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텍스트 암기 시도하기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1425475
안녕하세요! 어김없이 월요일이 되어 돌아왔습니다 후후..
오늘 다룰 주제는 '텍스트 암기 시도하기'입니다.
텍스트 암기 시도하기가 지문을 읽는 과정에서 이루어지지 않으면 상당한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는데요.
텍스트 암기 시도하기가 무엇인지 지금부터 알아 보시죠!
/
그전에 이전 칼럼 링크를 달아 드립니다.
[칼럼 1 - 도약 독해] https://orbi.kr/00071108479
[칼럼 2 - 물음표 띄우기] https://orbi.kr/00071274966
/
지문에서 거의 반드시 문제로 출제되는 텍스트들이 있습니다.
1. 모르거나 생소한 텍스트
예) ‘CDS 프리미엄’, ‘이중차분법’, ‘IP(인터넷 프로토콜)’, ‘포토리소그래피’ 등
2. 정의가 나온 텍스트
예) ‘그중 기초 대사량은 생존에 필수적인 에너지로, 쾌적한 온도에서 편히 쉬는 동물이 공복 상태에서 생성하는 열량으로 정의된다.’,
‘산패는 저장 중인 식품에서 비정상적인 맛과 냄새가 나는 현상을 말한다.’,
‘이처럼 의사 표시를 필수적 요소로 하여 법률 효과를 발생시키는 행위들을 법률 행위라 한다.’,
‘이러한 관점은 금융이 직접적인 생산 수단이 아니므로 단기적일 때와는 달리 장기적으로는 경제 성장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는 인식과, 자산 시장에서는 가격이 본질적 가치를 초과하여 폭등하는 버블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효율적 시장 가설에 기인한다.’ 등
3. 사람이나 창작물 등의 단일 개념을 가리키는 텍스트
예) ‘체사레 베카리아’, ‘제1차 국제도량형총회(CGPM)’, ‘『전쟁과 평화의 법』’, ‘사보아 주택’ 등
4. 열거되는 텍스트
예) ‘별의 밝기는 별의 거리, 크기, 온도 등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태양 빛이 대기층에 입사하여 산소나 질소 분자와 같은 공기 입자(직경 0.1~1nm 정도), 먼지 미립자, 에어로졸(직경 1~100,000nm 정도) 등과 부딪치면 여러 방향으로 흩어지는데 이러한 현상을 산란이라 한다.’,
‘질병을 유발하는 병원체에는 세균, 진균, 바이러스 등이 있다.’,
‘채권의 액면 금액, 액면 이자율, 만기일 등의 지급 조건은 채권 발행 시 정해지며, 채권 소유자는 매입 후에 정기적으로 이자액을 받고, 만기일에는 마지막 이자액과 액면 금액을 지급받는다.’ 등
5. 헷갈리는 텍스트
예) ‘명덕과 명명덕’, ‘충전지와 충전기’, ‘보험료와 보험금’, ‘내인성 레트로바이러스와 레트로바이러스’ 등
-----------------------------------------------------------------------------------------
6. 계산식이 포함된 텍스트
예) ‘키트가 시료에 목표 성분이 들어있다고 판정하면 이를 양성이라고 한다. 이때 시료에 목표 성분이 실제로 존재하면 진양성, 시료에 목표 성분이 없다면 위양성이라고 한다. 반대로 키트가 시료에 목표 성분이 들어 있지 않다고 판정하면 음성이라고 한다. 이 경우 실제로 목표 성분이 없다면 진음성, 목표 성분이 있다면 위음성이라고 한다. 현실에서 위양성이나 위음성을 배제할 수 있는 키트는 없다.
