겨울이라 집근처에 실내배드민턴장도 없고 그냥 줄넘기라도 해야할까요 진짜 꾸준히 운동을 해야할 것 같긴 한데 제가 또 3월에 학교가면 또 기숙사를 들어가서요 학교 안에서도 꾸준히 할 수 있는게 뭐있을까요 아침에 달리기라도 해야하나
일단감사합니다 이기적이지만 제가 속으로 원했던 대답을 해주신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