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는 몰라도

건축사 소득 눈물나오네

의사도 10년 후에는 밀림. 필연적. 그래서 돈과 사회적 인식이 목적이라면 지금이라도 우수 인재들이 이공계로 가는 게 좋음

혹시 이유 알려주실 수 있나요?? 시비 아니고 단순 궁금해서요

의대 증원 때문이죠. 수요공급법칙. 공급 늘어나면 가격 하락은 절대 막을 수 없죠. 이공계처럼 크게 한탕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것도 아니고...거기에 인공지능까지 더해져서, 의사들 할 일을 상당히 대체할 거고, 다만 이걸 또 의사들이 단합해서 인공지능 대체를 막을 수는 있지만 오래 가지는 못할 거고.

수술은 대체가 안 된다고 생각했는데 요즘 로봇 발달 속도도 인공지능 발달과 맞춰가는 느낌이라. 지금은 의사들 보수가 철옹성일 것처럼 보이지만

오호... 흥미롭네요 감사합니다!

의사들도 그걸 잘 압니다. 똑똑한 사람들이잖아요? 그래서 더더욱 의대 증원 막으려고 하는 거고요. 거의 사생결단하는 정도인데, 사람이 그 정도로 극단적으로 나가는 이유는 거의 이권 때문입니다. 그분들도 두려운 거예요.

현직 회계사입니다. 최근 5년 동안 회계투명성관련 금융시장의 요구사항이 높아짐에 따라 회계법인은 물론 회계사업계 전반적인소득이 올라갔어요. 지금 대형 회계법인 3년차 정도만 되도 세전연봉1억이 넘어가고 실적에 따라 그 이상을 찍는 경우도 많습니다. 또한 회계사시험 합격자의 70-80프로는 대형 회계법인에서 수용하고있어 합격후 취업에 대한 걱정도 크지 않습니다(작년 이후엔 미지정자가 있었다고는 하는데 제 경험상 1-2년 안에 정상화되었어요). 참고로 저는 지금 40중반이고 회계법인을 나와서 외국계기업 회계팀장으로 있는데 세전연봉 1.8-2억 정도(월평균세후1200정도)에 주35시간 근무, 유급휴가는 연간28일이에요. 급여가 회계법인에 남아있는 동기들이랑 비교하면 많이 낮지만 워래밸과 정년보장(만61세)로 만족하고 다니는 중이지요ㅎㅎ. 이 정도면 제 유사한 연령대 한의사님들 보다 뒤쳐지진 않는 수준이라고 생각되고(혹시 이견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제 소득이 제 연령대 회계사들 중 낮은 수준임을 감안할 때 회계사들이소득이나 워라밸측면에서 한의사님들보다 떨어지진 않는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제 주관적인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