여러 번의 검사 결과를 통해 키트의 정확도를 구하는데, 정확도란 시료를 분석할 때 올바른 검사 결과를 얻을 확률이다. 정확도는 민감도와 특이도로 나뉜다. 민감도는 시료에 목표 성분이 존재하는 경우에 대해 키트가 이를 양성으로 판정한 비율이다. 특이도는 시료에 목표 성분이 없는 경우에 대해 키트가 이를 음성으로 판정한 비율이다.’ 등
→ 민감도 = 진양성 / (진양성 + 위음성), 특이도 = 진음성 / (진음성 + 위양성)
7. 다소 복잡한 관계가 포함된 텍스트
예) ‘논리실증주의자와 포퍼’의 구분에 따르면 “총각은 총각이다.”와 같은 동어 반복 명제와, “총각은 미혼의 성인 남성이다.”처럼 동어 반복 명제로 환원할 수 있는 것은 모두 분석 명제이다. 그런데 후자가 분석 명제인 까닭은 전자로 환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환원이 가능한 것은 ‘총각’과 ‘미혼의 성인 남성’이 동의적 표현이기 때문인데 그게 왜 동의적 표현인지 물어보면, 이 둘을 서로 대체하더라도 명제의 참 또는 거짓이 바뀌지 않기 때문이라고 할 것이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두 표현의 의미가 같다는 것을 보장하지 못해서, 동의적 표현은 언제나 반드시 대체 가능해야 한다는 필연성 개념에 다시 의존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동의적 표현이 동어 반복 명제로 환원 가능하게 하는 것이 되어, 필연성 개념은 다시 분석 명제 개념에 의존하게 되는 순환론에 빠진다.’ 등
→ ‘총각’과 ‘미혼의 성인 남성’을 서로 대체하더라도 명제의 참 또는 거짓이 바뀌지 않는다.∧필연성 개념→’총각’과 ‘미혼의 성인 남성’은 동의적 표현이다.→’총각은 미혼의 성인 남성이다’는 ‘총각은 총각이다’로 환원할 수 있다.→’총각은 미혼의 성인 남성이다’는 분석 명제이다.→필연성 개념(순환론)
이들의 유사점은 한 번 보고 그냥 넘어가면 뇌의 메모리에 잘 남아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 문제점은 반복해서 나온 텍스트임에도 불구하고 지문을 읽는 와중이나 문제를 푸는 와중에 처음 보는 텍스트로 인식해서 그 부분의 지문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문제를 풀 때 멘붕 상태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기출을 풀다보면 저절로 ‘이런 경우일 때는 문제에서 반드시 출제되지. 표시해놓아야 겠다.’라는 식의 감을 잡게 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동그라미나 네모, 세모, 밑줄 같은 표시를 분명히 했는데 표시한 부분이 너무 많아서 그 텍스트를 찾는 데 오래 걸려 시간 압박에 당황하게 되는 상황에 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말씀드리고 싶은 건 표시하는 태도가 좋긴 좋은데 그전에 암기 시도부터 하자는 것입니다.
제가 제안하고 싶은 암기 시도의 방법은 ‘텍스트 그대로 세 번 읊기’입니다. 제 경험상 그 텍스트가 처음 등장했을 때 세 번 읊어서 암기를 시도하면 지문 내에서 그 텍스트가 반복 등장했을 때 이게 전에 나왔던 텍스트라는 사실, 즉 반복 등장한 텍스트라는 사실을 인지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반복 등장했으니 기억이 강화되고 문제에서 다시 등장하더라도 까먹을 일이 거의 없죠. 다만 문제가 될 수 있는 상황은 지문에서 딱 한 번만 등장하고는 문제에서 다시 등장하는 경우입니다. 그 텍스트에 대한 기억이 희미해졌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텍스트를 세 번 읊어서 암기를 시도하면 암기가 잘되는 텍스트가 있고 잘되지 않는 텍스트가 있다는 사실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암기가 잘되는 텍스트라면 표시할 필요가 없습니다. 오히려 표시하는 것이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죠. 따라서 세 번 읊어보고 암기가 잘되는 느낌이면 표시하지 마십시오. 만약 암기를 시도했는데도 암기가 잘 안되는 느낌이면 표시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이런 식으로 대처를 해놓으면 지문에서 딱 한 번만 등장하고 문제에 다시 등장하는 경우에도 지문으로 돌아가서 어느 위치였는지 빠르게 파악할 수 있으니 시간을 많이 할애하지 않고 문제를 풀 수 있습니다.
