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명에 연 1000만원" 대학생 주소 이전 '제로섬 게임' 가열
2025-01-30 15:15:09 원문 2025-01-30 10:29 조회수 2,696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1667915
[제천=뉴시스] 이병찬 기자 = 경남 소재 대학에 진학하기로 한 A양은 2025년 새 학기를 시작하자마자 주소를 옮길 계획이다. 부모가 사는 충북 제천에서 세대를 분리하면 주민세가 따로 나오기는 하지만 대학 소재 지방자치단체가 주는 연 72만원 생활안정지원금을 포기할 수 없다는 판단이다.
지방 소재 대학의 개학을 앞두고 제천시 등 전입 대학생 장학사업을 하는 인구소멸지역 지자체들이 연례화한 신입생 모시기 채비에 분주하다.
30일 제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세명대 914명, 대원대 181명 등 1095명이 전입했다. 1년 동안 ...
-
03/05 18:37 등록 | 원문 2025-03-05 09:21
0 15
콜라 등의 탄산음료 혹은 에너지 드링크를 자주 마시는 남성이 탈모가 쉽게 발생할 수...
-
03/05 15:45 등록 | 원문 2025-03-05 15:31
0 2
윤하 [윤하 SNS]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가수 윤하(36)가 깜짝 결혼...
-
“‘내리막길 가속도 붙은 한국’…위기 극복 신화에 기대지 말아야” 사회학자의 경고[2025키워드, 한국인④]
03/05 15:34 등록 | 원문 2025-01-02 07:01
2 2
[신년기획 커버스토리 : 2025 위기극복 키워드 한국인④] “사회적 연대가 부족한...
-
[속보]트럼프 “한국, 군사 지원 받는데 평균 관세 4배 높아”
03/05 12:09 등록 | 원문 2025-03-05 12:06
1 2
트럼프 "美에 관세 매기는 국가, 관세로 대응"
-
[속보] 트럼프 “韓·日 등 알래스카 LNG 사업에 수조 달러 투자할 것”
03/05 11:25 등록 | 원문 2025-03-05 10:53
0 1
백악관, 의회 연설 발언 사전 공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 의회 상·하원...
-
"신입생이 단 1명" 쓸쓸한 입학식…'0명' 문닫은 학교도
03/05 02:24 등록 | 원문 2025-03-04 19:02
3 11
저출산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로 전국 초등학교 곳곳에서 쓸쓸한 입학식을 열었다....
-
'너의 이름은' 프로듀서, 아동 성매매·포르노 제작 혐의로 징역형
03/04 22:00 등록 | 원문 2025-03-04 18:27
1 9
국내에서도 인기를 끌었던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너의 이름은'의 프로듀서 이토...
-
개·고양이, '교각 붕괴' 미리 알아챘나..CCTV에 담긴 붕괴 직전 상황 [영상]
03/04 19:42 등록 | 원문 2025-03-04 09:26
0 3
[파이낸셜뉴스]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서울세종고속도로 공사장 교각 상판 붕괴...
-
"고통 겪어 봐야"..여친 강요로 '모의출산' 체험한 男 '끔찍한 결말' [헬스톡]
03/04 19:30 등록 | 원문 2025-03-04 04:40
0 3
[파이낸셜뉴스] 중국에서 한 남성이 여자친구의 강요에 못이겨 ‘모의 출산 체험’을...
-
[속보] 오세훈 관용차량에 여성 침입⋯회의 자료 등 훔쳐 도주 중
03/04 15:37 등록 | 원문 2025-03-04 15:35
6 7
한 여성이 오세훈 서울시장의 관용차량에 침입해 물건을 절도한 뒤 달아나 경찰이...
-
교육부 “증원 알고 입학한 의대 25학번 수업거부 명분 없어”
03/04 14:56 등록 | 원문 2025-03-04 14:18
11 18
교육부는 4일 “의대 2025학번은 증원을 알고 입학했기 때문에 증원을 이유로 한...
-
[속보] 中, 일부 美제품에 15% 추가관세…‘트럼프 관세폭탄’에 보복
03/04 14:18 등록 | 원문 2025-03-04 14:10
0 0
4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NPC) 준비...
-
-
[속보] 최상목 대행 “의대생, 학교로 돌아오기를…충분히 소통하겠다”
03/04 10:40 등록 | 원문 2025-03-04 10:30
0 6
최상목 대행 "의대생, 학교로 돌아오기를…충분히 소통하겠다" 최상목 대행 "연금개혁...
-
03/04 09:41 등록 | 원문 2025-03-03 05:01
5 1
박찬진 전 사무총장 딸 채용 당시 평정표 비워두고 나중에 순위 매겨 부당 행위...
30일 제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세명대 914명, 대원대 181명 등 1095명이 전입했다. 1년 동안 이 사업에 투입한 예산이 11억5000만원인 것으로 미뤄보면 전입 대학생 1명 유치에 1000만원을 쓴 셈이다.
2020년과 2021년 각각 331명과 550명에 그쳤으나 2022년부터 매년 1000명 이상의 전입을 이끌어내고 있다. 찾아가는 전입신고 창구 운영 등 시의 전방위적 홍보와 파격적인 장학혜택이 실효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 지역 18~24세 청년 인구는 매년 2월 수백명씩 빠져나가지만, 3월 들어 700~1100명 늘고 있다.
그러나 전입 장학금을 받은 대학생의 80% 이상이 장학금 반환 의무가 종료하는 9개월 이후 전출하고 있다.
시는 전입 지원금을 더 올릴 방침이지만 다시 집으로, 또는 새 직장으로 떠나는 대학생들의 전출을 막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지역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전입 장학금만 줄 것이 아니라 제천 주소를 유지하는 다른 지역 대학 진학생들에게도 장학금을 주자"는 의견이 공감을 얻고 있다.
지역 소재 대학 재학생을 이용한 각 지자체의 '청년인구 쟁탈전'이 가열하면서 눈에 띄지 않는 미전출 대학생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자는 것이다. 대학생 인구를 돌려막는 제로섬 게임에 투입할 인구소멸지역 지자체의 행정력과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자체의 한 관계자는 "청년 인구를 한 명이라도 더 유치하기 위한 인구소멸지역 사이의 치킨게임"이라면서 "유사한 사업을 하는 지자체 사이의 전입지원금 인상 눈치작전도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충북 도내에서는 시와 음성군, 괴산군 등 대학 소재 인구소멸지역이 전입생 장학사업을 추진 중이다. 음성군은 지난해 극동대와 강동대에서 312명 전입을, 괴산군은 같은 해 중원대에서 181명 전입을 유치했다. 두 군의 이 사업 예산은 1억원 안팎이다.
단기적으론 효과가 바로 나올테지만
이게 장기적으로는 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