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능의질주 [1224131] · MS 2023 · 쪽지

2025-02-03 18:55:10
조회수 1,099

사실 윤석열과 이준석의 충돌은 대선 전에도 어느 정도 예측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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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결말이 그 정도로 파국이었을지는 몰랐지만요.

일단 둘 다 캐릭터가 강한 사람이라는 게 문제였고, 어느 한 쪽이 숙일만한 쪽도 아니었다는 게

문제이긴 했습니다.

사실 윤석열도 이준석 관련으로는 할 말이 있는 게, 대선후보가 되고 나서 대선후보가 행사할 수 있는

당무우선권에 대해서 당시 당 대표였던 이준석이 윤석열의 당무우선권 행사에 대해서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냈던 것도 있었죠.

윤석열이 대통령이 된 순간, 이준석에게는 사실상 선택지가 둘 뿐이었습니다.

윤석열에게 고개를 숙이든지, 아니면 당대표를 내려놓던지...

박근혜는 이명박에게 들이 받고도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게 친박이라는 절대적 세력이

뒷받침이 되었는데 이준석에게는 이런 세력이 없었던 것도 차이 중 하나는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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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llllllIIIIlIIIIllIl · 868472 · 02/04 08:38 · MS 2019

    이준석은 정치9단인척하는게 너무 보임. 본인말이 항상 정답인것마냥 설치고다니는게 가장 크지

  • lllllllIIIIlIIIIllIl · 868472 · 02/04 08:38 · MS 2019

    윤석열도 초짜정치인 출신 아니냐 라고하면 할 말 없는데 최소한 검찰짬밥만 몇년인데...

  • 원하늘1 · 1334900 · 02/15 00:05 · MS 2024

    그럼 이준석의 메시지에 논리적으로 반박을 하면 됨 이준석 잘난척 꼴보기 싫다는 메신저 공격은 무지성 종북민주당 지지자랑 다를 바 없음

  • 본능의질주 · 1224131 · 02/15 00:33 · MS 2023

    정치가 그렇게 논리적으로만 돌아가는 곳이 아니죠.
    김종인 비대위원장도 이준석에게 잠시 미국 가서 사회과학 쪽 공부를
    하는 게 어떻겠냐라는 조언을 했던 게 때를 기다리라는 뜻으로
    한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치가 머릿수만 가지고 하는 게 아니지만
    최소한의 머릿수도 없으면 아무리 좋은 뜻도 그냥 묻히는 법이거든요.
    이준석은 저 시기에 차라리 전략적 후퇴를 선택하는 게 나았을 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 원하늘1 · 1334900 · 02/15 00:44 · MS 2024

    전 2021 2022 제일 정치권에 관심이 많았던 시기인데 이준석에게 긍정적으로든 부정적으로든 후퇴를 하라는 말이 이해가 안가요.. 실제로 여론조사에서 22대선에서 이길 수 있었던 이유는 이준석이 제일 컸다는 여론조사도 있고 결국 21서울시장 재보궐 선거부터 22대선 22지선 다 승리로 이끈 당대표를 윤석열이 대통령 당선된 후 제일 권력이 셀 때 윤석열 본인과 윤핵관들 이용해서 (지금은 무혐의 난) 말도 안되는 성상납으로 당에서 내쫓을 때 윤석열한테 꼬리 내리고 아부 떨어서 어떻게든 한자리 하려고 한 게 아니라, 권력이 가장 셀 때 대통령의 권력에 맞서 싸운 대담함을 제일 높게 평가하는데요 그냥 이해가 안가요 뭘 이준석한테 참으라는 거예요? 뭘 후퇴하라는 거예요? 님은 님 위에 상사가 님한테 말도 안되는 성관련 범죄 뒤집어 씌워서 당에서 내쫓는데 작전상 후퇴라면서 가만히 있을 수 있음? 그리고 그 대통령의 권력이 가장 센 그 상황에 아부떠는 게 아니라 할 말 할 수 있음?

  • lllllllIIIIlIIIIllIl · 868472 · 02/15 00:50 · MS 2019

    그 당시에 한정하면 맞는말임. 이준석 덕분에 승리했다는거도 맞고 무혐의난 프레임으로 내쫓혀진거도 맞음. 근데 이건 전부 그 당시에 한해서임. 그당시 이준석의 여론 자체가 크게 부정적이지 않았던게 가장 큰 이점이었는데 지금은 상황이 달라도 너무 다름. 당장 본인 정당만 해도 잡음이 터져나오는 수준

  • 원하늘1 · 1334900 · 02/15 00:56 · MS 2024

    지금 개혁신당 잡음이 이준석 문제예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이건 진짜 내홍 아예 찾아보지도 않고 하시는 말씀인데..ㅋㅋ 님은 길가다가 친구가 밀어서 교통사고 났는데 사람들이 “그러게 길 걸어가면서 본인 안전관리도 못하면서 무슨 수능 공부를 하겠다고 ㅋㅋ“ 라고 하면 뭐라고 할 거임?

