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돌아온 현직 개국약사 질문받는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0847013
저번달에 너무 심심해서 한번 들어오고.. 한동안 까먹고 있다가 곧 정시 원서접수라길래 다시 한번 글 파본다.
알고 있는 정보는 최대한 솔직하게 얘기 해 준다.
지금부터 1시간동안만 질문 받는다 궁금한거 다 물어봐라.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1. 자료가 부족하지 않음 뭐풀지 고민하는 시간도 줄일 수 있음 2. 인강보다...
-
팬티 자꾸 찢어지네 28
남은게 몇장없는데 이러다 삼일에 한번 갈아입겟고만..
-
신기하당
-
화작 98 사탐 99라 했을 때 미적 어느정도 나와야함?
-
난 재밌는데 4
힝
-
군대 0
26년도 2학기에 휴학 신청하고 군대 가면 28년도 1학기에는 학교 가기 힘들게 되는 건가요?
-
기부좀
-
이런거 안 다니고 인서울 가는거 보여줌
-
현재 개때잡 1바퀴 다 돌리고 오답이나 취집공 뚫는 중에 같이 풀 문제집이 필요해요...
-
로망임.
-
과탐 투표좀요 2
수능 과탐 기준 수능 수학이랑 공부방식이나 성적 올라가는 방식이나 과목 특성 자체가...
-
대치가 그 정도임? 13
많이 큰가 나도 다녀야 되나
-
ㅈㄱㄴ
-
대학이라는게 수단이 아닌 목표로 인식되니 과정을 평등하게 하는 제도가 결과가...
-
신기록 으하하 5
하면 할 수록 계속 오른다는거
-
0도에서 20도로 수직상승
-
맞팔구 3
합니다.
-
더워 2
이제 반팔입을때가 왔냐?
-
수원에서 출발해도 우리집보다 대치동에 더 빨리 도착할 듯 1
아 그건 아닌감.
-
투표권 갖게 될 시기가 되면 입시판을 떠나있으니 고쳐질리가 없지 당장 06학번중에...
-
그야 농어촌 제도를 싫어하는 사람의 수가 너무 적음 그마저도 1년이 지나면 상당수가...
-
급합니다
-
되는곳 : 남양주시 별내면(중계동과 불과 20분거리) 남양주시...
-
개천에서 용난다 <-- 이말도 사실 이젠 통용 안됨 비학군지 일반고 다니는 친구들이...
-
현미새 아닌이상 지출이 진짜 적음 그냥 방에 가만히 있거나 밖에 혼자 있으면 돈이...
-
복소평면 드무아브르 정리 어드밴스드 조립제법 오일러공식과 일반해를 이용한 복소수...
-
일베,디시 드립 치는 애들 많이 봤고 얼마 전에 여시 사건도 학교에서...
-
Omr 마킹 1
문제 끝까지 다풀고 시험지 보면서 적으시나요 어디서 누구는 국어는 지문 한 세트...
-
수업하는데 뻐꾸기 소리 존나 나고 까치가 산에서 날아와서 카미카제하고 맹금류...
-
수능 막? 끝났을때 만들긴햇는데 나도 5달만에 본거라 풀이가 가물가물함
-
농어촌 깡촌동네에서 학구열 1도 없는거부터 차인데 뭔 ㅋㅋ 10
개깡촌 동네에 태어나서 공부할 동기 모티프 환경 지원 1도 안만들어지는거부터가...
-
새로운 소재 많고 풀이 여러개 있는 문제들 많은 거요
-
반 학생들 몇몇이 깃발을 하나 사서 거기다가 큼지막하게 본인들 학교 디시 갤러리를...
-
수학 실수 줄일 때는 어떤 방법을 주로 쓰면 좋나요? 4
계산 실수는 아닌데 자꾸 문제 90퍼센트에서 엉뚱한 행동을 하게 돼요 이미 미지수...
-
여러번 말하지만 3
인강이 있으니 사교육 격차는 줄었다 O 인강이 있는데 격차가 왜 있냐 X 라고 생각해요
-
일단 결론부터 말하겠습니다. 미적이고 이번 수능 수학 만점 맞아야해요....
-
으흐흐
-
할 수 있는 거 맞나
-
사탐 한의대는 3
의대 증원 취소되도 컷 크게 상관 없나요?
-
오늘은 커피 없이는 못 버티겠다
-
아침잠 많을 때 0
아침에 (8시~ 10시) 국어 월간지랑 인강 커리대로 듣고 있긴 한데 아침잠이 너무...
-
내일 2300 무너지나?
