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트 기출을 수능 국어처럼 풀어보기(1)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1193317
안녕하세요
저는 21년도 수능에서 국어 3등급이었다가 후에 국어에 대한 감을 잡아,
24년도 화작 원점수 95점을 받고 대학을 갔습니다.
이번에 방학을 맞아 리트를 공부하게 되었는데 풀다 보니 수능 국어와 결이 비슷한 거 같아
특정 포인트를 공유하면 여러분들의 국어 공부에 도움이 될 거 같아 공유해봅니다.
지문은 2009.08~10 입니다.
지문에 들어가기 전에 수능 국어의 핵심에 대해 언급하겠습니다.
수능 국어의 핵심은 "이해"와 "지문, 문장의 연결성"입니다.
지문의 내용을 이해하고, 연결성에 대해 감을 잡는다면 여러분들은 고득점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각 문단별 이해와 연결에 대한 포인트만 잡아보겠습니다.
1문단
핵심 : 한국계 미국인이 자영업을 많이 한다
연결성 : 60년대 후반부터 미국으로 많이 이민 > 이제는 영향력이 상당함(시간이 흘렀으니 당연) > 소규모 개인 사업 비율이 높음(왜??)
1문단의 문장 연결이 자연스럽게 되기 위해 다음 문단에서는 개인 사업 비율이 높은 이유가 나와야 합니다.
2문단
핵심 : 한국계 미국인이 자영업 비율이 높은 이유(영어 능력 한계, 한국에서의 능력 인정x)
연결성 : 이유 제시해줄게 > 영어 능력이 딸려(그래?) > 근데 사기업 다니는 사람보다 영어 능력이 괜찮아(근데 왜 딸린데?) > 주류 사회 취업 정도는 안되거든 ㅇㅇ, 한국산 자격증들도 인정이 안됨 ㅇㅇ(아 그러면 어쩔 수 없네)
1문단과 달리 2문단은 다음 내용 연결될게 없으니 새로운 내용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하며 읽으면 좋습니다.
3문단
핵심 : 패잔병의 특성을 가진 자영업
연결성 : 주류 사회 경쟁을 피하는 직업을 가질 수 밖에(ㅇㅇ 그렇지) > 그런 직업은 이윤이 낮아(당연) > 소수 민족 소비자, 노동 집약적 사업이 주를 이룸(소수 민족은 소비자가 소수니, 노동 집약은 노가다성 일이니 주류가 피하고 자연스레 한국계로 가는군)
3문단도 2문단의 종결과 비슷하게 더 내용을 유추하긴 어려우니 새로운 내용을 기대해봅시다.
4문단
핵심 : 자영업으로 살아남을 수 있던 민족적 자원과 개인적 자원
연결성 : 자영업 하는데 민족,개인적 자원이 있었음(어떤 자원인데?) > 민족적 자원은 특정 지역에 모여살고, 종교 단체를 중심으로 조직화되어 사업에 대한 정보를 많이 교류할 수 있음(교회가서 떠들면서 지연을 이용하면 좋지) > 온전한 가족관계를 이용한 저임금 가족노동(원래 가족노동은 그런거니깐..) > 주류사회에 인정은 못 받아도 그 실력이 기초 능력이 되고 한국산 사회적 배경은 개인 저축과 용이한 자본 조달 가능(그치 실력이 어디가는게 아니니깐, 한국에서는 보면 당연히 엘리트일테고)
4문단은 정보를 나열하는데 이 정보를 그냥 끄덕이는게 아닌 납득하면서 끄덕이는 이해가 핵심입니다.
5문단
핵심 : 중간 상인 이론
연결성 : 중간 상인 이론으로 이걸 설명할 수 있어(그게 뭔데?) > 중간 상인은 두 집단 사이의 중개인임(그러겠지) > 대도시의 빈민 지역[두집단] 소규모 상점 운영(중간 상인의 예시네)> 중간 상인 역할하며 사업함(예시가 맞네) > 갈등이 존재했음(당연하지 세상은 제로섬 게임, 근데 자리 잡았다며 갈등 해결 어떻게 했어?)
5문단이 끝나고는, 갈등이 생겼으나 글의 서두에 미국에서 자리잡았다니깐 갈등을 해결했을거라 예측하고 갈등을 어떻게 해결했나 다음에 나오지 않을까 생각하며 읽어봅시다.
6문단
핵심 : 수직적 계열화가 해결해줌
연결성 : 갈등 해결하기 위해 민족적 결속을 강화(원래 약자들끼리 뭉쳐야 강자와 맞서는 법 근데 어떻게 강화했니?)> 소매상 단체 설립, 경비 절감, 구매 협상력 강화를 위해 유통 과정을 하나의 관리 체계로 결합하는 수직적 계열화로(아직 이해를 못했어 수직적 계열화가 뭐길래 저걸 가능하게 해?)> 한 지역에 집중해서 사는 비슷한 사업하는 소매상들이 한 도매상을 중심으로 주문을 하나로 모아 좋은 가격으로 공급자와 협상(아 규모의 경제, 단골한테 싸게 주는 그런 거)> 관리자로부터 도움을 받음(약간 사회계약설 같기도)> 그러나 단점도 있음(어떤게 단점인데?)> 시장 포화와 다른 민족 배제 등이 문제야(하긴 포화되면 나눠 먹을게 적고, 배제되는 건 차별이니 단점이네)
다음 문단이 마지막 문단이니 이제 그냥 내용을 정리하고 마무리하면서 끝날거라 생각하고 읽읍시당
7문단
핵심 : 한국계 자영업의 특징인 수직적 계열화와 그 한계
연결성 : 수직적 계열화는 한국계 자영업의 특징임(그치 민족적 자원을 이용했으니)> 장점도 있지만 소규모 사업체 장시간 노동 문제는 해결 x( 문제점은 소수민족과 노동 집약이였는데 소수 민족은 해결했으나 노동 집약은 그대로라는 건가?)
