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년생 대졸 수능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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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가 입시할때 (16년, 17년) 많은 정보 얻어가고 도움 받았던 오르비를 대학 졸업 후 다시 찾게 될줄 몰랐네요..
저는 17 수능을 마지막으로 대학에 입학했고, 졸업 후 외국계 제약회사에 취업하여 일한지 3년 정도 되었습니다.
원래 수의대에 꿈이 있긴 했는데 수능을 그렇게 잘보진 못해서 서울의 그럭저럭한 대학 생명공학과에 입학하여 졸업까지 했습니다. 회사도 괜찮은 곳에서 괜찮은 연봉을 받고 괜찮은 복지를 누리며 다니고 있는데 수의사에 대한 미련이 남아 다시 수능을 준비해볼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16, 17 수능 때는 국수영 과탐 지1 생2 이렇게 봤었구요.. 현재 수능은 뭐가 많이 바뀐거 같아 뭘 선택해야되고 뭘 준비해야될지 잘 모르겠네요
재택근무를 하는 회사라 아마 퇴근하고 공부하게 되지 않을까 싶은데 제 선택이 무모한 것인지.. 제가 입시를 너무 쉽게 생각하고 도전한다고 하는 것인지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ㅠㅠ
그냥 생각나는대로 글을 쓰는 중인데 뭐라도 의견 부탁드립니다. 과탐은 어떻게 조합하면 좋은지, 요즘은 이과여도 사탐을 같이 하는거 같은데 사탐을 끼는 것이 좋은지 (사탐 공부는 해본적이 없습니다 ㅠㅠ), 멀쩡한 회사 버리고 나와서 몇년간 돈도 못벌고 나이도 많은데 왜 그런 선택을 하는건지.. 어떤 의견과 조언이든 달게 받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 머리가 너무 복잡하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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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동년배입니다. 수시 아니면 직장 병행은 힘들거 같아요. 특별전형이나 지역인재는 안되시나요? 정시는 전업으로 해야 가능성이 있어요. 나이 먹고 공부하는게 쉬운 일이 아니더라구요.
유튜브에 다다 님 검색해보셔요 직장인이신데 직장 그만두시고 삼수하셨슴다
목표가 서울대 수의대가 아니라면 굳이 투과목 할 필요는 없을거 같아요. 저라면 생원 지원 추천드려요. 그리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시는 거니깐 적어도 2~3년은 쏟으셔야 될 거에요. 엄청 똑똑하신 분이면 더 짧게 걸릴 수도 있지만요. 그 정도 투자할 만한 여력 안되시면 도전 안하시는게 나을수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