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소식

동사서독 [383625] · MS 2011 · 쪽지

2015-12-15 11:40:34
조회수 16,672

고3 담임 선생님과 잘 지내는 방법...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144361

안 그런 사람도 많겠지만,


선생님이라는 사람들은 웬만하면 권위적입니다.

특히 고3 담임은 더 그렇죠.

학교에서도 아무한테나 고3 담임을 맡기진 않습니다.


적당히 짬도 있고,

고3 담임도 여러 해 해본 교사한테 맡기죠.

그러니 더 권위적일 수밖에 없고요.


이런 선생님들과 잘 지내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면전에서 "네, 네"만 해주면 됩니다.

"네, 알겠습니다."

"네, 그렇게 하겠습니다."


그런 다음 뒤돌아서서는 본인 하고 싶은 대로 하면 됩니다.

특히 원서 시즌에 담임과의 마찰이 잦은데요.


어차피 원서라는 거 담임이 옆에 앉아서 같이 쓰는 게 아니잖습니까?

원서에 담인 결재가 필요한 것도 아니고요.

담임과는 그냥 상담만 할 뿐이죠.

그러니 면전에서 담임이 뭐라고 하건 듣는 시늉만 해주면 됩니다.


그 앞에서 "선생님, 그건 아닌데요"라며 반박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렇게 해봐야 그 권위적인 사람들이 제자 말을 듣지도 않을 거고요.

면전에서 안 좋은 소리 듣고 담임과 사이만 나빠질 뿐입니다.


앞으로 담임과 안 볼 사인데 그럴 필요까지 있느냐고요?

사람 인연이라는 건 언제, 어떻게 될 지 아무도 모릅니다.

굳이 안 좋은 인상을 심어줘서 적을 만들 필요가 없어요.


여러분 말마따나 '이제 안 볼 사이'라면,

그 담임한테 여러분의 마지막 인상은 '내 말 안 듣고 제멋대로 원서 쓴다는 건방진 놈'이 되어 버리는 겁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마지막 인상이 그렇게 안 좋게 남는 건,

결코 현명한 행동이 아닙니다.


특히 이제 고3으로 올라가는 예비 수험생 분들은 유념하세요.

면전에서 "네" 소리만 잘하면 1년 동안 담임과 크게 부딪힐 일이 없습니다.

그리고 뒤돌아서서 본인 하고 싶은 것 하면 됩니다.


나중에 담임이 "너 그 때 알았다고 해놓고 왜 내가 시킨 대로 안 했어?"라고 물으면,

"선생님 말씀 듣고 많이 생각해 봤는데 아무래도 이러이러한 게 좀 더 나을 것 같아서 저러저러 했습니다."

라고 말하면 담임도 혀는 차겠지만 그 이상은 안 할 겁니다.


앞으로 대학에 가거나 사회에 나가는 수험생분들도 기억해두세요.

지금은 담임 선생님이지만,

학교에 가면 선배나 교수님이고,

사회에 나가면 상사입니다.


그 사람들도 결국 고3 담임 선생님과 다르지 않습니다.

지금부터 그런 사람들과 잘 지내는 법을 터득하면,

살아가는 데 득이 되면 득이 됐지, 독이 되진 않을 겁니다.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