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세상을 부숴버릴 정도로 신박한 글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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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몇줄안에 세상을 붕괴시킬 파괴력을 담아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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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끓이러감 3
아무도 날 말릴 수 없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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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질 때까지 폰 타자는 무조건 천지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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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남친좀 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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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재수해서 국숭세단 라인 갈거 같은데 이게 망한건지 성공한건지 잘모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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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사설 88만 나와도 ㅈ같았고 국어 높2이상 안 뜨면 스트레스받고 사문 45점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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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을수있을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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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부터 신경쓰였는데 오늘은 좀 많이 역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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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르비한테 정모 같이 가자고 하는 물소 검거 ㅋㅋㅋㅋ 10
지금 저녁먹을건데 1955 vs 더블쿼터파운드치즈 뭐가 더 낳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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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시험이라는 게 큰 듯 솔직히 '국어 실력'이라고 하면 아침부터 집중력 잡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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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사 5
윤오오니 vs 윤알라(현) 뭐가 좋을까요
바야흐로 2021년, 김말숙 할매는 92세가 되는 해였다.
할매는 20살 시절부터 한평생 아침에 일어나면 -삐-를 물에 헹구었다.
적어도 서른살까지는 남편이 밤마다 물고빨고하던 -삐-였으리라. 나이 사십줄 부터 뜸해지던 그이와의 잠자리는 그녀가 쉰 살이 된 후 부터 거의 없었다.
그만둬 이자식!
아무튼 그녀는 습관처럼 오늘도 아침에 허연 비눗물에 자신의 허여멀건 각질 같은 살껍질이 벗겨져 날리는 -삐-를 헹구었다. 비눗물이 따가워 눈물이 절로 났다.
내친 김에 아침에 -삐-을 눈 -삐-에도 손가락을 넣어가며 닦았다. 어제 먹은 콩나물 대가리가 손가락 사이에, 고춧가루 같은 시뻘건 작은 조각이 검지손톱 아래에 끼었다.
그녀는 그것을 쪽 빨아먹곤 “에잉 아까워라” 하고 말 뿐이었다.
으아아아ㅏ아아아아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