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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들어바 6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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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파트가 가장 어렵지않나요?? 개념은 되게 고차원적인것가튼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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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비 칼럼] 오르비를 편안하고 행복하게 즐길수 있는 방법 7
1단계. "ㅇㅈ"이라는 글을 클릭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2단계. ㄱㅁ하는 옯붕이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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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통질문 5
이거 이렇게 풀어도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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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비문학 공부할 때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그냥 이해될 때 까지 계속 읽으면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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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소리가 안들린 적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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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원은 학생이 새로 미지수 잡는거를 3개 이상 못하게 함 이게 수능 출제 매뉴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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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힙합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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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이름빨로 34등급 학생들한테 이름표 장사 하겠잔 거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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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ㄴ 만족스러움 내일도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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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말을 기다려주는게 참 어렵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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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릅이 하고싶네 11
덕코 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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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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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날 시험본다~~~1종 수동 도로주행 1트 합 보여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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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개념 들을때 0
문제당 고민시간은 어느정도로 가져가야할까요?? 무조건 답 나올때까지 고민해보고 듣는게ㅡ좋을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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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 잘못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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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이입됨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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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웹툰에다가 순애 어필 엄청하다가 마지막에 ntr하면 캬... 7
독자도 ntr하는 ntr장인 작가 그는 도대체.. 딱 그냥 태그에 #그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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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없다 9
아는 사람은 늘어나지만 친구는 줄어드는 느낌
문장을 좀 짧게써봐요
시발 한문장이 네줄이네
ㅇㄱㄹㅇ 문장만 좀 나눠도 괜찮아질 듯
그녀를 생각한지도 벌써 오랜 시간이 지났다.
그녀와 함께 하교했던, 이름 모를 다리의 건너편의, 이름 모를 밭의, 이름 모를 나무. 그곳에 그녀가 있는 모습. 마치 꿈에서 본 적 있는 광경처럼 생생한, 그러나 이제 그녀의 얼굴조차 똑바로 기억할 수 없는 나. 아니, 기억할 수 없는 것인지, 나의 이성 — 또는 감성, 하여튼 의식의 저편이 — 기억하고 싶지 않아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오랜만에 찾은 고향. 화려한 색들이 재잘거리는 교외의 오후, 나무 아래에 서 있는 그녀의 모습만이 묵언의 모노크롬이었다. 너는, 너는 왜. 내 전부가 우주라면, 한 점의 크기일 뿐일 너는 왜. 아직도 나를 망쳐놓고 있는 것일까. 억울함? 망상? 나는 괜한 마음에 연초에 불을 붙이고, 한 모금 빨았다가, 이내 그것마저 지쳐버린 나머지, 괜한 곳 — 연못 쪽으로 채 절반도 타지 않은 담배를 던져버렸다. 씩씩거리며 괜히 화만 내는 나를 아는지 모르는지, 담배는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 연못에 잠들었던 오리들을 깨운 모양이다.
그 순간, 푸드덕거리는 청둥오리의 소리에, 그것들이 구름을 배경으로 하늘로 비상함을 바라보며, 나는 깨닫는다. 청춘을 나아가자 — 고.
대충다시써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