  • 원하늘1 · 1334900 · 02/15 00:53 · MS 2024

    추가로, 그렇게 이재명에게 정권 주면 나라가 중국에 넘어가고 뭐 어쩌고 해서 정권 넘기면 안된다는 윤석열 및 지지자들은 이재명의 민주당 선거에서 재보궐, 대선, 지선 다 이긴 당대표 내쫓으면서 본인은 바이든 날리면, 킬러문항배제, 채상병 사건, 부산 엑스포 유치실패, 의대증원문제, 이종섭 호주대사문제, 양평고속도로, 도이치모터스주가조작 등등 다 나열하기도 힘든 문제들로 지지율은 떨어져서 23년 10월 강서구청장 선거에서 약 18% 차이로 처발려도, 그렇게 감싸기만 하는 국민의 힘이랑 윤석열로 22대 총선 처발려놓고 왜 대체 이준석이 그렇게 문제라는 건지 이해그 안가요.. ㅋㅋ 지금까지 윤석열의 국정기조가 민주당에 정권 넘기는 짓인데 대체 왜 그렇게 쉴드치고 커버치는지 이해가 안가요 그냥 ㅋㅋ

  • 본능의질주 · 1224131 · 02/15 01:24 · MS 2023

    둘 사이의 갈등 중 하나가 2022년 대선을 앞두고 '당무우선권' 관련부터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갈등의 시작점 중 하나가 이거거든요.

  • 본능의질주 · 1224131 · 02/15 01:26 · MS 2023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본능의질주 · 1224131 · 02/15 01:19 · MS 2023

    김종필이 노태우에게 했던 조언 중 하나가 2인자의 처신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참을 수 없는 것을 참는 것이 진정한 인내다'라고.
    윤석열도 이준석에게 대선 때 쌓인 앙금이 있던 것 자체는 부정하기 어렵습니다.
    이준석은 윤석열이 대통령이 된 순간 선택을 했어야 합니다.
    본인이 2인자인 것을 인정하고 1인자가 되기 위해 인고의 세월을 기다리던가
    아니면 잠시 물러나서 다음 기회를 노리던가...
    정치가 본인 머리가 좋아야 하지만 머리만 좋다고 버티기엔 리더는
    그 이상이 필요합니다.

  • 본능의질주 · 1224131 · 02/15 01:21 · MS 2023

    그리고 정권 초창기에 대통령에게 들이받고도 살아남으려면 과거 김영삼이나
    박근혜 같이 절대적 가신 그룹이 있으면 받을 수도 있죠.
    근데 이준석에게 그런 가신 그룹이 있었나요?

  • 원하늘1 · 1334900 · 02/15 01:23 · MS 2024

    아니 님이 말하시는 거 보면 2인자인 이준석이 1인자인 윤석열에게 들이받다가 실패해서 윤석열이 복수한 줄 알겠어요.. 윤석열이 일방적으로 일명 체리따봉 사건으로 당대표 내쫓은 건데 그게 어떻게 “인내” “후퇴” 라는 말이 나올 수 있는 거임..? 님은 님 상사가 담그면서 님이 하지도 않은 짓 퍼뜨리는데 님이 부하직원인걸 인정하고 후퇴해라 인내해라 이러면 수용할 수 있음..?

  • 본능의질주 · 1224131 · 02/15 01:22 · MS 2023

    또 천아용인 내세웠던 2023년 전당대회에서 굳이 안철수를 긁을 이유가 1도 없었죠.
    최소 이준석 본인 계파 최고위원 1인은 꽂아 넣을 수 있는 판에서 1명도 못 넣었죠.

  • 원하늘1 · 1334900 · 02/15 01:24 · MS 2024

    그당시 정치에 관심이 없으셨던 것 같아요.. ㅋㅋㅋㅋ 이준석이 안철수 도발한 것은 정치적으로 실패가 맞지만 그당시 그 누구도 그 도발 때문에 본인 최측근 못 꽂아넣었다고는 생각 안해요 당시 주요 쟁점은 이준석 측근이 당 지도부에 들어가느냐 아니냐가 아니라 대표 후보 중 천하람 vs 김기현 2차 경선 가느냐 마느냐가 주요 쟁점이었어요..ㅋㅋ

  • 본능의질주 · 1224131 · 02/15 01:27 · MS 2023

    결과적으로는 결선도 못 갔고, 안철수가 받은 표가 천하람이 받은 표보다 많았죠.
    안철수가 사실상 친윤에게 찍히고, 당원 100% 반영으로 받은 표가
    천하람보다 많았다는 것은 이준석 본인의 계산이 완벽하게 실패한 거죠.

