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생각해도 제 진로를 모르겠어요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1584662
올해 중3으로 올라가는 학생입니다.
지금이야 예비중3이지만 몇 개월만 지나도 예비고1 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것이라 그런지, 학원에서 여러 과목의 고1 모의고사를 풀어보고 있습니다.
물론 처음 접하는 실전모고라 성적이 낮을 수도 있지만, 국어 3 영어 2가 뜨는 저를 보며 여태껏 스스로를 뼈문과라고 칭했던 것이 부끄러워졌습니다. (수학은 아직 모의고사는 안 쳤지만 더 낮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성적이 한 자리 숫자로 나타내어지니 대입이 실감이 나더라고요.
자연스레 진로 고민도 한층 더 깊어졌습니다.
저는 노력하는 정도에 비해 욕심이 과한 사람입니다.
‘사’자가 붙는 직업을 가지기만을 바래어왔었습니다. 그렇지만 이젠 그 욕심을 버리고 정말 순수한 마음으로 제 방향성을 잡고 싶습니다. 그러니 아래를 읽어주시고 제 성향으로, 제 조건으론 어느 학과들이 적합할지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창의적이고 예술적인 면이 있습니다. (물론 미래에 돈벌어먹고 살기 위해 그정도의 특성은 버릴 각오는 되어있습니다.) (좀 웃기긴 하지만 사주 봤더니 3번 다 예체능으로 가면 성공한다고ㅋㅋ하셨어요)
-개념을 배우는 과정 자체는 국수과영 전부 흥미롭습니다!(다만 국어와 영어가 습득이 좀 더 빠른 것 같아요. 과학은 물리 제외해서 흥미로움.)
-교육이나 마케팅쪽도 가고 싶었고 법도 배우고 싶었습니다. 약학도 배우고는 싶은데 제 성적이 반대해요ㅎㅎ 관심이 생기는 학문의 공통점이 안정성과 어느정도의 학과 전문성이 있고, 제가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부분이 있는 직업으로 연결된다는 점이었습니다.(예를 들어 교사라면 제가 아이들에게 웃음을 선사해주거나 법이라면 제 덕에 승패소가 결정된다거나 하는 거요)
-1억 받고 바삐 살 바엔 차라리 돈을 덜 버나 개인만의 여가 시간을 누리며 살고 싶다는 생각이 있습니다.(최소한의 워라벨은 보장되는 직업으로 연결되는 학과)
-공무원보다 조금 더 벌 수 있는 직업(부모님께서 교사이신데 공무원보다 더 벌며 살길 바라셔요)
-의치한 관심없음사실못간다는표현이적절하긴하지만
너무 요구사항이 많나요 ㅎㅎ 어떤 학과가 좋을까요?
원랜 문과로 가려고 했는데 문과 망해간다는 소리에 건축학과?같은 공대도 사알짝 생각은 하고 있어용
문이과 상관없이 추천해주세요! 방향성 잡고 열심히 공부해볼게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높공이랑 전체 평균이랑 비교 하는건 또 뭐고 아주는 국숭세보다 내려간적이 없는데...
-
언미사1과1은 1 0
과탐해서 아예 고점 노려보지 언미과 다 하고 사탐 때문에 윗 라인 막히는거 좀 아쉬울거 같은데
-
데카르트 이원론 지문 0 0
오늘 질문 4번 받은듯 진짜 너무 싫다 데카르트.. 현역때보다 자주봐
-
연대는 한번쯤 다녀보긴해야함 3 0
재밌음 연고전이랑 축제 교류반 이런거 안해보면 대학생활 좀 심심했을거같음
-
오늘의 오르비언 어워즈 1 1
폐지됐나요
-
연대 진리자유 가능한가요 3 0
718.62점에 셈퍼기준(예측확률 90프로)으로는 이렇게 나오는데 이정도면 연대...
-
일단 사람들이랑 24시간 같이 지내야되는데, 1차로 필터링돼서 그런건지 이상한사람이...
-
흐흐흐
-
옯스타 맞팔해여 0 0
ㄱㄱ
-
국장 진짜 어디넣어야해 0 0
무서워
-
죽어도 안떨어지네 대단하다 코덱스
-
용산임
-
수능국어>>>>재능빨이다? 0 0
사실 재능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겟고 .. 재능잇다고 여겨지는 사람들의 공통점을 제가...
-
이 약 좋나요? 0 0
-
25 10덮이 레전드였는데 1 0
현장 응시한 수학 모고들 중에서 그렇게 말렸던적이 처음이였음
-
오늘 구마유시 별로네.. 3 0
한생 왤케 합이 안맞지..
-
연대야 3 0
슬슬고대한테지는소리가들려ㅜ
-
이 전무님 따님 5 1
전무님 오늘 뵈었는데 수능 또 치셨답니다 말하는 거 보니 작년에 서울대가 안됐던것...
-
레전드 두쫀쿠 맛있겟다 1 1
야르
-
지하 주차 완료 0 0
겨우 세웠네
-
아까 풀어봤는데 95분 걸리고 93점(3,29)인데 쉬운편인가요? 3번은 병신짓했고...
-
행정병 가주세요 ^^ 4 1
행정병 좋죠 군수 물품 A급으로 맞출 수 있고 부식도 더 받을 수 있고 중대장님,...
