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가슴이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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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삼수하고 수능을 망친 사람입니다.(참고로 문과입니다.)
그래서 집 근처 지거국 대학교에 입학한 후 다시 한번 수능을 보려고 합니다.
그런데 어제 마침 수시 합격자 발표나고 같이 공부하던 동생들 논술로 고대,서강대,중앙대 등
대학교 가는데 저는 삼수까지 해놓고 심지어 논술 최저학력 기준도 못 맞추고 너무 자괴감이 듭니다. 솔직히 재수 망했을 때까지만 하더라도 그런 생각 거의 안들었는데 올해 유독 가슴도 쓰리고 힘드네요. 그래서 페북, 카톡 등 소통할 수 있는 통로들 다 지워놓고요 그냥 쥐죽은듯이 살고 있습니다. 정말 지금 차라리 수능공부를 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국어 영어를 제외한 모든 과목이(심지어 제가 택한 사탐과목 법정, 생윤도 조금씩 교육과정이 바뀌었더군요) 교육과정이 바뀌어서 집에 있던 책으로 공부하기도 그렇고 뭐 하나 할 수 있는게 없네요. 아무것도 안하면 더 힘들어서 미칠 것 같습니다. 혹시 삼수이상 하셔서 성공하신 오르비언님들 삼수 망했을 때 힘든 상황을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조언 좀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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