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평 아버지의 땅 다시 읽어보니까 정말 잘 쓴 소설이라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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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에 얼굴도 모르는 아버지를
그저 남들이 죄인이었다고 하니
죄인의 자식으로 억울하고 원망감을 가지고 살아왔음
그러다가 커서 군대가서 유해발굴 해보니
어릴적 아버지도 죄인이 아니라 그저 한 가정의 평범한 남편이고
뱃속의 아들의 아빠였는데 전쟁때문에 모든걸 다 잃게 된 전쟁 피해자였음을 깨달아감
그리고 그게 한이 된 어머니는 틈만나면 날짐승을 보며
아버지도 이렇게 돌아올거라고 정신승리하지만
사실 아버지는 한반도 어디에서 고꾸라진 줄도 모른채 해마다 엉겅퀴와 쑥부쟁이를 자라게 할 뿐
그래서 온 땅이 아버지의 땅이다라고 해서 제목 지은것
같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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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그래서 시험장에서 읽다 울뻔함
진짜 눈물한방울 떨어뜨리면 문제도 크게 어려울건 없었는데 마지막 장면의 어머니가 상상이냐 실제냐 이런걸로 논쟁하고 있는게 안타깝더라구요
ㄷㄷ 문학황
시험장에서 읽을시간도없었음 ㅋㅋ
에이어 읽고 한 대 처맞은 상태로 허겁지겁 푸느라 내용 기억 하나도 안 냈는데 저런 내용이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