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물리학I 에서 치환과 조건활용의 중요성 (with 251120, 수학 아님. 물리임.)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1206035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역학, 특히 에너지 보존 파트에서 치환 활용의 편리성에 대해 논해보고자 합니다.
2025학년도 수능 물리 20번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다른 문제도 많지만 이 문제가 본질을 잘 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유형은 문제가 일단 많이 깁니다만 키포인트만 찝어봅시다.
1. B의 운동에 주목하라. A는 그저 깍두기일 뿐이다.
2. 마찰구간에서 등속운동한다. 이게 존ㄴ...아니 완전 중요합니다.
3. 용수철 상수(탄성 계수)가 같다. - 부가조건입니다.
문제는 긴데 생각보다 별 것 없죠? 물리 안하시는 분들도 이해할 수 있게 차근차근 해봅시다.
첫 째) 각종 에너지들을 치환합시다. KEY 1.에서 보았듯이 B의 운동에 주목해야합니다. 그러므로 B의 질량을 m이라 놓고 mgh=P라고 치환합시다. (사실 h, d2만 치환해서 풀어도 됩니다). 또한 탄성퍼텐셜 에너지 0.5kd2 를 E라고 치환합시다.
(가)에서 (나) 상황으로 갈 때, A+B 가 총 탄성에너지를 4E, 즉 (2d)2만큼 갖고 있다가 A는 E만큼 갖고 있는 상황으로 바뀌니까 B의 역학적 에너지는 4P+3E가 됩니다. (위치에너지 + 운동에너지)
다음으로, 마찰구간에서 손실된 에너지를 어떻게 표현할까 봤더니 KEY2 에서 보았듯이 마찰구간에서 등속운동합니다. 따라서 속도변화량이 0이므로 운동에너지 변화량도 0입니다. 그러므로 역학적 에너지 변화량이 위치에너지 변화량하고 같죠. 이게 핵심입니다. (역E 변화=위치E 변화+운동E 변화, 운동E 변화=0) 따라서 마찰구간에서 손실된 에너지 W=mgH 입니다. 앞으로 W라 할게요.
B는 마찰구간을 내려가며 W만큼의 에너지 손실이 있습니다. 그리고 (나)의 밑에 용수철은 위랑 같은 것이므로 같은 단위인 E로 치환해도 됩니다. 따라서 4P+3E-W=9E (0.5k x 9d2)라는 식을 얻습니다. 이는 역학적 에너지 변화량을 이용해 풀이한 것입니다.
다음으로, 올라가면서도 손실량이 같기 때문에 9E-W=4P 를 얻습니다. 언덕을 올라가서 정지하기 때문에 역학적 에너지는 4mgh, 즉 4P만 남기 때문입니다.
위 두 식을 연립하여 풀면 W=0.8P 이므로 mgH=0.8mgh, 따라서 H=0.8h이므로 정답은 2번입니다.
역에보 유형의 핵심은 별로 없습니다.
1. 역E 변화=위치E 변화+운동E 변화+탄성E 변화
2. 마찰구간 등속운동 => 역E 변화=위치E 변화
3. 그냥 닥치고 치환해서 연립할 것.
조금 더 숙련되면 그냥 치환도 안하고 h, d2 만 가지고 풀 수도 있으니 연습하시면 도움이 될겁니다.
이것만 지켜주셔도 웬만한 것들 다 먹고 들어갑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블루라이트 기능쓰고 밝기 0으로해도 영향 많이 주는듯 그래도 못끊겠네 애니는...
-
오르비에 글 쓴거 다 구라임 ㅇㅇ
-
저능부흥이 3
-
여사친, 썸녀, 친구가 있는게 일반적인거임?
-
ㄹㅇ
-
ㅇㅇ 사문 말고 슈카 따라서 경제해야함
-
그냥 모든 게 거짓이면 됨.
-
1부터 6사이에 자연수는 1 2 3 4 5 6 짝수는 2 4 6 고작 1부터...
-
그렇다면 젖지는 대머리다를 젖지앞에서 외쳐보십쇼
-
먼 정답률이 10퍼때냐 ㄷㄷ
-
내 인생도 평화롭게 안락사할까
-
4/8 공부기록장 13
오늘도 수고하셧습니다! 과탐 실모 개말아먹어서 집중 잘 안됐어요..
-
유독 과학기술 지문에서만 독해 막히고 점수도 많이 까먹습니다. 많이 풀어보는 방법...
-
사문지구하다 지구를 생윤으로 바꾸려고 생윤 찍먹중인데 윤리학 구분까진 넘겼는데...
-
오늘은 순공 39분....
-
땀범벋 되도록 열심히 한양 한복판에서 전신을 단련시키고 귀가중~
-
물가상승률 ㅈ대네
-
돌아가냐 ㅠ.. 멍청아
-
강기원 선생님이 오르비에서 모의고사를 배포한 적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5
https://orbi.kr/0004813412/ 2014년의 그는 현재 대치동을...
-
다들 조심하세요 4
누군가 보고 ㅈ같을만한 글은 쓰지 마십쇼 이런 중요한 시기엔 더더욱
-
내가 국어를 싫어했던건 그냥 개못해서였구나...
-
한 적은 없는데 혐짤올려서 7일밴은 해봄
-
확통 사탐 공대 0
아직 학과를 정하진 않았는데 공대 가능성도 열어두고 싶어서 지금이라도 미적이라도...
-
오...
-
비학군지와 농어촌 오프라인에서 얻을 수있는 정보에 차이가 있나요? 10
비학군지(그 구에서 할렘가라고 불릴정도)에서 중학생때부터 메가패스 들으면서 선행한...
-
현역학교 0
정시러였던분들(정시러인분들) 학교 잘 다니셨나요? 정시한다고 빼는애들많은데 부모님이...
-
인강포함
-
옯피셜...
-
진짜모름;;
-
활활 타오르겠네
-
몰 쉬운데요? 9
포기하기 쉽다구요.
-
자서 잊어버릴래
-
다음부터 성희롱은 안할게요 죄송합니다 ㅠㅠ
-
공원에서 불 나는 거 보고 바로 소화기 들고 조기 진압한 친구 ㅇㅇ
-
분쟁의 여지를 만들면 안된다고 몇번 말해줬던 것 같은데..
-
극장판 프세카 3
볼만할랑가?
-
퇴근하는중 0
교통카드 없어서 천오백원 들고다니는중임
-
글에 무슨 냄새?가 나야 된다네요
-
왤케 안맞는거같지 내가고집이센건지.... 1학년때부터 썼는데 걍ㅂㅅ뭐라는거야...
-
외모 뛰어남 + 공부 잘함
-
한화 뭐냐 0
올해는 진짜 다른가? ㅋ
-
침대야..
-
에휴 싯팔
-
대답.
-
하원완뇨 2
늙어서 허리아픔
-
마음에 안 드는 문제 하나 고쳐 주실 분을 구합니다. 1
오랜만입니다. 다 만들고 보니 문제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버리려다 가지고 왔습니다....
-
과연..
-
더프 9일 남음 1
개ㅈ됨 ㅆㅂㅆㅂㅆㅂ

진짜 대단하십니다가므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