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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캬캬 251130 해설 ㄱ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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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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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메타 안도니 15
괜히했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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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가난하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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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호잇저는저능부엉이티비에저능부엉이입니다 어디감? 반수한다고 하지 않앗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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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용 4
늦은 인사 드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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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지 아는법 잇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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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재릅하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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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오르비 안들어가고 수학공부하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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옯스타 홍보함 0
@cheri_tok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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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엠 나눴습니다 11
걱정하지는 않으셔도 될것 같습니다. 항상 현생 응원합니다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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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사람들 인증하면 댓글 20개는 달렸던거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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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거의 도착이란말이지 으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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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ㅈ 9
입술에 왜케 생기가 업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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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새기 편하게 대해주니까 사용자가 친구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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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오르비 시작한 거랑 여친한테 큰 거짓말 쳐서 밖에서 무릎꿇고 빈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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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제게임 수2를 끝내다 15주차 복습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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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서를 군당 2개씩 쓸 수 있다고 하면 어떨 것 같음?? 빵꾸/펑크를 없앨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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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에 인증한다 15
이게 벌써 2년전이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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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불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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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왜지 0
하 ㅠㅠㅠㅠ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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옯아싸 다됐네 0
으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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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강태공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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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의금은 여기로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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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선택과목이랑 과탐 뭐 할지 추천받습니다. 참고로 작년에는 외우는게 너무 싫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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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많이 충격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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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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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ㅈ메타임? 3
오늘하면 역겹다고 저격먹을 삘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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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돌 문제집 0
보통 킬쿼모는 6월 이후에 하나욥…? 제가 잘 몰라서… 생윤 개념 잡힌 현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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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ㅈ메타할거면 1
나 자기 전에… 얼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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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상당히 긴데..분량이 많지는 않아요. 아직 미완인 부분 제외하고 35쪽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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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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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난이도 어떰 객관적으로?? 함수 개수 문제중에 나름 역대급 같은데 왤캐 정답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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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능부엉이 왜 탈퇴함? 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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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ㅈ메타임?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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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리 인증 6
옛날플리고 잘 안써서 곡이 적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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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패스 구매해서 전과목 1타들 풀커리 쭉 따라가려니까 책값+패스 값해서 300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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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하셨습니다 8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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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릿이라 해야하나 그런 느낌을 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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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일하고 과외준비하고 과외하고 하루정도 방에혼자있는 개인용으로 쓰는시간 잡으면 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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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세요라고 할까바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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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이 n수 힘들다는디 걍 난 학교 안가고 좋은거같은데ㅋㅋ 술마시고 노는거 이런거 안좋아하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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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의미에서 ✨명반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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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ㅈ 9
전에 보신분들은 모른척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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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카로 들으면서 n제 풀면 재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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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이름에게 듣다가 졸라 슬퍼져서 갖자기 눈물이 남요… 저번주에는 도경수 노래 듣다가 울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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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와서 확인한다 맞팔은 안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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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거 ㅈㄴ 많다 5
컨텐츠 ㅈㄴ 쌓엿다
그딴거없음
시 싫어....
기억에 남는건 있다
킥킥
킥킥