  • 원하늘1 · 1334900 · 02/15 01:29 · MS 2024

    아뇨 갈등의 시작점을 잘못 알고 계신 건 같아요 그냥 당에 입당하기 전부터 윤석열은 이준석을 내쫓을 생각이었거든요 ㅋㅋㅋ 그당시 관심이 많이 없으셨던 것이 티가 많이 납니다

  • 본능의질주 · 1224131 · 02/15 01:30 · MS 2023

    더탐사를 들고 오시면...
    이준석도 윤석열 대통령 되면 지구 떠야지 발언도 있죠.

  • 원하늘1 · 1334900 · 02/15 01:32 · MS 2024

    또또 극우 특 나왔네요 엠비씨 제이티비씨 자기 들이랑 의견 안맞으면 그 보도가 팩트여도 종북이고 좌빨이고 ㅋㅋ 그리고 자꾸 논점 벗어나고 계신데요 제가 댓글을 계속 달면서 반박한 것은 어떻게 뺑소니 당한 이준석에게 “후퇴” “인내” 등의 단어가 나오는지 이해가 안가서예요

  • 본능의질주 · 1224131 · 02/15 01:34 · MS 2023

    서로 캐릭터가 안 맞은 거에요.
    이준석도 윤석열에게 정권 초에 각 세우고도 살아 남으려면
    자기 계파 정치인들 이준석 이름만으로 최소 20명 이상 당선시킬 힘
    있었으면 이준석이 더한 말 했어도 윤석열이 함부로 못 대했습니다.
    박근혜는 이게 가능해서 이명박과 각을 세운거고요.

  • 원하늘1 · 1334900 · 02/15 01:37 · MS 2024

    아니 그니까 그 각을 이준석이 세웠냐고 계속 묻고 있어요…. 윤석열이 그렇게 담그고 갈구고 내쫓는데 가만히 굴복하고 아부 떨면서 가만히 있는 정치인이 옳은 건가요 본인 직을 걸더라도 권력이 가장 센 상태인 대통령에게 국정변화를 요구하는 정치인이 옳은 건가요

  • 원하늘1 · 1334900 · 02/15 01:33 · MS 2024

    더탐사에서 보도했으니 저 녹취록의 윤석열은 진짜 윤석열 아니고 ai윤석열인가요?

  • 본능의질주 · 1224131 · 02/15 01:40 · MS 2023

    윤석열 입장에서는 대선 경선 과정에서 감정 상할 만한 부분이 있었죠.
    윤석열이 대통령이 된 순간, 이준석과의 역학관계가 사실상 역전된 상황인데
    이준석은 본인이 언더독인 상황에서도 탑독처럼 행동하는 게 더 괘씸했을 겁니다.
    솔직히 찍어내는 과정 자체가 치졸했던 것은 어느 정도는 인정합니다.
    근데 정치가 옳다고 다 이기는 것은 아니죠.
    박근혜는 이명박과 각을 세웠음에도 이명박이 함부로 대하지 못한게
    친박계라는 강력한 계파가 박근혜를 지지해 줬던 게 이준석과의 가장 큰 차이입니다.

  • 원하늘1 · 1334900 · 02/15 01:44 · MS 2024

    그럼 님의 말대로라면 이준석이 계파정치 하며 당내 조직을 만들어서 구태정치 했으면 괜찮았을거라는 거네요? 님이 그렇게 좋아하는 박근혜처럼 ㅋㅋ “이준석이 당에 세력도 없고 조직도 없는데 윤석열이 내쫓는데 왜 가만히 있지 않느냐”가 님이 하고 계신 말임 지금

  • 원하늘1 · 1334900 · 02/15 01:48 · MS 2024

    그리고 자꾸 박근혜를 예시로 드시는데.. 박근혜는 보수에서 굉장히 큰 특이점이 있는데.. 박정희의 딸이라는 너무나도 특이점이 있는데 자꾸 ”이준석이 박근혜처럼 못해서 문제다“라고 하시는 건 이해가 안가네요 보수에서 적극적으로 팬클럽 형성돼서 정치하는 인물이 박근혜 한동훈 둘 뿐인데요..ㅋㅋ ”보통 남녀 둘이 싸우면 신체적인 차이 때문에 남성이 이길 거야“ 라고 했는데 님은 ”아니? 그 여자가 종합격투기 선수면 이기는데?“ 식의 이상한 특이점을 끌고온 반박이라고 생각합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