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고민 조언부탁드려요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1734871
안녕하세요
저는 수능 끝나고 대학 진학때문에 고민중인 재수생입니다. 혼자 생각하니 너무 복잡해 조언을 받고싶어 글 써봅니다.
현역 6광탈과 수능 45343으로 기숙에 들어가서 재수를 했습니다.
6모 34311 9모 23211이였다가 수능 34134으로 나왔습니다.
성적에 맞춰 한국외대 글캠, 한양대 에리카, 단국대학교를 썼습니다.
외대글캠은 반액장학금 받고 최초합, 에리카는 불합, 단대는 예비를 받았습니다.
진로는 국제쪽이고 외교관이나 통역사나 다 좋습니다 이쪽으로는.
지금 저는 반수를 고민중입니다.
솔직하게 연세대가 너무너무 가고싶습니다. 재수도 애초에 연세대만 보고 시작했었구요.
그래서 원래 연세대 논술만 준비할까 고민했지만, 그건 너무 리스크가 클 것 같아서 다른 학교들까지 논술반수를 생각중입니다.
그래서 6월쯤부터 최저용으로 영어와 사탐만 공부하고 논술공부를 하려는 계획 중에 있습니다.
아예 3수는 절대 못하겠습니다. 6,9까지 열심히 성적 끌어올렸는데 자신있던 사탐까지 수능에서 저렇게 나와버리니 어떻게 공부해야할지도 모르겠고 그 전에 할 비용조차 없습니다.
수학을 못해서 수학에 시간을 많이 쏟아부었었으니, 반수하게 된다면 최저용으로 잘하던 영어랑 사탐을 집중적으로 공부할 생각입니다.
일단 지금으로서는 최초합이 외대 글캠이니까 등록 고민중에 있습니다.
어머니는 제가 재수할때 여유로운 형편이 아니였음에도 4천이라는 돈을 저에게 부었기 때문에 재수 시작 전부터 하는 내내 건동홍숙 라인 밑으로 가면 절대 등록금이든 뭐든 절대 지원해주지 않겠다고 하셨습니다. 여기에 대해선 저는 할 말이 없지요.
그래서 지금 어머니께서는 등록금을 내 주실 생각이 없다고 하십니다. (외대 글로벌도 좋은 학교입니다)
정 가고싶고 필요하다면 학교 전망이나 역사, 취업률이나 분위기 등 이런거 다 알아와서 가야하는 이유로 엄마를 설득시키라고 하십니다.
문제는 이겁니다.
사실 제가 마음이 확고하다면 그렇게 하면 되지만, 제 마음도 확고하지가 않습니다.
어차피 대학을 가든 말든 저는 절대 만족 못할거고 논술반수를 준비할거면,
6월 전까지 그냥 알바하면서 돈을 벌고 그 이후에 그 돈으로 반수 준비를 하는것도 하나의 대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학교에 간다고 해도 어차피 장학금은 한학기만 주는거니 알바하며 한 학기 다니고 휴학하거나 아님 무휴학으로 상황 보고 반수를 할지 고민입니다.
(아직 대학을 안가봐서 무휴학 반수나 휴학반수나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재정적 문제가 있으니 휴학하는 편이 더 가능성 있어보이죠.)
제가 걱정인건 아무리 무조건 성공한다는 마음으로 임해도 반수에 실패할 가능성도 있고, 만약 실패에 아무곳도 못가게 된다면 그땐 정말 갈 곳이 없으니 차라리 대학 걸어놓고 하는게 나은가 싶기도 합니다.
재수까지 한 21살이 대학도 안다니고 그냥 알바만 하고 있다고 할때 사회의 시선도 무섭구요.
등록을 하는게 맞을까요? 아니면 등록하지 말고 그냥 알바하며 논술 준비를 할까요?
(참고로 단대 예비 붙으면 무조건 갈 생각입니다.)
(재수 후 경희대와 외대 논술을 준비했었는데, 둘다 노예비 불합이였습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외모메타냐… 1
자러가야겠노
-
라는 소리를 듣는 사람은 일단 내가 아님
-
그랬으면 연애할 수 있었겠지
-
재밌노
-
근데 진짜임
-
내얘기야
-
news.sbs.co.kr/amp/news.amp%3fnews_id=N10079181...
