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대갈거여 [491457] · MS 2014 · 쪽지

2015-12-09 23:02:16
조회수 1,184

사반수 실패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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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니 인생 누가 망쳤냐"고 하시네요
수능 망친건 분명 제 탓이 크긴 한데
제 인생도 망했나봐요
나 20년 조금 더 살았는데 나 망했나봐...
나 왜 살죠
하...
질문 받는다고 했는데...
벌써 쪽지 몇 개 왔는데 제대로 답변 드릴 수 있으려나 모르겠네요 멘탈이 갑자기 터져놔서
뻘글 죄송합니다 어디에 하소연할 데도 없고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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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nce in a life time · 606301 · 15/12/09 23:06

    아직 22이시고 이제 23이신데

    망했다고 하시는 아버님의 말씀이 너무 아프네요....

    쉬시면서 멘탈 회복 하시고 앞으로의 미래를 차근차근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기회가 되신다면 수능을 한 번 더 보셔서 평생의 자격지심으로 남을 수 있는 부분을 극복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주변분들의 시선이 분명 좋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작성자님 화이팅하세요.

  • 홈토피아 · 613450 · 15/12/09 23:09 · MS 2015

    아.. 되게 아버님께서 직설적으로 말씀하셨네요.. 아무리 그래도 사반수실패했다고 해도, 인생이 망했다고 할 정도는 아닌 것 같은데 ㅠㅠ 힘내세요

  • TheKING · 286666 · 15/12/09 23:27 · MS 2009

    망한거는 집안이 망하거나 진짜 돈없고 길거리에서 나가 앉았을때 망한거아니겠습니까
    힘내세요 ㅠㅠ

  • 문영주화 · 626444 · 15/12/10 08:49 · MS 2015

    제3자입장에서 아버지가 너무 하시네요;;;

    이제 20대초반한테 인생이 망했다고 하시다니;;

    부모로써는 해서는 안될말

  • 원하는대학 · 634612 · 15/12/22 18:11 · MS 2015

    설령 지금 망했다고 해도 좌절하고 포기하면 안되요...
    좋은 내일은 오늘이 좋아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좋지 않은 오늘 안에서도 버텨냈기 때문에 오는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저도 입시를 이번년도에 망해서... 멘탈이 그... 정상이 아닌데요... 버텨보려구요... 그러면 언젠가는 행복한 날들이 오겠죠... 화이팅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