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거기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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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거기반 정책결정 같은 게 태초에 불가능한 이유가,
컨설팅 하던 분 말씀도 그렇지만 .. 결론을 정해 놓고 근거를 발주하는 형식이어서 그렇지 않나.
건수 물어 온 담당자 왈 대충 방향성이 정해져 있고, 누구 대신 욕먹고 정치질 해달라는 의미에서 의뢰가 오는 것이리라.
우리나라보단 훨씬 유연한 법해석이 가능한 미국에서 corporate lawyer가 하는 일도 바로 그거라는데... 아무것도 몰라도 계약서에서 꼬투리 잡을 수 있는 단어 하나 찾기. 어차피 표시된 것이 내심의 것보다 중요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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