-
난 특정될일없음 4
동기 선배 후배 다 여기 없을듯
-
과외알바를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한 매뉴얼&팁입니다. 5천원 커피값에 미리 하나...
-
누군진 안알려줌 ㅅㄱ
-
그린라임이 빨간색이면 웃길거같지 않음?
-
중학교때 친구 만낫는데 10
내신 1.07이라네….. 갓반고 간 내가 밉다
-
그게 더 재밌기도 하고 오르비 안하니까 뭔가 잉여시간이 줄어들긴 한거같음
-
친한거랑 별개로 과cc는 안된다는걸 알기에…
-
오빠들 하이염~~
-
22번에 f’(2+)가 음수인 이유가 있나요? f(0)이 양수이면서 f(x)가...
-
가뜩이나 공부“만” 잘해서 의대갔는데 서로 얼굴보면서 “ㅋㅋ 내가 보단 낫네”...
-
잘자요 착한 오르비언들
-
오빠들 안녕 !
-
장력내분이라는걸 배워씀 스킬 소매넣기 당했따
-
대학보다는 공부아무리해도 열등감 가지는 학벌을 가질수밖에 없는 내 지능에 대한...
-
착한말하기 실패 4
우흥 못참겠노
-
맞팔해줘 1
팔로우도 투데이도 너무 적다
-
강기원 김현우 3
재수생 사문 지구라 시간 많은데 매주 강기원 김현우 어싸 스탠다드 다 소화가능한...
-
이 이게 뭐노 3
원훈이형?
-
이악물고 국어에 박아도 점수가 안올라가서 그냥 논술 딸깍함
-
영어학원 0
제가 고1인데 영어 모고를 좀 잘 찍었다 싶으면 3등급 나오는 편인데 지금은...
-
뉴비인데 8
잘부탁합니다
-
216학파분들 5
이원준 현재 브크 들으면서 체화 중입니다 브크를 끝내고 기출 db, 스키마 n제,...
-
혹시 해보셨다면 전압 측정할때 전압이 완전 요동쳤너요 아님 어느정도 변동은 있지만 일정한 편이었나요
-
제가 교육청은 거의 다 눈알굴리기로 풀었음 3모 백 98 7모 백 99 10모 만점...
-
고등학교 아는애 3모 서울대성적 수능 건동홍 미만 그리고 이런 케이스가 아주 많다는거
-
상처받을까봐 누군진 말 안 함
-
대학생활때문에 짬이 안남 ㅡㅡ
-
기하로 바꾸고 3모 96점 작년에 9평 3에서 몸비틀어가며 미적 88만들었는데...
-
국수 망해도 투투 밀어버림
-
몇프로일까
-
금공강이다 7
나이스 나이스
-
아시는분...??
-
시험지 형태로 되어있는 국어 기출문제집 있나요?
-
그거랑 별개임?
-
오히려 떨어지기만함 이게딱 저능아의 한계임
-
이게 모고시즌 오르비임? 더프나 모고칠때만 들어오려했는데 잘한 선택인거같다
-
멀 봐야되는거지..
-
머드팩 하는 중 0
흐으응
-
이제 어카지 6
학교생활 짜증나졋네,왜 나의 자퇴를 막으신 것임
-
나 혼자 재수해서 서러워죽겠네
-
겨울임.... ㅈㄴ 추워서 불이 안 나는 게 당연할 수도 있겠지만 여름에 지구가...
-
실전개념 0
어삼쉬사를 끝내고 실전개념 들어가는게 낫나요? 아니면 실전개념을 들은 뒤 어삼쉬사를...
-
보닌 04년생.. 올해 8월 전역하고 수능 참전합니다. 다들 화이팅해요! (군수나...
일단 팩트로 말하자면 논술은 수능보다도 심한 재능영역입니다.. 이미 재수때 논술을 봤지만 둘다 노예비 불합이면 솔직히 논술로 대학붙는것은 힘든 사실이라는 점을 알고계셔야 합니다. 아마 성적이나 생기부 등이 안 좋아서 논술로 대학 쓰시는 거라면 저는 무조권 등록합니다. 차라리 저는 본인이 영어랑 사탐이 강점이라고 했으니 논술보다 문과 정시가 더 희망있다고 봅니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논술은 처음봤을 때 안되면 두번째 봐도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