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에 남는 문학 작품 구절 있으십니까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0668897
사람은 어데 갈 목적이 읎어도 어떤 때는 연맨크로 그냥 멀리로 떠나 댕기고 싶은 꿈이 있는 기라
-김원일, 연
언제 출제된 작품인지는 기억이 안 나는데
전 유난히 이 구절을 오래도록 기억하고 있네요
다른 분들도 뇌리에 박혔던 구절이 있으시려나요
정을선전 똥무더기 푸다다다닥 이런거 말고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흠 칼럼 써보고 싶네요
-
상의 흰티에 이 후드티 걸치고 청바지입고 모자는이 모자 입고 다니면 약간 재는 왤캐...
-
기숙이들 투표 1
갑자기 궁금해진건데 기숙에서 수능 준비하시는 분들은 투표 어떻게 하시나요? 쉬는시간에 나갔다오나
-
김현숙 전 여가부장관이심 ㄷㄷ
-
매일 독서실 끝나고 집갈때 걸으면서 들어보려는데 도움될까요?
-
몇달 남은 거면 25거 들을까 그냥
-
상관없나요?...
-
작년과 비교해서 백분위가 얼마나 오를까요...? 작년에는 과탐 미/기 필수였습니다...
-
얼벅기 0
벅벅
-
(폭로) 입대 D-1, 수능 영어의 모든 것에 대해 밝힙니다. 14
안녕하십니까. 한대산 영어 연구소입니다. 한대산 영어 연구소의 팀장인 저,...
-
설맞이 아카이브 0
설맞이 아카이브 2023이랑 2024 문제 다른가요?두개 다 풀어봐도 ㄱㅊ은 건가요?
-
투표권 박탈좀 개시발 진짜
-
내 무습다
-
국어 독서 누구 들어야 할까요 지금 박준호(서준혁으로 이름 바꿈) 현강 듣는데 독서...
-
시범과외 꽤 다녔는데 시범과외는 거의 다 미성사되고 처음부터 정규 과외 맡기고...
-
카드 귀욥져 11
아침에 받은 따끈따끈한 K-패스임 지하철 15~60회 타면 30% 환급해줌
-
스카에 친구생김 0
2000원짜리 다이소 부엉이.. 유일한 친구임
-
S 1
S.
-
호감고닉이 되야지
-
진짜 깜짝놀람.......... 그냥 수특 사문 맨 뒤에 있는 도표 2개랑 무슨...
-
2026 이동훈 기출 https://atom.ac/books/12829 안녕하세요....
-
하 이날이 오네 6
잘있어라 오르비! 난 간다!
-
수능으로 대충 몇등급정도 돼야하나요?
-
공군운전병 5
컷얼마 예상하시나요?
-
"바운디"
-
선생님이라고 불러주고 젤 아끼는 쌤이라고 칭찬해주고 이러니까 그냥... 자발적...
-
정시러만 뽑음? 아니면 상관없이 수능숳학만 잘보면 오케이 인건가
-
좋나여?
-
그땐 그냥 학교가서 잤던것같음
-
adhd 의심했었는데 피곤하니까 걍 ... 잡생각조차흐기싫네
-
졸려.. 0
-
지각이야ㅜ지각~ 1
식빵물고 뛰는중
-
D-220 0
국어 내신 범위 문풀 수학 오답노트 복습(20문제) 다짐을 하고도 어제는 지키지...
-
기상 2
커피마시고 잠깨서 집가야징..
-
앜ㅋㅋㅋㅋㅋㅋㅋ
-
1.대충 써도 순위 안에 들어서 유의미한 보상을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
진짜임
-
낄낄낄 3
1교시,..
-
열 다시 나노 0
와 이라노
-
저격 1
-
급함
-
얼버기 2
하 월요일이라니
-
언매 빡공 시작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3주 남았는데 내신에 올인 해야 하나요 어니면 20프로 정도는 정시 공부 해야하나요
-
흐물흐물 1
말랑말랑
-
관세의 기능과 종류 - 수특 독서 적용편 사회·문화 07 1
안녕하세요, 디시 수갤·빡갤 등지에서 활동하는 무명의 국어 강사입니다. 오늘은...
-
삼각함수 그래프까지만 들으려 하는데
사람은 땅을 디디고 하늘을 받치고 걸어간다 이런거..? 신석정 시인 시였던거 같은데
들길에 서서 맞을까요?
맞아요!!! 그거 진짜 먼가 공감되고 조았어요
지금도 조음
수특에 실린 미래지향적인 시들 중엔
꼭 하나씩 그런 보석이 있는 것 같더라고요
저도 좋게 봤던 작품들 중 하나였습니다 ㅋㅋㅋ
똥무더기 푸다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풀면서 충격받았다죠수특에 이런 문장은 없었는데...?
풀면서는 워낙 긴장해서 별생각 안들었는데 이렇게 보니까 겁나웃기네요 진짜
의식이 점점 그로부터 어두워 갔다.
흰 눈 위다.
햇볕이 따스히 눈 위에 부서진다.
-오상원 <유예>
이 문장이 좋았다기보단 소설 자체가 잔잔하게 충격적이었음
24 수특에 있던 작품이죠?
문체가 담담해서 더 와닿는 작품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햇빛이 나뭇잎을 선명하게 핥고 있었다?
아니 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는 만날때에 떠날 것을 염려하는 것과 같이 떠날때에 다시 만날 것을 믿습니다
네 고운 청춘이 나와 더불어 가야 할 저 환히 트인 길이
있어 늘 이렇게 죽도록 사랑하는 것이요, 사랑해야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