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팔로워 1700 압도적 감사..! + 형편이 어려운 분들 주목!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1743522
안녕하세요.
제가 오르비에 첫 글을 쓴지도 벌써 6년이 다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오래 전부터 해오던 생각이지만 시간은 항상 참 빠르게 가는 것 같아요.
그 시간 동안 오르비를 통해 다양한 유형과 케이스들을 접하며 제 식견을 보다 더 넓힐 수 있었고
또 많은 오르비언 여러분들을 직접 가르치는 경험과 기회를 얻을 수도 있었습니다.
무명 강사가 쓰는 글이었습니다만,
많은 분들이 메신저보다도 메시지의 내용에 공감해주셨기에 오늘날까지 영어를 가르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출처 - 도박묵시록 카이지 中)
저는 오래 전부터 사람의 기회와 평등에 대한 관심이 많았습니다.
(모두가 평등해져야한다 이런 건 아니구요.)
지능과 집안, 환경은 선택하여 태어날 수 없기에
누군가는 열심히 공부할 의지와 간절함을 가지고 있음에도 그 뜻을 펼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오래 전부터 주기적으로 형편이 어렵지만 꿈이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무료 과외 활동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제가 무료 과외를 한다 해도, 제 몸뚱이는 하나고 도움을 청해온 모두를 가르칠 수는 없습니다.
물론, 혹자는 말할지도 모르지요.
제가 가르친 그 학생의 세상은 바뀌었으니 의미가 있는 것 아니냐고.
하지만 저는 그 학생 한 명의 세상보다 제가 바꾸지 못한 다른 학생들의 세상이 더 신경이 쓰였습니다.
저는 누군가의 세상을 바꿀 정도의 능력이 있는 사람도, 그럴 깜냥이 있는 사람도 아닙니다만,
그 세상을 영어로만 한정한다면 제게는 충분히 타인의 세상을 바꿀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료 과외 모집 일정을 올릴 때마다 매번 많은 분들에게서 신청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또 그들을 다시 심사하고 고민 끝에 대부분을 떨어뜨려야 했습니다.
그저 '덜' 불행하고 '덜' 가난하다는 이유만으로 말입니다.
타인의 가난과 불행을 다시 엄밀한 잣대로 저울질해가면서요.
선택받지 못한 사람들은 또다시 절망할 수밖에 없고, 제대로 된 기회를 얻을 수 없다는 점이 제게 늘 딜레마였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과거와 다릅니다.
지금은 제가 제 팀원들과 오랜 기간 연구하고 경험해온 모든 것을 담아 놓은 독학서가 세상에 나왔으니까요.
누구나 제가 가르치는 내용을 책의 형태로서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학습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제 몸뚱이는 하나여도, 이런 방식이라면 셀 수 없이 많은 수의 학생들을 가르칠 수 있는 셈입니다.
그래서 오르비와 오르비언 여러분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근시일 내로 형편이 어려운 다섯 분의 오르비언을 뽑아 집필해온 교재 시리즈들을 배송해 드릴 생각입니다.
(총 약 500,000원 상당 / 꼭 오르비 회원이어야 하니 신청시 오르비 회원가입은 필수입니다.)
자세한 일정 및 내용 안내는 조만간 다시 글을 통해 게시하겠습니다!
-------
(기록을 확인해 보니 해당 학생은 수능까지 두 달을 가르쳤고, 수능이 끝난 후에도 두 달을 더 가르친 케이스입니다. 따라서 네 달을 배우고 8->4가 나온 것이 아니라, 두 달을 배우고 8->4가 나온 겁니다. 이런 건 정확하게 전달해야죠 ㅎㅎ)
해당 교재, 그리고 제 수업에 대한 수많은 분들의 평가입니다.
그리고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지금 올린 것의 수십 배는 족히 넘을 호평들이 있었습니다.
보통의 강사님들께서는 좋은 평가가 있으면 그것을 수집하시어 홍보에 사용하시기도 하지만,
저는 지금까지 그런 평가들을 수집해오지 않았습니다.
제게는 그것이 일상의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자신의 평가가 어떠한 홍보나 활용에도 쓰이는 것을 원하지 않는 분들도 많이 계셨고요)
평소 그런 평가들을 받는다면, 그것이 일상이니 그것들을 일일이 수집할 필요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다만 최근 들어 그 필요성을 느껴 요즘부터 조금씩 수집해오고 있습니다.)
저는 전문 강사 겸 수험서 저자입니다.
제가 평소 하는 일은 집필과 수업이므로, 제 수입은 과외를 통해서 얻는 수업료와 책 판매로 얻는 수입입니다.
따라서 수업도, 책 판매도 그저 저 개인의 이익과 영달입니다.
저는 학생들을 위해서 영어를 가르치지만, 동시에 제가 먹고 살기 위해서도 영어를 가르칩니다.
하지만 제 이익과 영달이 그저 저의 것에서 끝나지 않고, 학생들의 이익과 영달에까지 이어진다면,
저는 제 이익과 영달을 추구한다 해서 그 가치가 훼손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저, 그리고 저와 함께하시는 선생님들의 모든 것을 담아 놓은 교재이니, 꼭 적절한 분에게 가 좋은 결과로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조만간 관련 글을 게시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오르비와 오르비언 여러분들에게 감사 인사 드립니다.
앞으로도 여러분들의 대학 입시와 학벌에 보다 도움이 될 만한 컨텐츠와 수업을 연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0 XDK (+1,000)
-
1,000
-
오늘자레전드잇음
-
관절 ㅇㅈ 10
병원에서 검사 받았더니 이런곳 가보라는데 이사람 노인인가요?