/
오늘 칼럼은 여기까지입니다.
제가 다룰 칼럼들은 모두 『독해분석』에 있는 내용들이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아래 판매 페이지 혹은 온·오프라인 서점을 통해 『독해분석』을 구매하시면 되겠습니다.
종이책 판매 페이지:
pdf 판매 페이지:
https://docs.orbi.kr/docs/12914/
https://docs.orbi.kr/docs/12914/
https://docs.orbi.kr/docs/12914/
/
다음주 칼럼은 '상하관계'입니다.
오늘 칼럼이 도움 되셨거나 매주 월요일마다 칼럼 읽고 싶으신 분들은 좋아요와 팔로우 부탁드립니다!
반응이 생각보다 싱겁지만 꼭 필요한 분들께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하며 계속 칼럼을 올리겠습니다.
오늘도 열심히 달리기를!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국어 풀이 순서 쓸모가 .. 0 0
정작 수능날 그냥 꼴리는 지문 먼저 읽고 영역을 초월하며 와리가리 침
-
최저러 0 0
국어 3 수학 1 영어 3 물2지2 국어 유기하고 물리 대신 2월부터 사문시작하고...
-
기본개념강의 들어여될까뇨? 5월쯤에 임정환쌤 임팩트 가볍게 듣고 실모 푸려는데
-
혹시 일클래스 들으실 때 문학부분도 들으시나요..? 제가 일클하고 문학론 듣고 따로...
-
기백 질받 12 1
날마다 오는 기회입니다
-
시중경외 선언 4일차 1 1
시립대와 중앙대를 경외하거라 시립대와 중앙대는 시중경외 중 유이하게 이과가 서울...
-
수학 1 1
반수생이고 현역때 미적 높3~ 낮2 왔다갔다 하다가 수능에서는 3등급 받았습니다....
-
님들 오르새t가 이번 수능 미적 현장응시 햇으면 몇점 가능? 3 1
몇점 가능해보임 미적 현장응시햇을때 30문제 2026 수능 96은 일단...
-
걍 바닥에 똥싸고 뜨거운 물로 하수구로 내보내도됨?
-
고대야 오늘은 봐준다 1 1
내일은 해라.
-
누가 메디컬에 n수 많대 3 1
현역이 60퍼 정도 되네 너무많다 소외감들어 음 아닌가 메디컬이라 그나마 저거밖에...
-
[선착순 50명] "계획 짤 시간에 문제 하나 더 푸세요." 대치동 로직 갈아 넣은 AI 계획표 무료 배포합니다. 0 0
안녕하세요, 수험생 여러분! 에이아이터의 팀 Questy입니다. 계획 세우느라 시간...
-
한의대>약대 비교도 안되는 장점 10 1
최전방에서 매일 아침마다 산악구보에다가 화생방 행군 제설작업 또라이 선임도 안만나고...
-
빨리 조발좀
-
퇴근 6일차 2 0
조기퇴근 굳 근데 오늘 근무한 교실은 ㅈㄴ 꿀이던데 음음
-
작년에 이맘때 즈음 0 4
인스타 본계에 이딴 거 올렷엇네ㅋㅋㅋㅋ 그때도 ㅈㄴ 발표 안 했었던듯
-
수리 논술,, 0 0
이번에 반수 잘 안돼서 재도전 하려고 해요.. 학교는 건동홍 시립 과기 세종 정도로...
-
숭실대 조발? 1 0
숭실대는 지금까지 정시 조기발표 한적 없나요??
-
서울대 10개 만들기 ㄷㄷ 3 2
모든 수업 중단이랑 조금 돌 기다림이 개웃기네 ㅋㅋㅋㅋㅋ
-
나만 그럼?
-
근데 개꿀인게 0 1
작년에 교육청 하나도 안 풀어서 이걸로 N제처럼 풀기 ㅆㄱㄴ 올해 돈이 없는데...
