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mu [496714] · MS 2014 · 쪽지

2015-12-15 01:31:58
조회수 553

인성이 좋다는 말이 과연 좋은 말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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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하다는 말이 일상생활에서 쓰일때는 대개 찐따같다는 뜻인데요


그래서 정말로 선한 사람을 보면 사람들은 [그런게 아니라 '진짜로' 착하다] 고 하더군요. 사실 진짜 착하다는 말이 (가짜로?) 착하다는 말과 따로 있다는 것 자체가 좀 우스꽝스러운데 말이죠...

착하다는 말이 사실은 모욕적인 것과 비슷하게 인성이 좋다는 말도 사실은 evil twin을 가지고 있는 것 아닐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지낙사에 로그인할때마다 뜨는 

인성이 이기는 인사잘하는 대학교 광고를 보면 말이죠

인성이 좋다 = 인사잘한다????

아니면 비슷하게 인성이 좋다란 매너, 친절함, 소위말하는 싸가지가 있다는 말로 쓰이는 것 아닐까요

글쎄.. 범죄 관련된 어떤 책에서 친절함이란 성격이 아니라 일종의 기술이라는 내용을 본 기억이 나는데

일상에서 쓰이는 실제로는 인성이란 처세술 비스무리한 것이고, 그게 '진짜로' 인성이 좋다는 것과 혼동되는 걸까요? 그렇다면 착하다는 말처럼 그 말이 모욕적인 수준은 아니더라도 인성이란 실제로는 별볼일 없는것 아닐까요?
(물론 '진짜로' 착하다는 말처럼 '진짜로' 인성이 좋다는 말이 아니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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