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 Müller [427516] · MS 2012 · 쪽지

2015-12-14 08:34:46
조회수 7,540

(문과기준)상경 본전공생과 상경 복수(이중)전공생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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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상경 복수전공때문에 헷갈려하시는 것 같아서...
취준생이 대부분인 제 친구들 및 지인들의 직,간접적 경험을 통해 말씀드립니다.
(전 92년생... ㅠ)


오로지 취업시장을 기준으로만 봤을 때 얘깁니다.

1. 서류상으로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상경 복전생도 상경 본전공생이 지원하는 직무에 전부 지원할 수 있습니다. 다만 상경 관련 과목을 얼마나 많이, 또 얼마나 깊게 공부했는지가 중요해집니다.

2. 하지만 면접에서는 차이가 있습니다. 졸업장에 본전공도 표시가 되기 때문에 면접관들이 상경복전생들에게 왜 이 본전공을 선택했냐고 물어봅니다. 따라서 본전공과 복수전공의 연관성을 매끄럽고 설득력있게 전달할 수 있어야 승산이 있습니다. 즉 비상경 본전공에 상경 복전생이라고 면접관들이 상경 본전공생보다 떨어지게 보는게 아니라, 다만 상경복전생의 경우 본전공생보다 '설명할 거리'가 하나 늘어나는 것뿐이죠.

3. 그리고 생각보다 취업 자체의 승패에 있어서 과는 절대적이지 않습니다. 다만 완전히 비상경인 상태로 졸업할 경우 지원할 수 있는 직군의 폭이 굉장히 좁아질 뿐이죠(그나마 인사/영업/사무 정도?). 즉, 상경 전공과목을 이수하면 지원옵션이 2-3개이던 것이 5-6개로 늘어날 뿐입니다. 다만 거기까지죠. 합격의 승패는 다른 걸로 결정됩니다. 비상경 출신이라도 해당 회사와의 연관성 및 지원 근거가 그럴듯하다면 다 서류패스합니다.
 과보다 훨씬 중요한 건 
* 학점(4.5만점 기준으로 최소한 3점대 중후반은 유지하시는게..)
* 영어(특히 요즘엔 토익보다 토스...)
* 제2, 제3외국어 입니다(이게 정말 깡패입니다).
특히 영어랑 학점 어느 정도 먹어주고 중국어나 일본어 등 제 2,3외국어가 가능하다면 최소한 서류는 어느 정도 다 뚫을 수 있습니다(근데 정말 유리천장이 존재하는 것 같은게 같은 스펙이어도 남자가 여자보다 훨씬 승률이 높습니다). 아, 그리고 요즘엔 워낙 경력직 채용이 대세이다보니, 공기업 등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인턴경력 역시 무시못할 도움을 줄겁니다.

4. 그리고 면접은 정말 케바케라...뭐라 말씀드릴 수는 없네요. 다만 모든 대학활동을 설득력있는 '이유'를 가지고 진행하시면 추후 이것들이 모두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 하지만 제가 본 표본이 서연고서성한 정도 다니는 사람들이라... 간판의 기본 베이스는 저 학교들이라는 전제에서 시작한 겁니다. 참고하시길...

* 취업에서는 대학 입학 후의 본인 노력이 가장 절대적입니다. 여기는 수험생들이 대부분이라 당장의 간판과 과만 보이겠지만, 사실 생각보다 세상이 넓다는 것만 알아두시길....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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