-
(오늘자정마감)대성패스 사면 1만원+추가사례!까지드려욤 :D 메가강대시대러셀두각현강재종 0 0
안녕하세요 오르비언님들!! (오늘 자정마감이에요..!) 1월 13일부터 19일까지,...
-
고3 선택 ㅊㅊ 좀 6 0
과탐 하나 사탐 하나 할건데 내신때 물화생 함 물리는 역학 허술 비역학 탄탄 생명은...
-
아이패드 프로 팔아버림 5 0
솔직히 계속 써보니 프로일 이유도 없고 12.9 병신새끼 존나무거움 지하철같은데서...
-
이번주에 낼거면서 2 2
그냥 오늘해주지 ㅎ
-
인생 어떻게 보내야 미래도 현재도 행복할까
-
텝스) 대영1아 기다려라 1 1
내가 간다
-
장재원 공통 시즌2 0 0
장재원 선생님 시즌1 건너뛰고 시즌2 해도 수업듣는데 지장이 없나요?
-
약속의 4시 반 조발 드가자 0 0
씨부럴
-
흠 ㅠ
-
조발안하나 1 3
오르비언 일동은 한국외국어댜학교의 조발을 기다립니다
-
올해 0 0
강기원T 라이브 듣고 계신분들 있다면 쪽지 남겨주세요!!
-
26.3.1부터 경상환자 치료 8주가 맥시멈이고 예전처럼 몇년씩 치료 못해~...
-
부산대(밀양) 공대에서 국민대 세종대 공대로 옮기는 것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5 0
부산대에서 1년 마치고 이번에 수능 다시 봐서 국,세 공대로 아마 옮길 것 같은데...
-
성대 아무리봐도 고맙네 2 0
서성한 다 안 되는데 성대 나군만 최초합 가능함 백분위 반영은 신이다
-
사문 기출 추천 0 0
사문 작년에 내신으로 하느라 작년에 개념완벽하게 해놓고 자이 다푼 상태인데 아직...
-
이과 애들이 전부 가형을 응시하는 건 아니었음 이과에서도 성적이 안 나오는 학생들은...
-
세포매칭 0 0
세포매칭도 강사마다 차이 많이 남?
-
혐오와 분노가 나를 잠식한다 2 0
이대로라면 이 녀석에게 먹혀버리고 말아…!
-
성대 에타에 성훌들 뭐노ㅋㅋㅋㅋㅋㅋㅋ 26 5
자기들끼리 진지하게 연고성 이러고 잇는 거 개웃기네ㅋㅋㅋㅋㅋ
-
요즘은 옛 도자기도 힙하게(?) 진열하는듯
-
약속의 5시 조발 40분전 3 1
ㅇ
-
논술반수 vs 편입 1 0
제가 수학 원툴이고 국어 탐구를 잘 못해요.. 대신 수학은 항상 1 2등급 나오고...
-
ㅅㅅㅅㅅㅅㅅ
-
국민대 자전A…. 3 0
120명 뽑는데 예비가 165입니다……. 진학사 점공으로 187등인데 이게 가능성이...
-
나만약속한5시조발42분전
-
한양대 미디어 829 될까요 0 0
하아 가군 괜히 질럿나 후회중이여 ㅜㅅ ㅜ
-
강의에서 강사가 밥은?? 먹으라고 있는거 차는?? 타라고있는거 절댓값은??...
-
문제 살벌하게 생깃네요 4 2
막줄이 킬포 ㅋㅋ
-
영어 노베이스도 바로 김지영 커리 타도 될까요? 올인원베이직 어렵나요? 0 0
중학교 이후로 영어 안했었고, 영어 4.5등급(26년도 혼자 풀어본 결과 60점...


현실적인 대처법이네요 잘 읽었습니다읽어주셔서 감사합니도 (__)
팩트한접시) 저희와 달리 고능아들은 한 번만 읽어도 내용이해+암기까지 싹 된다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