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떡해야 행복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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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많이는 아니지만 열심히 살았음..
성적도 완벽은 아니지만 목표에 멀지 않게 받았고
인간관계도 학업때문에 골고루 멀어지긴 했지만 많이 참아가면서 딱히 싸우는 등의 문제는 없이 골고루 완만하게 지냈음
가족이랑도 1도 안 씨우고 나름 잘 지냄
근데 전혀 행복하지 않음.. 내가 원래 이런 시람인건지, 후천적인 영향인지 모르겠지만 중딩 때 어느새부터인가 문제 생기는 게 무서워서 “무난한 게 최고다”라는 마인드로 항상 사리면서 살았음
사실 사린다고해서 특별할 건 없었고 그냥 이런 마인드 때문에 열정 자체가 사라진 거 같음 다시 생각해보니 열정 때문도 아님 그냥 본성을 억누르기만 하는 거 같음 꺼낼 자신이 없음 꺼냈다가 상처받는 게 두려운 거 같음
지금까지 새해 소원 항상 행복하게 후회없이 살게 해달라고 빌었는데 이제는 절대 못 이뤄질 거 아니깐 그냥 서울대 가게 해달라고 빌었음 행복해지는 거보다 서울대 가는 게 빠를 거 같음 물론 서울대 갈 가능성이 큰 거도 아님
솔직히 내가 생각해도 난 좋은 사람이 아님 계산적이고 이기적이고 상처 준 사람도 많음 나같은 사람이 행복한 게 어쩌면 더 이상한 거 같기도 함
새벽이기도 하고 1월1일도 1도 의미 없이 보낸 거 같아서 내 자신이 너무 밉고 심란해서 글 써봅니다 죄송합니다
2025년은 저를 포함한 모두가 후회없이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이왕이면 저는 대학도 원하는 데로 갔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큰 소원이니 만큼 저도 더 노력할게요
모두들 2025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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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흐흐 또르비해 이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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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ㄱㄴ 대충말고 정성껏
님두 화이팅해요 힘내요 진짜루 고생했어요
아직 안읽어보셨다면 요즘 핫한 한강작가의 몽고반점을 읽어보세요 뭔가 느끼시는게 많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