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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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싹 지우고 12시 땡하면 갈 거임.
덕코 거지라서 10덕 디폴트로 뿌림.
마지막으로 N수생, 나름 좋은 대학 붙은 성불러니까
좀 갬성적으로 응원글 쓴다.
이 글 보는 수험생들, 기 죽지 마.
너 뭐 돼.
정말로.
증명하는데 몇년이 걸리든 어떤 과정이 있든 (물론 과정 안 중요하단 말은 아님.)
해내면 되는 거야.
ㅈㄴ 느린 거 같아도 그냥 너 가고 싶은 길을 가.
니가 꿈 꾸고 그에 맞게 행동하겠다는데 니가 될 거 같냐, 뭐 이딴 식으로 뭐라고 하는 인간들이 문제인 거임.
그렇다고 부모님 지원 당연하게 생각하고 너 힘들다고 꼬장부리지 말고.
늘 감사한 마음으로. 오글거려도 사랑한다 한 번 쯤 말씀도 드려 보고.
지금 재수, 3수, 4수, 5수... 엄청 늦은 거 같지만
우리 120살까지 살수도 있대.
수능으로 치면 너 아직 국어 시험 끝나지도 않았어.
마주하지 않은 문제들이 더 많다고.
국어 볼 때 조진 거 같아도 막상 나오면 1컷 80점일지도 모르는 거고.
어쩌면 니가 국어에선 절었는데 탐구에서 날아다닐 수도 있어.
까보기 전엔 모르는 거야.
인생도 끝까지 가보기 전엔 모르는 거야.
최선을 다하고, 나 자신에게 소홀하지 말고.
누구에게나 늘 행운이 따를 수 없다는 걸 알아서
행운을 빌어준다는 말은 안 할게.
그래도 최악 만큼은 늘 면하면서, 일상에서 소소한 행복과 감사를 챙기면 좋겠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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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과로 바꿈. 이번 설때 커밍아웃했는데 난리 났다 나랑 동갑인 애는 메디컬 간다는데..
잘가십쇼
Goat 감사합니다
잘가라..

갑자기 슬프다
멋있어요응원합니다
너무 위로받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말 너무 멋있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