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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 의견 재판관이 6명이 안 된다면?' 6인 이상의 인용의견을 확보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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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주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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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사=死 좌파진영 및 위장우파 세력의 '죽음'을 의미한다네요! 죽음은 또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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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본 수국김 0
국어 공부를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고2 08 노베 정시러입니다… 고1 모고 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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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탐하고 공대의대 가도 된다고 생각하면 원장연들한테 나쁜말 들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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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같으면 10번이니까 주기 10인 수열로 하고 선지 세자리수로 바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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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10개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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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도 안 보는 30대가 뭣하려고 기웃거림 근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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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16
힘든하루엿다 진자루..쉴틈없이 일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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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개로 진행할걸 하나로 간다고 하셨으니 현강과 동일하게 갈수도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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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우절 유우머 4
1. 이 방안에 사과가 존재하지 않는다 2. 이 방안에 존재하지 않는것이 있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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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살부터 50살까지 신체적, 정신적으로 성숙하고 50살 이후로는 신체랑 정신이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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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상 선생님 세지 개념 강의 듣고 검정 마더텅 풀고 있습니다 이기상 선생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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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왔습니다 2
해설이 필요한 모든 국어기출 알려주시면 해설 영상 업로드해드릴게요.(교사경 평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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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자퇴로 선생님과 상담하고 있는 08년생 입니다 자퇴 후 정시 준비를 할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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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유튜브에서 노베주치의 도윤구 채널을 운영중인 수학강사 도윤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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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논술은 내용이 겹치는 감이 있어서 수능수학만 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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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활 1년이 안정적이게 될꺼라 생각햇는데국어를 다져놓는게 더 안정적이엿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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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가 3
빛나는 별인 줄 알앗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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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10시(기각) 박근혜:11시(인용) 이진숙:10시(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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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고이고 난이도에 비해 등급컷 씹창 가속화될꺼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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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은 아예 포기했던 수포자라 신발끈 1강부터 이해안가서 ㅎ 50일 수학 반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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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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젭알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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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로 자리 쫓아내내 와 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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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가에서 집가는길에 버스 잘못타서 지금까지 살았던 자취방 동네 쫙 지나왔는데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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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우.. 흥이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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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고>서>=성>한 맞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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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모의고사는 난이도가 과대평가되고 하반기 모의고사는 난이도가 과소평가되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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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물 N수생분들은 지금 수학 컨 뭐푸시나요? 지금 새로 나오는 컨이라 해도 몇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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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0
아이패드 잠금하는 어플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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왤케 어렵지 개털려서 가루 밖에 안 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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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목표 0
국어 이비에스 절반+ 언매 기출 끝내기+하프모 4-5세트 수학 시대컨 30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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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좀 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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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고1 국어 2
국어 문학을 너무 딥하게는 안하고 약간만 하고 싶은데 인강 추천 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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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얼른 대학가서 만우절에 교복입어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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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큰일났네 2
꿀 쏟아서 강아지가 먹은거같은데 괜찮을까요? 살짝만 먹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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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학원에서 애들이 의대생들 증원 반대해서 단체휴학 했다는 얘길 하길래 제가 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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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적은 확통보다 2문제까진 더 틀려도 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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힝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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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릴만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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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밥값이랑 술값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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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병부대 일반병 훈련소때 포병 걸린 동기 있었는데 모두가 안쓰러워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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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모 뭐냐 7
3모 수학 ㅈㄴ 쉬운데 작수 3등급인데 시간 여유있게 96인데여? 29도형은 걍 넘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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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문학은 정석민 듣고 있는데 화작런 해가지고... 듣기로는 화작은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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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닥치는대로 다한다 목적이 없어도 된다 보이는거 다한다 책 이해 안돼도 일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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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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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비에서 똥글 클릭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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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금 받기 전까지 보낸 분은 내역 상세 화면에서 취소할 수 있어요. … 방금,,,...
문장을 좀 짧게써봐요
시발 한문장이 네줄이네
ㅇㄱㄹㅇ 문장만 좀 나눠도 괜찮아질 듯
그녀를 생각한지도 벌써 오랜 시간이 지났다.
그녀와 함께 하교했던, 이름 모를 다리의 건너편의, 이름 모를 밭의, 이름 모를 나무. 그곳에 그녀가 있는 모습. 마치 꿈에서 본 적 있는 광경처럼 생생한, 그러나 이제 그녀의 얼굴조차 똑바로 기억할 수 없는 나. 아니, 기억할 수 없는 것인지, 나의 이성 — 또는 감성, 하여튼 의식의 저편이 — 기억하고 싶지 않아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오랜만에 찾은 고향. 화려한 색들이 재잘거리는 교외의 오후, 나무 아래에 서 있는 그녀의 모습만이 묵언의 모노크롬이었다. 너는, 너는 왜. 내 전부가 우주라면, 한 점의 크기일 뿐일 너는 왜. 아직도 나를 망쳐놓고 있는 것일까. 억울함? 망상? 나는 괜한 마음에 연초에 불을 붙이고, 한 모금 빨았다가, 이내 그것마저 지쳐버린 나머지, 괜한 곳 — 연못 쪽으로 채 절반도 타지 않은 담배를 던져버렸다. 씩씩거리며 괜히 화만 내는 나를 아는지 모르는지, 담배는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 연못에 잠들었던 오리들을 깨운 모양이다.
그 순간, 푸드덕거리는 청둥오리의 소리에, 그것들이 구름을 배경으로 하늘로 비상함을 바라보며, 나는 깨닫는다. 청춘을 나아가자 — 고.
대충다시써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