-
얼탱이가없네
-
질믄)체력이 너무 딸리는데 지금이라도 운동을 할까요 6
고2입니다 아님 그냥 공부도 하다보면 체력이 는다 이런 식으로 접근해야할까요
-
몰라 게시글이 떠다니더라 모 대형 고닉씨 보셈 댓글만 잘못써도 캡쳐가.. 이하생략
-
그거 말고는 밥먹을때 턱운동정도
-
마라탕 먹고싶다 0
-
항상 내 의문거리였음 물론 일년 준비하면 당연히 6개월 준비한것보다 퍼포먼스가...
페이, 워라밸, 업무강도 등등 종합적으로 본인이 만족하시나요?
난 대만족
페이한약사 고용하심?
난 한약사고용 안하고 앞으로도 할생각 없음
ㅇㅎ 한약학과에 대해 어케 생각함
많이 스캠이라 보심?
걍 약사 입장에서 좆같을 뿐이지 너 한약학과 다니냐?
ㄴㄴ 그건 아닌데 어떤느낌인가 해서 그럼
쓸 생각이 있음
약사한테 한약학과 한약사 어떤지 물어봐밨자 좋은말 나올리는 없으니 한약사 찾아서 물어보도록 하여라
튼튼 한약국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즈엇같다고 생각한다
치대 한의대는 거의 개원해야 하는거 같은데 약사는 미래에도 페이 자리 많겠죠?
수도권 풀타임 평균 페이, 평균 개국 비용도 궁금합니다
풀타임 평균페이는 나도 페약한지 오래되어가지고 감 잃어서 잘 몰겠다 세후로 서울 450~550 경기 500~700할걸 보통
아 개국비용도 물어봤었네. 개국비용은 의미가없다. 돈 1억도 안드는 자리부터 수십억 드는 자리까지 사이즈에 따라서 천차만별이다. 신규로 차리는거면 1억도안들게 차리고 잘하면 대박날수도 있고. 그냥 적당히 버는 1인약국 자리는 웬만하면 4억 안쪽으론 거의 인수 가능함. 무일푼이어도 약사면허로 대출 나오는 상한이 4억정도걸랑.
페이 자리는 쥰내 많음 나도 맨날 페이약사 구하느라 힘들다...안구해짐... 근데 개국하는거랑 페이랑 버는돈이 다르니까 다들 개국 하고 싶어하지
감사합니다
5억이상 지원 가능하면 6년뒤에도 좋은 약국 인수 가능할까요?
6년후의 미래까진 난 몰겠고 일단 현재기준으로생각하면 니가 만약 부모님한테 순현금 5억이 지원이 가능하다면 니가 대출받을수있는 돈까지 합쳐서 한 10억 자본으로 약국 차리는건디 그정도면 너 출근 안해도 돌아가는 약국 잘하면 찾을수 있을거다
아 생각해보니까 신용보증기금까지 진짜 영끌대출하면 15억까지도 생각할수있구만. 그정도면 오토약국 그냥 바로 인수 가능
근데 아무리 5억이 있다해도 5억넘게 빚졌는데 만약에 망하면 인생도 종치는거 아닐까요.....
당연하지 진짜 내 모든걸 걸고 들어가는거야. 그러니까 보통 부모님이 돈 지원가능하다고 해도 처음에는 근무약사 여러곳에서 하면서 약국 유형별로 업무 특성 익히고 그다음 처음 차리는 약국은 소액으로 차려보면서 국장으로서의 운영 감각도 익혀보고... 그러면서 눈을 키우다가 아 여긴 진짜 내가 큰돈걸고 도전해볼만 하다 하면 풀지원 풀대출로 뛰어드는거지
감사합니다
약대 목표로 수능 다시 봤는데 약대 점수는 안되고 서성한 전자 정도 성적 나왔습니다. 이전 질문글 쭉 읽어보니까 공대에서 약대 갔다고 하셨는데 주변에 공대 나와서 대기업 가신 분이랑 약사랑 비교하면 페이랑 미래 전망에 대해서 어떻게 보시나요? 남자고 나이가 좀 있어서 수능 더 본다면 군수로 볼 생각 있습니다.
