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사범대 정시 면접 후기입니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1314793

1. 면접 건물 앞에서 사범대 선배들이 응원해주더라. 지원한 과 선배한테 핫팩 받음ㅎㅎ 국교과가 '근본 학교 화이팅'이랬나? 뭐 암튼 슬로건같은 걸 외쳤던 거 같은데 제대로 못알아들었음
2. 원래 입구가 고장나가지고 안 열려서 한 20분 정도 밖에서 기다리다 결국 옆 쪽 문으로 들어감. 추웟서...
3. 생각보다 여자가 막 그렇게 많지는 않았음. 결시 2명에, 남녀 비율 대략 1:2.5, 정시라 그런가?
4. 앞사람 수×10분만큼 뭐 암 것도 못보고 멍하니 기다려야 하는데 이게 존나 시간과 정신의 방이었음. 면접 원래 이러냐? 덕분에 1시간 넘게 멍만 때렸다. 딱 미치기 직전쯤 내 차례가 옴
5. 주제는 교육 관련 과거 문제에 대한 과거 시험 합격자의 답안을 보고 여기에 동의하는지, 왜 그런지 설명하기. 과거 시험 문제에 있는 교육 문제 중 현재 사회에서 가장 크게 두드러지는 게 뭔지, 그러면 해결방법은 뭘지 설명하기.
6. 근데 내가 답안을 좀 잘못 해석함.(애초에 기출보다 좀 난해했음) 그래서 면접관이 지적하길래 착오가 있었다고 말하고 10초만에 바로 정정해서 설명함. 이건 완전 애드립이었음, 면접 상황에서 바로 쥐어짜낸거라. 이거 덕분에 질문 계속 들어와서 제시문 질문으로 면접 시간 10분 다 날림. 개인 질문은 지원 동기가 끝.
7. 좀 더듬거리긴 했는데 어쨋든 면접관 눈 똑바로 쳐다보고 최대한 당당하게 말함. 근데 면접관은 허접 논리라는 거 다 간파했겠지 야발... 두 분 다 웃어주긴 함
8. 오늘 본 사람들 선배 포함해서 다 관악에서 다시 봤으면 좋겠다. 물론 그 중 절반 가량은 못 갈 거고 그게 나일수도 있지만.
9. 아 맞다 나오는 길에 기독교 전도? 뭐 그런 분 만남. 정시 면접 썰 보면 그냥 떨쳐내라던데 난 걍 이야기 다 듣고 감. 사이비도 이니고 간식까지 줬어ㅎㅎ 아저씨 미안해요 근데 저 불교 믿어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ㅇㅈ 3
이벤트 있는지 몰랐는데 당첨됐어요 내일 휴가도 나가는데 행복하네요
-
수술 직후 아픈거 어떰? 솜 뺄때 지옥이라던데 이건 어떰? 비염때문에 삶의질...
-
사라사가 아니면 만족을 못함 그 필기감이 나오질 않아
-
올해도 의반들께서 미적 정답률 씹창내주실거야..
-
자퇴 3드론은 02~04년생들한테만 꿀이었다. 솔직히 저때 3드론 안한거는 나도...
-
최고임 집에 리필만 3통 쌓아둠 깔별로
-
추천 받아서 써보는데 질감이 깔끔헤서 좋음 펑소에 눌러쓰는 편인데 살짝 빤딱지게 써지네
-
*공도벡없이
-
이런거 바로 나오는 사람들 머지 기출분석하다 보면 외어짐? 이런거 기출분석하면서 신경쓰시나요?
-
여기 중국인 유학생도 꽤 있던데..
-
단품으로 뭐 사기 너무 비싼듯
-
요즘 물가 특 4
김밥<<이새끼 존나 비쌈 옛날엔 2천얼마면 한줄 사서 라면이랑 같이 67천원에...
-
확통드릴은 0
나를겸손하게만드는구나
-
미분방정식풀려고외우고있음
-
으
-
휘핑크림을 녹여서 음료수랑 섞어먹는 주의라서 바텐더마냥 컵 흔들어재끼다가 한사발...
-
어떤이들은 고민 않고 쉽게 살아가지만 그 보다 좀 더 예민한 난
-
가격 50정도 차이나는데 대치랑 평촌이랑 차이 큰가요?
-
유튜버 비밀이야 서울과학고 - 서울대 토목공학과(현 건설환경공학부) 졸업 전공과는...
-
확통이고 3덮 72떴습니다 작년에 최저만 맞춘다고 수학을 아예 놔버려서 작수...
-
노베 공부 일기 0
작년 8월 군대에서 책을 읽던 도중 갑자기 대학교에 가고 싶어졌다.신병 때 고졸...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8문제 푸는데 공부량은 공통 그 이상이라네~
-
탐구 뭐선택하심?
-
영어를 70분동안 해야된다는거자나 안칠래
-
코케숲 0
코 큰 케인인님이 숲에남을껄이라고 후회합니다. 후회 하고있어요~
-
피곤해서 할수가없네 하
-
스블 드랍할까 4
미적 스블 렉쳐7까지 들었는데 진지하게 배운게 없음 수업 내용이 0.3 김현우임;;
-
로망
-
창렬인데 그냥 먹을게... 옆에 바로 편의점인디
-
전적대까지 하면 세 개 태그해야하는데 ㅋㅋㅋ 화려한 경력
-
하 벎서부터 지친다 에효
-
제발.
-
굴려진 애인지 그냥 착실하게 한애인지 놀다가 늦게 정신차려서 온애인지 다 보임 나는...
-
학교에서 발생했으니 그나마 다행
-
수능날 그 심장떨리는 느낌이 안난다
-
저는 평균적으로 10500원정도 한끼에 쓰는거같은데 너무 사치부리는거같음? 뭔가 양심에 찔려서
-
4덮 치는 사람들 13
오늘 언제 잘거에요 똑같이 새르비?
-
오르비에선 그럼 반박안받아요
-
가자 팀 기트남어
-
2q할걸 그랬나 그래도 13번인데
-
작년 교재에 비해서 100페이지가 짧아졌던데 혹시 이유가 있음?
-
2406왤케 어려움 제에발 물문학 불독서 22수능의 재림 제에발
-
벡터 너무 어려워 12
이거 사람이 다룰수있는게 맞는건가
-
청소년 백일장이 찾아보면 종류가 되게 많은데 당선작들보면 진짜 벽 쎄게 느껴져서 바로 포기함
-
뭐? 나말고 이정도 좃찐따가 또있어?
-
힝 나 야자 안하는데..
-
?
-
난 제주의다.
-
넓은 관점에서 보았을 때 크게 가치가 없어보임 국토가 다이나믹하게 넓으면 모를까.....
-
여기서 '태(苔)'는 이끼를 뜻하는 한자이고 이사부의 '異斯(이사)'와 대응됨....
형님 몇번이셨나요
면접 번호요? 14번이었습니다
국교셨나요?
아니요. 국교과 내고 싶었는데 높더라고요
ㅇㅎ
붙으실겁니다
감사합니다!
혹시 기독교 그 사람 전기과 선배라고 하면서 접근했나요?
아뇨 지리교육인가 거기 선배라 하던데요
아 동마다 사람이 다른가보네요.. 들어보니까 사이비라 하더라고요
같이 학교에서 뵀음 좋겠네요
ㅋㅋ그사람유명함
어라 그럼 사이빈가...? 맛있는거 줬으니 암튼 땡큐죠ㅎㅎ 감사합니다!

붙으시길바랍니다감사합니다!

그래서 스승의 도가 정확히 뭐였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