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쿠라 메구미 [589969] · MS 2015 · 쪽지

2015-12-16 21:55:36
조회수 5,895

여러분 내신 하셨을 때 보통 벼락치기 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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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가까운 슈퍼까지 도보로 15분 걸리는 지방 일반고 나왔는데요


확실히 공부를 하고 싶어도 x판인 자습 분위기 + 덕질 + 게임으로 인해 지속적인 페이스를

갖추기가 어려웠습니다

게다가 정시로 가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자동으로 모두 내신을 파게 되죠

결국 도합 12번의 내신 시험을 보면서 중학교 때 들인 벼락치기의 버릇은 고쳐지지 않았네요

수업 시간에 그냥 기본적인 필기만 하면서 리액션을 거하게 취하다가

한 15일 전부터 X된 기분을 느끼면서 내신을 닥공하더니 매번마다 기적적으로 회생..

정말 최소의 노력으로 내신 1점대 초반을 얻을 때의 찔림과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였죠..

그러나 고2에서 고3 올라갈 때 '계속 이러면 X된다' 를 느끼고 덕질, 게임 다 끊고

정말 내신, 수능만 팠더니 고2까지 3~4 진동하던 모의가 고3때 1점대로 상승..

(수능 제외 지속적으로 평백 95는 기록한 듯 합니다.. 뭐 오르비에서는 명함 못내밀지만)

그러나 그동안 벼락치기의 업보가 있어선지 SKY는 못감...

결국 한대 교과합격하고 2달간 펜을 놓고 정신줄도 놓고 놀다가 수능보니 점수도 뭐 똥망이고;;
(6월 11121 -> 수능 22121) 수시도 거진 광탈했네요 ㅎㅎ

여러분은 어떠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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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대학생 · 618648 · 15/12/16 22:08 · MS 2015

    저는 내신3주정도 투자했어요 근데3학년때는 너무 애들이 공부경쟁 심해서 3주하다가 내신 말아먹었죠

  • Catenary · 605761 · 15/12/16 22:09 · MS 2015

    3주: 해야겠다
    2주: 해야지
    1주: 해야되나
    전날: 해봤자야

  • ShyShy · 424277 · 15/12/16 22:12 · MS 2012

    오르비언들이 보기엔 별것 아니겠지만
    딱전날 벼락치기로 1점 후반대 내신만 챙겼어요 저는 ㅋㅋㅋ

  • 고대합격 · 508169 · 15/12/16 22:22

    저흰 여고에다 서울에선 쫌 알아주는 일반고라 삼주전부터 해도 2~4등급 나오던데 ㅠㅠ관련없는 사탐 기출 다 풀고 수특 다 풀고 인강 듣고 해도 ㅠㅠㅠ여자애들 무서워요 ㅜㅜ

  • 사쿠라 메구미 · 589969 · 15/12/16 22:35 · MS 2015

    저희도 그러는데 막상 시험 쳐보면 등수 배분은 그대로에요 ㅋㅋ

  • Back · 604961 · 15/12/16 22:41 · MS 2015

    역사 과목 + 영어 본문 암기만 시험 1~2주 전부터 미리 해두고 나머지 양 좀 많다 싶은 과목 2일, 그 외 과목들 1일 투자로 2학년 1.12 3학년 1.0 찍었네요ㅎㅎ 아 물론 수학은 평소에 꼬박꼬박 했구요ㅋㅋ 대신 벼락치기 기간동안 시험 당일날 아침까지 안잤어요.. 그리고 시험 끝나면 몸살나고ㅋㅋㅋ 지옥같았는데 천성이 게을러서.. 언제나 벼릭치기 인생이었음..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