내 공대시절 동기들은 거의 대부분 대기업 가 있는데 페이약사랑 비교하면 대기업쪽이 더 잘버는 기업들도 많다. 장단점이 있지. 대기업은 급여가 계속 오르고 페이약사는 급여가 정지되어있고...근데 약국 개국이라는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루트도 하나 더 있고. 나도 근무약사만 했을때는 진심으로 대기업이 더 나은거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개국하고 진짜 개고생해가면서 약국 키우고 그래도 지금은 객관적으로 적지않은 돈 버는 입장이 되어서 회사원이 부럽다는 생각은 잘 안 든다. 어쨌든 큰돈벌려면 사업을 해야하는데 약사는 약국이라는 좋은 사업아이템을 하나 쥐고 있는 입장이니까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근데 큰돈 관심없고 그냥 안정적으로 맘편히 살고싶다? 그러면 더욱 약사 추천한다... 돈생각안하면 진짜 공무원처럼 개꿀빨면서 지낼수있는 근무지 널렸다
감사합니다
여자가 하기에 약대가 좋아요?
괜찮은듯. 특히 애기 생각있고 육아 적극적으로 하고싶은 사람이면 장점이 크긴함
남자는 한의 더 추천하시나요??
한의랑 약 선택지가 2개밖에 없다면요
내가 한의대 붙고 결국은 약사로 살고있는입장이고 제일 친한친구 한의사인데 내가 느낀 바에 의하면 이렇다
월급쟁이로서 페이: 남한의사>약사>여한의사
개업시 상방(버는 돈 천장): 한의사>약사
개업시 안망할확률: 약사>한의사
감사합니다
약사 한의사 둘 다 결국 페이 하다가 개업이 필수인가요??
아니 그건아냐 평생 페이로 먹고살수있음 둘다. 근데 페이가 경력에 따라 오른다기보다는 그냥 물가상승과 인플레이션에따라 오르는 수준이라서 경력쌓인다고 페이 더 오르는건 아니고 계속 페이닥터/페이약사로 살다보면 나랑 같이 학교 다녔던 동기선후배들이 슬금슬금 개원/개국을 하거든? 근데 개원/개국해서 떼돈벌고 살고있다더라 차를 뭘로 바꾸고 강남에 집을샀다느니 하는 얘기 듣다보면 정신적으로 좀 몰림. 졸라 뒤쳐지는 느낌들고 아 스바 나도 개업해야하나 하는생각들고 그럼. 특히 남자들이 더 그런경향이있다. 오히려 머 남들이랑 비교 안하고 멘탈 튼튼하고 그러면 평생 페이로사는게 여러모로 편하긴하다.
감사합니다
1.일해본입장에서(약사아님) 병원약국 저는괜찮던데
다들 기피하는이유가무엇일까요
2.병원약국에서 해볼수있는건다해봤는데
(병동에서 "수동"산제포함다해봄,TPN등등)
약대가면 도움이될까요?
힘들고 돈을 안주니까. 병원약사가 약사 진로중에 제일 돈 못버는 진로다. 병원에서 테크니션 경험 있나본데 약대가면 뭐 도움은 될수있겠지만 그런 스킬적인부분은 어차피 너도 해봐서 알겠지만 약사 아니더라도 걍 한달컷이면 할수있음. 익숙해서 적응하긴 좋겠지만 그 이상의 큰 도움은 글쎄별로안될듯.
의대랑 비교하면 어떤가요?
군필남자이고, 나중에 사업(개원,개국) 시 페이와 망하지 않을 확률 같은거요!
그냥 모든 면에서 약사 개국과 의사 개원을 비교하면 개국이 가지는 확실한 장점은 딱 두개가 있다고 보면된다. 1번 돈놓고 돈먹기. 개원은 투자금을 쏟아붓는거랑 병원 잘되는거랑은 그다지 관계가 없는데 약국은 그냥 예전부터 잘 되어 왔고 지금도 잘되고 앞으로도 계속 잘 될 약국을 큰돈주고 걍 사면 거의 잘 된다는거. 개인 사업수완에 따른 리스크를 자본으로 헷징할수 있다는거다. 2번은 국장은 의원 원장과 달리 시스템만 잘 갖춰놓으면 출근을 안하고 집에서 놀아도 알아서 자동으로 약국이 잘 굴러갈수 있다는거다. 이거 두개 빼곤 다 의사 개원이 더 좋음
감사합니다!!! 돈이 없으면 의대가 맞군요 그럼!
ㅇㅇ금수저 아닌데 성적이 되면 걍 의대 가면 됨. 내가 약국하는 지역에 진짜 모든 지역민이 아는 유명 대형약국 있거든. 거기 큰아들이 작년에 의대랑 약대 둘다붙고 성적이 한참 남는데도 약대갔다. 그정도 되면 약대 갈만하지.
여기서 qna끝. 랜덤하게 다시 돌아오겠다. 더 궁금한게 있으면 쪽지를 보내든가말든가 해라. 나중에 심심할때 들어오면 답장 보내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