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보면 눈물나는 5년의 짝사랑썰(1탄)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1412028
중3때부터였습니다.
그땐 아직도 코로나가 유행 중이여서 학생 모두가 마스크를 쓰고있었겠네요. 3월 쯤이였겠죠? 개학을 했습니다. 전부터 알던 친구들은 거의 다 다른 반으로 가고 제 반에는 처음보는 낯선 친구들이 많이 있어서 기대가 되고 한편으로는 떨리고 긴장이 되더라고요. 다른 친구들도 어색했는지 반은 조용했고 아침 8시가 좀 넘자 선생님이 들어오셔서 출석을 불렀습니다. 전 조용히 얘들의 얼굴을 보며 이름과 매치를 시켜봤죠. 그때 전 그 짓을 하면 안됬습니다. 정말 후회됩니다. 제 중3 인생에서 처음으로 누군가를 보고 한눈에 반한 경험을 해버렸습니다. 그 아이의 번호는 18번이였고,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습니다..출석을 부른 첫날이 지나고, 시간은 계속 흘러 어느새 저희 반은 어색함은 사라지고 친해졌습니다. 하지만 전 5달이 지났는데도 그 아이와는 말을 할 기회가 없었습니다. 아무 친분도, 계기도 없었거든요.. 전 정말 소심했습니다. 그렇게 6월이 되고, 8월이 되고, 11월, 12월.. 그 아이를 제외하고 전 반 친구 모두와 친해졌습니다. 어떻게 말할상황이 한번도 나오지 않았던 걸까요? 제 상황과 소심한 성격을 저주하면서 그렇게 중학교 졸업식 전 날까지 한마디. 진짜 한마디도 없이 그녀를 떠나보내야 되는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졸업식날 그녀는 꿈처럼 저에게 말을 걸어 주었습니다.
(다음편에 계속)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가형형님들 15
오르비에서 만나면 무서움 막 난 무시당할꺼가틈
-
또는 집착 심할거같다 하는 사람 있나요
-
메가스터디 4
메가스터디 지금 저만 강의 재생 안되나요...? 러셀 보강 영상으로도 안 틀어지는데,,,,
-
퀄리티가좋은건진잘모르겟는데 이상하리만큼뇌리에강하게박혀잇음
-
내 안의 ambition이 살아나는 느낌이 든다… 진짜 말도 안 되게 똑똑하고 대단하신 분인듯
-
아 워너 데싀 아 워너 런잇 데싀
-
조금 현타오는거 4
칼럼 좋아요수 × 2 < 처음 쓴 정치글 좋아요수
-
이거랑 해서 걍 기하 잡기술들 함 모아서 칼럼 써볼까함 사실상 xyo님 칼럼 짜집기+응용임
-
제육 볶아온나 4
배고팡
-
ㅠ
-
오해원 레어를 갖고 있었네 언제부터지...
-
사탐런 관련 궁금한데 생윤-> 사문 고정 상태에서 나머지 하나 고민입니다. 사1...
-
1시간째못깨서울엇어...
-
철퇴로 정수리를 내리쳐주세요
-
수학 N축 적용 1
N축 그냥 오르비 어떤분께 배워서 잘 모르는데 이럴때 적용하는거 맞나요..? 푸니까...
-
난 7시 큰일났구나ㅏ 난 망해써
-
주말에는 방에서 오만거 다할 수 있어서 좋네 유후
-
엔믹스 오혜원 아이브 윈터 에스파 안유진
-
옯붕이 독서실옴 1
우으 문 잠겨있어서 다시 집감
-
음 아주 마음에 들어
-
새기분 3
5월에 시작해도 안늦나요?
-
진짜들의시간이다
-
막 컴퓨터 얘기하고 전공 얘기하고 술 들어가니까 내가 그러더라 ㅅ발
-
캬캬
-
거실에 0
아빠가 자고있음 화장실가면 깨려나
-
잘 4
자요
-
낭만의 언기물지 4
참가부탁
-
안되는 것을 될수도 있는 것으로 착각해서 여기까지 왔는데 안되는 것을 깨달았지만...
-
다 덮인 앞머리 있는 상태로 나가는 걸 존ㄴㄴ나 싫어함
-
행복하지마요 2
행복하려면 사랑한 날 잊어야 하잖아 가시가 박힌듯 숨쉴때마다 눈물이 흘러와 사는게 사는것이 아니죠
-
눈물이 2
주르르
-
사1 과1 하시는 분들이 많이 보이시는데 사1 과1의 장점이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
뛸 준비하기
-
오마이갓 5
불끄고 폰하니까 눈에 피로감이 으읔
-
잘거야 4
7시에 기상해야해 짜증도 자고일어나면 풀리겠지?...
-
달리살기. 1
누울 때 일어나고 일어날 때 걷고 걸을 때 뛰고 뛸 때 날기
-
센츄 다신분들 0
저도 이번 3덮 국수 표점으로 신청하고 싶은데 계열기준에선 1% 넘어기고...
-
3옥레 성공. 6
하나레 바나레에테모 토키메에쿠모노오
-
ㅈㄱㄴ
에이씨팔또기만이야?
ㄴㄴ 마지막엔 진짜 슬픔 ㄹㅇ임.. 저 울었어요
이루어지지 않은 짝사랑이 얼마나 잔인한지 보여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