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발표끝나고 처음으로 학교 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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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서 합격소식 들리는데..
저는 수시논술 6광탈당하고 예비도 못받고.. 침울한 상황이라 누굴 진심으로 축하해줄 입장이 못된다는게 그게 너무 비참하네요. 또 평소에 싫어했던 애들이나 저보다 공부못했던 애들이 나보다 조은대학가면 속좁지만 속상하고 밉더라구요. 하.. 그리고 저는 논술공부 1년동안 꾸준히했다고 생각하는데 바짝조금해서 붙은애들도있고.. 논술은 타고난 실력인가라는 생각도 들고 비참하고.. 정시로는 인서울중하위간다는데 가기싫고.. 너무 위축되고 비참하네요.
여기저기서 얜 연대서울대갔고 얜 성대갔고..
듣기싫고.. 왜 수험생들이 자살하는지 그 이유를 이해가 되더라구요.. 그리고 그 심정도.. 부모님께도 너무 죄송하구요. 휴... 난 절대 재수는 안해야지 생각했었는데 지금 제가 재수하게 되었어요. 옆에서 친구가 잘갈애들은 다 잘갔다고하는데 그럼 전 못갈애였을까요.. 사람마다 천운이있는걸까요.. 그래도 나름 평소에 상위권이였고 잘했었는데 수능때 이렇게 되네요. 또다시 수능때 망칠까봐 두렵고 재수가 망설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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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작년에 그랬어요... 이해합니다. 그래도 수능 잘 치실거에요!!
올해같은 불(?)수능에는 현역이 당황하기 마련입니다.. n수생에게 유리한 시험이었어요
재수가 그렇게 암담하고 비참한 과정인 것만은 아닙니다. 저는 굉장히 뿌듯하고 유익한 시간이었네요
꼭 공부 면에서가 아니고, 내 컨디션 멘탈 관리를 하는 법과 대인 관계 등 여러가지를 배우게 됐어요
감사합니다 ㅠㅠ 제가 실력이 부족했었던 것 같아요.. 쉽게 나온다해서 쉽게쉽게 설렁설렁 공부했던것같고 난이도예측하면안되는데.. 위로가 됐네요. ㅠㅠ
멘탈관리가 진짜중요한게 ㅠ국어가 생각보다 어려워서 비문학에서 멘탈나가서 망했네요.. 재수하면서 멘탈관리 열심히 해야겠어요
헐 나는 재수 존나 암담하고 비참하던데
글쓴이님 신중하게 생각하시길..
맘을 비우세요. 세상엔 공부못해도 나보다 잘난놈이 너무나 많아요. 성적이란 잣대로 나와 비교하려 하지마세요. 피곤한건 나 입니다.
나중에 사회 나와보시면 아시겠지만 나보다 일못하고 능력없는 사람이라 생각했는데 승승장구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내가 모르는 그사람만의 능력이 있는거죠.
부모님이 엄친아와 비교하실때 스트레스 받지 않나요? 결국 비교당하는거나 비교하는거나 내 안의 갈등인거고...
동기 부여가 되어 좋은 쪽으로 나를 성장시키는 원동력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몇자 적어보았어요.
넹..비교하면 결국 비참해지는건 저네요.. 근데 괜히 피해의식이 있어서 다른사람들이 쟨 평소엔 잘하더니 실패했네..이럴것만같아요. ㅠㅠ 마음을 비우고싶어요.. 조은말씀 감사합니다.
저.. 진짜 위로해주고싶네요 전 작년에 과탐 한과목 밀려써서 논술 6광탈에 정시 3광탈 하고 재수했어요 전 논술 2학년때부터했는데 심지어 수시는 예비도 한번 못받아봤어요ㅋㅋㅋ근데 이번에 제가 재수시작할때 원했던 대학 다 붙어서 원하는곳 가게됐습니다. 이번에 자신보다 못하는애들이 실력보다 좋은곳간다고 슬퍼할수있어요 저도그랬고 재수를 시작한 대부분의 친구들이그랬어요. 대신 내년엔 내가 저아이들이 부러워하는 대학에 꼭 가야겠다 이 다짐을 끝까지 잡고 공부를 계속했던것같아요. 참고로 전 작년도 올해도 수능 전날에 2시간도 못잤어요ㅋㅋㅋ 주변에서 잘가도 괜찮아요. 올해 운이 좋아서 잘가면 제일 좋죠!! 근데 한 번쯤은 해볼만해요. 안 하면 후회가 정말 크게 남는것같더라구요. 일단 올해 입시 최선을 다해서 붙길 바라구요. 재수를 시작하게 된다면 자신을 한 번 믿고 다시 시작해보세요!! 할 수 있어요
후회남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참고로 저도 현역때 재수가 너무 하기싫어서 죽기살기로 공부했고 밥먹는시간도 아까워서 하루에 한끼먹고 항상 단어장들고 공부하고그랬어요ㅋㅋ심지어 논술 제 9평성적보다 훨씬 낮은 대학까지 수시썼어요. 근데 밀려쓰고 평생처음맞아보던 등급 받아보니깐 부모님께서는 재수 반대하셨는데(또 잠못잘까봐) 재수 안하면 제 자신이 너무 후회할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재수하기로 결심했어요. 근데 현역때 그렇게공부하면 재수때 공부하기훨씬 수월하고 자신에 대한 믿음이 더 생기더라구요. 사실 그렇게 암담하진않았어요. 제가 재수하라고 부추기는건아니구요.. 재수가 그렇게 못할건 아니라는 얘기를 해주고싶었어요. 그 속에서 나름의 뿌듯함도 있구요! 자신을 믿고 어떤 선택이던지 후회없는 선택 하세요!!
네 정말 감사합니다. :) 큰 힘이 되네요! 정말 열심히 해서 그애들이 모두 부러워하는 대학가겠습니다. 멋지시다..목표를 이루신거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