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 작은 시] 여행에서 만난 치유의 자작시 - 흐린창밖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1399773
[일상 속 작은 시] 여행에서 만난 치유의 자작시 - 흐린창밖
안녕하세요, 시를 사랑하는 여러분 :)
오늘은 제가 우연히 만난 시 한 편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흐린 날 기차를 타고 가다가 문득 창밖을 바라보게 되었어요.
그때 보았던 풍경이 마음속 깊이 남아, 이 시를 만나게 되었네요.
이 시는 세 개의 연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각 연마다 우리의 마음이 치유되어가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첫 연에서는 흐린 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희미한 철로를 통해
우리의 아픔도 저 멀리 사라질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주고 있어요.
두 번째 연에서는 흔들리는 객실에서 바라보는 흐릿한 도시처럼
우리의 마음도 정화되어 갈 수 있다는 가능성을 이야기합니다.
특히 마지막 연의 "차창에 부서지는 빗방울처럼 지난날의 기억도 흩어지고"라는 구절이
제 마음을 울립니다. 우리 모두가 지니고 있는 작은 상처들이
이렇게 흐릿해지길 바라는 마음이 담겨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시인은 기차라는 일상적 소재를 통해 우리의 아픔과 치유의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특히 '-리라'로 끝나는 종결어미를 통해
더 나은 미래에 대한 강한 의지도 보여주고 있죠.
여러분도 힘든 날, 기차를 타고 멀리 떠나보세요.
창밖의 흐린 풍경이 여러분의 마음도 씻어내 줄 거예요.
[시 전문]
흐린 창밖
흐린 유리창 너머로
희미한 철로가 이어지고
멀어지는 풍경처럼
아픔도 멀어지리라
흔들리는 객실에서
흐릿한 도시를 바라보며
내 마음도 저 멀리
흘러가게 하리라
차창에 부서지는 빗방울처럼
지난날의 기억도 흩어지고
멀어지는 역사이로
새로운 나를 마주하리라
#시 #흐린창밖 #기차여행 #치유 #위로 #일상시 #감성시 #현대시 #시낭송
#마음의위로 #시쓰기 #철도 #여행 #감성 #우울 #희망 #시집 #시인 #자작시
#감성글 #새로운시작 #일상 #힐링 #마음치유 #창밖풍경 #시구절
더 깊이있는 시 이야기로 다시 찾아뵐게요 :)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좋아요 0 답글 달기 신고
-
좋아요 0 답글 달기 신고
-
좋아요 0 답글 달기 신고
-
동국대 중도에서 저거 가지고 공부하게 ㅇㅇ 오르비 필통 어디서 삼?
-
제 남자친구가 작성한거에요ㅠㅜ 저는 오르비 들어와서 공부관련 질문들만 올렸었는데...
-
많이 안 돈 편인가요 아니면 딱 적당히 돈건가요 12명 뽑는데 3명 돌았던데 연고대...
-
유빈 특 12
하도 안올라와서 책 사면 도착하자마자 제보 올라옴
-
흠냐뇨잇.
-
ㅇㅈ 9
다들 맛점하세요
-
차피 누가 대통령해도 다 최악인데 무투표가 젤 나은거같음
-
391.3점 붙나요?? 서울대 연고대 점공계산기
-
너무충격 근데이름너무잘지엇다 잘어울림
-
생각보다 극단적 흑백논리의 사례는 많음 중학생a:윤석열 탄핵시켜야 함 중학생b:너...
-
효율1 7
언재나 큰 부분 -> 작은(지엽적인) 부분 순으로 해결한다는 마인드 큰 부분을...
-
저 지금 쓰는게 딥디크 오르페옹이랑 필로시코스인데 한여름에 쓸만한 향수 추천좀 좀 저렴한걸로..
-
제 윗 표본 중에 한양대식 924~925점이 여럿 있는데 이 사람들이 빠져야 저까지...
-
06이고 반수를 할것같은데 냥대 건축공학이랑 서강대 수학과중 어디가 더 반수하기 편한가요??
-
진짠데..
-
https://orbi.kr/00071400241 아니 왜 관심이 없지
-
이게 인간관계에서 매우 중요한 비유인듯
-
뭐가 나을까요? 문과는 서성한이라는 말이 있던데 맞나요?
-
개 쪼이네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