-
수시 최저 준비하고 있는 08입니다 입시 관련해서 조언 받을만한 곳이 없어서 글...
-
1월 1일부터 지금까지 130시간밖에 못 했는데 혹시 겨울방학 말아먹은건가요.....
-
이약 컷 몇점일거같음? 1 0
971까지 내려오나
-
지역의사제 vs 지방치 2 0
지역의사제 지역은 서울에서 출퇴근 가능한 의정부권이나 남양주권이라면 둘중에 어디 갈거임?
-
할 건 해야지…
-
랜만오 3 0
-
동국대 열린전공 다니시는 분? 1 0
있으신가요? 쪽지좀 부탁되려도 될까요!
-
투표 부탁요 3 0
한 쌍의 남녀가 소개팅에서 만나서 3번째 만남때 결국 사귀기로 함. 그런데 4번째...
-
. 2 0
나루토 손동작 완벽하고 진지하게 따라하는 사람 약간 .. 뭐랄까 설명하기 힘든 느낌...
-
정청래가 친명세력 제거하려는건가
-
서울대 CC인가요? 3 1
광역단위자사고 평균내신 4.9 98년생입니다
-
찾아봐도 안나오네요..
-
과외교재 표지 ㅁㅌㅊ? 17 8
임성근은 새로 추가했읍
-
진짜 국어 낮4~낮5 왔다갔다하던 실력에서 올해 한해동안 공부법 레전드로 깨닫고...
-
일요일 제외 격일로 공통하고 있는데 하루에 2강들으니까 3시간에서 4시간정도 쓰던데...
-
정청래, 혁신당에 합당 제안…조국 "국민 마음 따라 결정"(종합) 11 1
鄭 "합쳐서 지방선거 같이 치르자"…전날 조국에 합당 제안 사전 설명 曺...
-
5시간 안에 ㄱㄴ? 3 0
국어 문학/독서, 수학 4회차(평가원기출) 안됨? 그럼 ㅈ됨 하하하 12시에 올게오
-
계약 vs 한약수 (3) 3 0
오르비엔 전문직,메디컬 목표인 사람이 많아서 그런가 계약이 예상한거보다 뒤쳐지네 하닉계약 vs 약수
-
조기발표 해주면 더 좋을텐데 말이지..
-
큰일났다 0 0
진짜루다가
-
왜 어떤 사람들은 삶을 망가뜨리면서까지 신념을 지키려할까
-
뭔 말인가 했네
-
초카구야 히메 나왓네 5 0
주말에 봐야지...
-
인강 패스 사야지 0 0
할 짓이 없으니 통사 인강이나 들어보겠음
-
알려드립니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피램 국어 해설강의 "생각의 전개" 강의의...
-
육군수 특 0 2
연등 22-24 개인정비 1730-2100 +@) 점심.1시간 인데 불침번이.연등때...
-
엉덩뼈가 아픔 18 1
벌써 뼈 녹고있나
으악 글 다시 읽어보니 공무원보다 더 번다 부분과 워라벨 부분이 서로 충돌하는 것 같네요 공무원보다 더 번다 부분은 흐린 눈 해주세요 ㅎㅎ
저는 어쩌다가 아직도 오르비에 눌러앉아 있는 스물여덟 살 아저씨인데요, 아직도 진로를 잘 모르겠어요
메디컬 다니고 있어서 학교 열심히 다니고 졸업하면 면허가 나올 텐데, 여건이 된다면 그리고 충분히 재능이 있다면 그 일을 전업으로 하면서 살고 싶지는 않고 글을 쓰든 만화를 그리든 영화를 찍든 하고 싶네요..
중3 때 나는 이 길을 가야겠다, 하고 진로에 대한 확고한 결심을 굳힌 사람도 많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그 길을 따라 쭉 달려도 고등학교 가고 대학교 가고 막상 그 직업을 갖게 되면 중3때 생각했던 것과는 많이 다를 공산이 크다고 생각해요. 다르다고 해서 꼭 나쁜 건 아니지만 말이에요
너무 한 쪽으로 시야를 좁히지 말고 다양한 경험을 하고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 두세요. 그리고 꼭 대학에서 전공한 학문과 관련 깊은 직장/직업만 갖게 된다는 법도 없고, 자기 전공과 무관한 수업도 골라 들을 수 있으니.. 지금은 공부 열심히 하시고, 일('직업'과 비슷하지만 조금은 다른 개념으로.. x라는 특정한 직업을 갖는다고 해서 모두가 똑같이 일하고 똑같이 살아가는 건 아니니까)에 관한 에세이나 르포 내지는 다큐멘터리 같은 걸 찾아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해요.
아… 저같은 성향의 사람이 사회에서 말하는 성공을 이루었다면 님같은 모습일까요? 메디컬… 정말 멋져요. 그러나 창작에 대한 미련은 저 역시 어떤 직업을 갖게 되든 사라지지 않을 것 같아요. 너무 슬픈 세상이에요. 하고 싶은 걸 하면 하고 싶은 걸 못해요
교사 괜찮지 않나요? 워라밸 안정성은 확실할텐데.. 아 부모님이 반대하시려나요?
네 부모님께서 교사는 점점 안 좋아지고 있다고 교사는 절대 반대하셔요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