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윤선택자가 쓰는 원자와 쿼크의 사랑이야기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1464513
쿼크는 말했다. 나, 있지 키가 너무 작은 거 같아. 원자가 말했다.
괜찬아 내가지켜줄게
쿼크는 원자를 사랑했다. 하지만 원자는 다른 원자와 함께하길 원했다. 그렇게 사랑했던 원자를 떠나보냈다. 분자가 되어 떠나가는 그를 생각하면 머리가 아파왔다.
그 때, 전자가 쿼크의 주변을 맴도는 걸 발견했다. 쿼크는 전자를 향해 손을 뻗었다.
"넌 왜 여기 있어?"
전자는 말했다.
"네가 너무 예뻐서... 너한테 올 수밖에 없었어."
쿼크는 전자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다. 우리가 만나면 결국 수소가 되는거야. 나는 원자가 되고싶지 않아! 날 결국 떠나버린 그 원자처럼 되고 싶지 않아. 절규하는 쿼크를 보자 전자는 마음이 아파왔다. 전자는 말했다.
"우리가 만나면 더 자유로워질거야. 물이 될 수도 있고 폭탄이 될 수도 있고, 멋진 세상이 펼쳐질 거야."
쿼크는 훌쩍이며 말했다.
"난 분자가 될 수 있다면 날 버렸던 그 원자랑 함께할래. 너 그래도 날 질투하지 않을 수 있겠어?"
전자는 쿼크의 손을 잡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해할 수 있어."
쿼크가 행복하길 원하니까.
그렇게 그들은 쿼크를 버린 원자를 찾아 떠났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외대 언제 뜸? 0
?
-
내가너무 ㅂㅅ같아서 슬퍼짐 어케든 나도 정신건강한척 하는데 솔직히 에너지가 떨어지는...
-
연세대 합격 21
재수하며 제게 이런 꿈같은 일이 올 줄 몰랐습니다 ㅠㅠ 감사합니다!!
-
내가 보기엔 둘다 독서가 매우 좋다 독서의 자기만의 법칙이 있는거같다 기본커리가...
-
내가 최고니까 예아..
-
재밌네
-
본진 레어를 사고싶어
-
ㄱ
-
그냥 작년 강의랑 작년 교재로 올해 수능 대비해도 문제 없을까요? 아니면 올해...
-
연대상경 한명빠져요~ 20
딴데 붙으면 글로 감당
-
레어 첫 구매 0
예쁘심 ㄹㅇ
-
야식 ㅇㅈ 2 4
-
으흐흐 0
레어 비싼거다
-
더 안 바랄 듯
-
근데 우리학교1등선배님도 180 존잘 설의였어 자살
-
금요일에 나오면 어쩌자는거
전자와 쿼크는 상대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한에서 자발적으로 동의한 경우 성적 관계가 정당화되겠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