ㅋㅋㅋㅋㅋ 다른 의미로 기억에 남긴 했어요 저도응앙응앙
고조곤히...
꽃피는시절
이 시도 좋아요 ㅠㅠ
김명인 그나무
존나 나같고 감정이입됨

찾아 읽어봐야겠다!포도밭 묘지 1
기형도
주인은 떠나 없고 여름이 가기도 전에 황폐해버린 그 해 가을, 포도밭 등성이로 저녁마다 한 사내의 그림자가 거대한 조명속에서 잠깐씩 떠오르다 사라지는 풍경속에서 내 약시(弱視)의 산책은 비롯되었네. 친구여, 그해 가을 내내 나는 적막과 함께 살았다. 그때 내가 데리고 있던 헛된 믿음들과 그 뒤에서 부르던 작은 충격들을 지금도 나는 기억하고 있네. 나는 그때 왜 그것을 몰랐을까. 희망도 아니었고 죽음도 아니였어야 할 그 어둡고 가벼웠던 종교들을 나는 왜 그토록 무서워했을까. 목마른 내 발자국마다 검은 포도알들은 목적도 없이 떨어지고 그때마다 고개를 들면 어느 틈엔가 낯선 풀잎의 자손들이 날아와 벌판 가득 흰 연기를 피워올리는 것을 나는 한참이나 바라보곤 했네. 어둠은 언제든지 살아 있는 것들의 그림자만 골라 디디며 포도밭 목책으로 걸어왔고 나는 내 정신의 모두를 폐허로 만들면서 주인을 기다렸다. 그러나 기다림이란 마치 용서와도 같아 언제나 육체를 지치게 하는 법. 하는 수 없이 내 지친 밭을 타일러 몇 개의 움직임을 만들다보면 버릇처럼 이상한 무질서도 만나곤 했지만 친구여, 그때 이미 나에게는 흘릴 눈물이 남아있지 않았다. 그리하여 내 정든 포도밭에서 어느 하루 한 알 새파란 소스라침으로 떨어져 촛농처럼 누운 밤이면 어둠도, 숨죽인 희망도 내게는 너무나 거추장스러웠네. 기억한다. 그해 가을 주인은 떠나 없고 그리움이 몇 개 그릇처럼 아무렇게나 사용될 때 나는 떨리는 손으로 짧은 촛불들을 태우곤 했다. 그렇게 가을도 가고 몇 잎 남은 추억들마저 천천히 힘을 잃어갈 때 친구여, 나는 그때 수천의 마른 포도 이파리가 떠내려가는 놀라운 공중(空中)을 만났다. 때가 되면 태양도 스스로의 빛을 아껴두듯이 나또한 내 지친 정신을 가을 속에서 동그랗게 보호하기 시작했으니 나와 죽음은 서로를 지배하는 각자의 꿈이 되었네. 그러나 나는 끝끝내 포도밭을 떠나지 못했다. 움직이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지만 나는 모든 것을 바꾸었다. 그리하여 어느 날 기척없이 새끼줄을 들치고 들어선 한 사내의 두려운 눈빛을 바라보면서 그가 나를 주인이라 부를 때마다 아, 나는 황망히 고개돌려 캄캄한 눈을 감았네. 여름이 가기도 전에 모든 이파리 땅으로 돌아간 포도밭, 참담했던 그 해 가을, 그 빈 기쁨들을 지금 쓴다 친구여.
라케님이 기형도말씀하시길래 저도 제가제일좋아하는기형도시하나^^

직접 찾아주셔서 감사해요!질투는 나의 힘
이것도 너무 좋음!
김용택 시인의 첫눈
크으!
흑백사진 7월 어쩌구
아 그거 기억나요! 제목이 드라마 제목 같았던...
나도그거너무좋다
신석정, <들길에 서서>
정말 좋아합니다 힘이 많이 되어준
이거 예전에 수특에서 봤는데! 정말 좋은 시죠!
자화상 2
크으!
질투는 나의 힘
이게 의외로 많네요!
정호승 시인의 폭풍이나 백석 시인의 휜 바람벽이 있어가 기억에 남네요. 휜 바람벽이 있어는 정말 평생을 함께할 시 같습니다
백석 시인 시는 정말 좋은 게 많은 거 같아요!
결빙의 아버지..

이거 읽고 광광 울었어요 저두...작년수특 이육사 노정기
내 얘기같아서 괜히 마음이 울적했음

그 시 맘에 들어요!김춘수의 강우!!!

오오 이 시는 첨 들어봐요! 찾아 봐야지!나의 침실로
그런 이유 아님
있엇는데이젠없어요
흰 바람벽이 있어 - 백석
오 역시 백석 시인의 시를 좋아하는 분들이 많이 보이네요!
풀꽃

근본!비에도 지지 않고 - 미야자와 켄지
찬우야이!
이거 그... 국수... 먹으러... 뭐였죠 제목이?
'눈이 오면' 입니다
맞아요! 어머니가 가락국수 먹이던 장면이 기출로 나왔던 기억이!
시는 아닌데 속삭임속삭임.. 살려고했는데 없네요 ㅠ

난해하던데...질투는 나의 힘
장수산1
크으!
기형도의 질투는 나의 힘이요

캬!이형기 '낙화'
유치환 '깃발'
학평까지 확장하면
이기철 '벚꽃 그늘에 앉아 보렴'
아무래도 문학을 문제로서 접근하다 보니 많지는 않은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