하고 지문에 대한 이해를 마치면 문제가 바로 술술술 풀립니다.
적다보니 도움이 될까(?) 싶긴 하네요
실전에서도 똑같이 저런 생각을 하며 푸는데 한 지문을 저렇게 읽는데 체화되면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21년도 이후 수능 지문에서는 무조건 5분 이상 걸리지 않아요.
한번 참고해보면 좋을거 같아요~
아 문제의 답은 352입니다.
반응 좋으면 다른 지문으로 돌아올게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국힘은 이길 생각있으면 안철수출마시키셈.. 골수 우파층은 기껏해야 10~15%고...
-
잠이 안 와 5
-
연애썰 또 풀기 12
-
전 항상 준비가 돼 있음
-
초등학생들한테 28,30 풀라고 주는거?? 진짜 풀줄 아는 애들 있나
-
홍준표 "수능 EBS 연계율 80% 이상으로 해야" 11
진짜 정치인들 아무것도 모르면서 떠드는거 ㅋㅋㅋㅋ
-
구조 깔끔, 지문 난이도 평이, 짜치는 선지X, 적당히 추론능력 보는 문제 이 와중에 변별까지
-
술게임이 40%를 차지한다던데 문제는 제가 술을 못함
-
브릿지 3회 26분다맞
-
기분 ㅈㄴ 좋다
-
저 정도 분량의 글이 오르비 한계 분량의 반의 반도 안 됨
-
수학 n제 질문 1
내신휴강기간동안 시중 문제 사서 풀고싶은데 약간 박종민쌤 위클리콤같이 day별로...
-
작화의 색감이 너무 마음에 들었고 표현들이 정말 몽글몽글하다. 피아노 소리에 감정이...
-
집에 왜 모기가 있지 하 3방 물림
-
다 같은사진으로 돌렸는데 일관되지 않음
-
맞팔할사람 10
하품물범이랃
-
https://orbi.kr/00072740989/ 자신이 언매러이고 중세국어를...
-
님들 6
원래 노베가 공부 시작하면 개념잡는 시기엔 진도 느려터졌나요 공부하는 시간에 비해...
-
음중 ‘사랑해’ 해리포터 우기
-
외모 = 수능성적 14
수시에도 최저가 있고 와모가 좋으면 정시로 글 수 잏음
-
지금 수1수2 개념원리로 복습 후 미적 쎈발점 하는중이에요 수1 수2는 작년에...
-
티비 시트콤 보는 거 같았음 캐릭터간 유기성이나 이런거 ㄴ무 잘짜여있고 ㅋㅋㅋ
-
지브리는 신이다 1
한남콘도 훈남으로
-
집착하는 여자만 걸러라
-
인생좆됐다진짜ㅋㅋㅋ
-
낭만을 찾아 떠나고 싶어 5등급이 입시를 해봤자 무슨 의미가 있겠어
-
중세국어를 좋아하신다면 육진 방언 글이 재밌게 읽힐 겁니다
-
이전 글 *컴퓨터로 보는 걸 권장합니다. (만약 글자가 깨진다면 아이폰이 옛한글을...
-
솔직히 이제 중복조합 경로(수형도)는 필수급 아닌가 0
제한사항 늘어날수록 실수 줄이려면 필수인거 같은데
-
엔제 추천 ㅂㅌ 2
지금 나온 / 곧 나올 엔제 ㅊㅊ 부탁해요 2컷정도 나옴요…
-
갓반고에서 정시로 틀어야 되는 등급대는 몇점대 정도라고 생각하시나요?… ~점까진...
-
확통할까 1
하...
-
확통 질문이요 3
어디가 틀린건가요??
-
안녕하세욥 10
눈팅만 하다 이번에 가입했네요 ㅎ
-
큐브 마스터들 3
왜 다 존잘 존예지 무슨 인스타보는줄
-
경쟁률 1:16이고 1명뽑는데 최종등록인원 0명이야 근데 추가 예비순위 1~5차...
-
뭔가 비정상같은데
-
무채색에 디자인 깔끔했으면 좋겠는데..
-
정보글) 본인이 갤럭시 혹은 안드로이드 유저이면서 수험생인데 인터넷 조절을 못한다면 볼 것 4
안녕하세요, 이제부터 글쓰기 편하게 반말하도록 하겠다. 원래 인터넷에 글 싸는 것...
-
경기도 일반고 총 3.68이고 국영수사과로는 3.8등급인데 모의고사는 1~2등급...
-
독서 day1 8번문제 답 2개인것 같은데 푸신분계신가요?
-
설수의를 향하여
-
프사가 강해린이라 그런가... 굳이 정정 안하니까 잘못 아는 사람들 많네;
-
이름만 파서빌리티나 스테틱스 였으면 진심 90퍼가 확통함
-
공통을 많이 틀릴수록 좋음 아니면 확통을 많이 틀릴수록 좋음??
-
ebs는 할꺼라 빼고…. 주간지만 풀면 너무 적지않나
-
ilium iliac 둘다 장골(엉덩뼈)라는 뜻인것같은데 차이가 있나요? 뭔가...
-
할게 너무 많아 1
자료에 치어 뒤지겟네
글 너무 도움됐습니다! 여유있으실때 다른 지문으로 또 써주시면 너무 좋을 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