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세상을 부숴버릴 정도로 신박한 글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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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몇줄안에 세상을 붕괴시킬 파괴력을 담아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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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수가 마렵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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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저자 아닌것도 다 합친거같긴한데 그래도 말이되나 보통 1저자아닌것까지합치면 몇편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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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물흐물 3
물컹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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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4 3
올해는 정말 다르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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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리트 수학-논술 영어-특기자, 편입 근데 수논 영어 정도가 선택지는 다양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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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뭐라그래여? 난 이 욕구+인정욕으로 동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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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엔 덥게~ 1
겨울엔 춥게~ 여름엔 덥게~ 겨울엔 춥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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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세명한테 총합 8만원 빌려서 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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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V=nRT 3
문과님에겐 이런 꿀과목은 너무 쉽단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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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의하고 성의 고를수 있으면 둘 중 어디 가실건가요? 3
예전엔 닥 카의 였는데 요즘 보면 취향차이인것 같더라고요. 이유도 적어주시면 더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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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2 수학 4등급인데 2분컷함. 이게 맞나.. 오답률 80퍼센트치곤 직관적으로 보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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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1->세지로 사탐런 하려는데 엄마 어떻게 설득하죠... 1
재수생이고요 지1을 열심히 해오다가 아 이거 올해 지구 표본은 안그래도 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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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진짜 정보적 황금을 연성하는 논리연금술사다... 1
어떻게? 걍 땅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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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징 1
이맘님 그립읍니다 사실 누군지 잘 모르는데 이 분 그리워하는 사람이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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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현시』 1
개간지나는 단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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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더드래곤 못잡아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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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랄 장냔하냐고 아 ㅁ뒤어시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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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수능 43443(사탐) 나왔는데 인가경 갈라면 어느정도 나와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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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이면 많은건가요
바야흐로 2021년, 김말숙 할매는 92세가 되는 해였다.
할매는 20살 시절부터 한평생 아침에 일어나면 -삐-를 물에 헹구었다.
적어도 서른살까지는 남편이 밤마다 물고빨고하던 -삐-였으리라. 나이 사십줄 부터 뜸해지던 그이와의 잠자리는 그녀가 쉰 살이 된 후 부터 거의 없었다.
그만둬 이자식!
아무튼 그녀는 습관처럼 오늘도 아침에 허연 비눗물에 자신의 허여멀건 각질 같은 살껍질이 벗겨져 날리는 -삐-를 헹구었다. 비눗물이 따가워 눈물이 절로 났다.
내친 김에 아침에 -삐-을 눈 -삐-에도 손가락을 넣어가며 닦았다. 어제 먹은 콩나물 대가리가 손가락 사이에, 고춧가루 같은 시뻘건 작은 조각이 검지손톱 아래에 끼었다.
그녀는 그것을 쪽 빨아먹곤 “에잉 아까워라” 하고 말 뿐이었다.
으아아아ㅏ아아아아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