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가시는 분들께.. 멍청하고 미련했던 사람이..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1410988
알텍풀다 잠깐 쉬러 오르비들어왔는데 군대 가시는 분이 추천글에 올라와있네요
잠시 제 이야기를 드리겠습니다
저는 징집으로 군대에 가서 훈련소에서 군사경찰을 당첨받았습니다(키178)
부조리가 심했던 자대에서 스트레스를 1년동안 심하게 받았습니다.
왜냐면 일머리도 없었고, 사회성도 부족했거든요.
그렇게 버티다가 믿었던 후임이 저를 부조리로 찔렀죠.
지금은 원망하진 않습니다. 각자 사정이 있는 것이죠.
자대를 옆건물로 옮기고 나서 배신감과 스트레스에 하루종일 두통에 시달렸습니다.
국군포천병원에 가보니 뇌종양(신경초종)이 있다고 하더군요.
눈물이 났습니다.
부조리한 군생활동안 몸도 마음도 악화된 것이였습니다.
미련하게 징집으로 가서 군사경찰로 끌려간 사람으로서 ...오지랖이지만 끝까지 버틸 필요는 없습니다. 포기할 땐 포기하세요.
건강이 우선입니다.
그리고 찌를 놈은 다 찌르세요. 전 부조리한 놈들 강압적인 분위기 덕에 안찌르고 못찌른게 한이였습니다.
지금은 수술하고 2년넘게 후유증을 달고 살고 있습니다. 10명중 1명꼴로 잘된 수술인데도요.
저를 찔렀던 후임과는 제가 먼저 사과문을 보내고 그 후임분도 잘 이해해주셔서 잘 화해 했습니다.
여러분은 무조건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최선의 판단을 하시길..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난 못봤는데도 1
굳이 보고싶지가 않은데 그게 왜 보고 싶음? ㅋㅋㅋㅋㅋㅋ
-
흠 5
굿즈사고싶다 하지만 참는다 목표달성시 사야겠다
-
질문이 있어요 0
윤석열이 계엄때 선관위 서버를 다 털어가지고 온건가요?? 털어왔다면 그거에 대한...
-
국어 - 브레멘 싱글앨범커버 수학 - 요루시카 정규 2집 엘마 앨범커버 영어 -...
-
드가자
-
그전에 잠시 불안감을 떨치고 가야겠네요...
-
거지라 꿈도못꿨다
-
그때 수학 4등급이었는데 수학1등급한테 수학 100점맞는 법 공부조언해줌 ㅇㅇ
-
"트럼프, '내가 혼돈이라고? 한국을 보라' 농담했다" 2
美CBS, 마러라고 상황 정통한 인사들 인터뷰 토대로 보도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아이고 ㅜㅜㅜ
금방 읽으시네요 ㄷ
틀딱늙은이다보니...
선생님 화이팅입니다
감사합니다 두번째 삶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