-
ㅅㅅㅂㅇ) 1
섹시부엉
-
기하런 5
ㄷㄱㅈ
-
수학 실력이 더 늘수가 있네…
-
ㅅㅅㅂㅇ) 1
섹시보이
-
매에 탑승함
-
프사가 예쁘다고 이면의 사람까지 예쁠 것이라는 착각을 종종 한다 오래된 생각이다
-
고등학교때부터 공부 놓아서 지금 노베인데 차라리 원하던 전사고갈걸 후회되네요ㅜ괜히...
-
요힛저는엄준식국어티비에엄준식국어입니다 오늘은간쓸개복습을해볼예정입니다...
-
기하하시는분들 0
3점짜리 문제 다 맞는 데까지 얼마나 걸리셨나요? 자료가 많이 없거나 시험마다...
-
풀배터리 할아보지 검사 따라와야할 사람들이 좀 많음 쪽지로 초대장이라도 보낼까
-
누군가제발인증을해줘 11
이삭막하고으스스한오르비의유일한희망이야
-
내가 누구? 정병저능모솔찐따키작존못삼수생 대세는백합갤러리나 다시 가야겠다
-
내 수업의 모토 0
우직하고 머리아프게 계속 간다
-
온천지에 a3 a6
-
소시ㄴ발언 2
더테일
-
ㅇㅈ 8
학교에서 자습한거 포함하면 약 5시간이에요.
-
노팬티한거 아니야
-
국어 푸는 순서 2
화작-독서-문학 화작-문학-독서 독서론-화작-문학-독서 제가 생각하기엔 이 세개가...
-
.
-
대신발언) 2
통촉하여주시옵소서
-
자러감
-
그린라이트임?
-
현재 고 3입니다 열심히 한거같은데 3모 점수가 더 떨어져서 고민입니다 겨울방학때...
-
올해도 그 맛을 느끼겠군
-
6모 이후커리는 0
일단 6모때까지 할거 다 끝내고 생각해야지..
-
재종 다니면서 담배를 안필수가잇는거에요? 저희는 담배외출도 안되가지고 죽겟습니다...
-
아침 점심 저녁 세끼 다 강대에서 해결함 미침 ㄹㅇㅋㅋ
-
사랑해 난 여기밖에 없어 다들 날 버리지 말아줘
-
소신발언) 5
오르비 닉 언급할때 초성으로 말하는거 짜침 상남자답게 풀네임 언급해야
-
수2 자작문제 11
첫 정답자 3500덕 드립니다
-
한화 1위네 1
뒤에서
-
그러니까 알 수 없는 소식통에 따르면 팜하니님이 친구 뒷담을 하다가 유튜브에 박제...
-
일단 문제를 2가지로 분류 1) 1도 모르겠는 문제 2) 가닥이 안잡히는 문제 1은...
-
대체 왜 마지막으로 기억했을 땐 30명 이하였는데
-
설마 은테까지 달고도 메인 한번도 못가본 사람이 있음? 3
생일놓침..
-
전부 새상품 입니다 수분감은 비닐만 뜯고 사용 안했어요...
-
텔레그렘 스팸 메시지 온거 답장하면 안좋은일 생길수 있나 8
홧김에 보내봤는데 보이스피싱 전화 수백통 날라오는거 아니겠지
-
어렵네오르비..
-
화장실 앞 의자에 탄산음료랑 얼음컵 준비해놓고 샤워 끝나고나서 마시면 이게 섹스임
-
재수 생각하면 확통도 나쁘지 않을 거 같은데.... 1
하.....왜 벌써 재수할 생각을 하는거니 빡통아 ㅠ
-
물론 퍙소애 쓴 글 냐용따라 다르겠지만
-
삼수해서 그런가 먼가 마음의 쉼터임 여기가 사람들도 이정도면 착한것같고 조은디...
-
시대기출 1
시대기출푸는중인데 강기원쌤 교재에서 본 문제들이 꽤많은데 기출이라 어쩔수없는걸까요..
-
나도 확통할걸 그랫나 시발 왜 깝쳣지 지금이라도 확통할까 고민중임...
-
방식으로 융합되거나 상호작용하기 위한 자원이 제한되어 있고 행동화 경향성 또한 높다...

고맙습니다.
항상 구독료(덕코?)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
가입 안 하고 눈팅하던 시절에 도움 많이 받았습니다 ㅎㅎ
그렇게 말씀해 주시니 고맙습니다. 말씀을 들으니 갑자기 이전에 이와 비슷한 말씀을 해주신 어떤 오르비언 분이 문득 생각이 납니다. 이제는 만날 수 없는 분이지만.. 모든 일이 뜻대로 되시길 바랍니다.감사합니다 약간 지나긴 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고맙습니다. 글쓴분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존경스럽읍니다,,,
영어를 가르치는 것이 제 직업이니 제가 해야 할 일을 할 뿐입니다. 회사원 분들이 회사에 출근하시는 것과 크게 다를 게 없지요. :)
수업을 하면 종종 학생을 엔진에, 저(강사)를 조타수에 비유할 때가 많습니다.
둘 중 어느 한 쪽이라도 문제가 생기면 목적지에 도달할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저는 그저 여러분들에게 대입을 위한 여정의 조력자로 여겨지길 바랄 뿐입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훌륭하십니다..선생님이나 선생님 학생 분들이나 복 가득 받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글쓴 분도 2025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선한 영향력 멋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