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분들 올해도 모두 고생 많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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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오랜만에 오래 잤네요..
사실 잠을 많이 잔 건 맞지만 편하게 푹 잔 거까진 아니고 계속 긴장상태로 지내와서 그런지 엄청 피곤한데도 자다가 몸이 한 번씩 벌떡 일어나서 깨고 그랬네요 ㅠㅠ..
학부생 시절 병리학 수업 시간에 지속되는 긴장으로 인한 교감신경의 과활성화로 비슷한 증상이 간헐적으로 일어날 수 있다 라고 배웠던 것 같은데 진짜 제가 한 번씩 몸을 바르르 떨고 그러니 걱정도 되네요. 병원 가봐야 하나 ㅠㅠ..
올해 입시는 진짜 어지럽긴 했어요.가군은 옛날 다군이랑 다를 바 없어지고 가군과 다군이 비슷한 느낌으로 되다 보니 모두 나군에 집중… 나군은 다들 머릿속으로 서로가 내릴 수밖에 없다는 걸 알면서도 본인도 내릴지 말지 고민하는 포커게임(비유가 적절하지는 않은 것 같긴 한데)으로 설명 가능할 것 같아요
그 와중에 한림의는 면접 점수를 뭔 생각으로 저리 냈는지도 모르겠고 (원래 전통적으로 MMI에 진심인 학교였어서 그러려니 하지만, 정시에서 이런 배점은 의도가 불순한 게 아닌가 조금 의심스럽긴 하네요…ㅎㅎ)
과탐이 괴랄하게 나오다 보니깐 화학1 친사람들은 지방 메디컬에서 오히려 획득비 대학 덕분에 커버되고 물1화1친 울의 1등은 다른 메이저 다 불합 점수 나오고.. 탐구 과목 선택에 의해 희비가 갈리는 입시였다고 생각해요.
한양의 표본에 사탐사탐이 보이는 것도 킬링 포인트였어요.. 쌍사(동아시아사 세계사)로 한양의 이화의 둘 다 넉넉하게 붙는다는 사실이 참 신기하긴 하네요. 심지어 그 표본이 이화의는 수석(인문 지원)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의대 수석 합격자가 사탐 응시자라니.. ㅎㅎ
여하튼 다들 너무 고생 많으셨고 지금은 다 잊고 푹 쉬시길 바라요. 점공도 궁금해서 계속 보게 되는 건 맞지만 모의지원과 마찬가지로 식음을 전폐하고 그거만 보면 사람이 병 걸려요. 이미 결과는 정해졌으니 이제 푹 쉬시실 바래요 ㅎㅎ
(이래도 점공 계속 보게 되긴 하더라고요. 그리고 잔인하지만 한림의 지원자랑 연의 지원자는 지금 쉬시면 안 돼요.. 오히려 수능 전보다 지금이 더 바쁘고 힘든 게 정상이에요 ㅠㅠ)
여튼 다들 수고 많으셨고 새해의 시작을 대학 합격으로 시작하여 이후로도 좋은 일만 가득한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PS. 경쟁률은 진짜 아무 의미가 없어요. 이미 입시를 한번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30명 뽑는데 모의지원 안 하고 들어온 210명이 허수라고? 이게 말이 되나? 하는데 실제로 매년 그러더라고요. 점공을 믿으세요.. 그게 오히려 실제 경쟁자들의 표본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PS2. 점수공개는 다음주쯤에 봐드릴 예정입니다. 아마 저희 피오르에듀 공식 카페나 오르비에 공지로 올라갈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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