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과학I 만점 질문 받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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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작년에 생명1을 6월말에 처음 시작하고 현역수능이라 긴장탓인지 4등급이 떴었습니다
근데 올해 좀 했더니 수능 3분 남기고 50점, 백분위 100 받았어요
뭔가 드라마틱한 성장이 신기하기도 하고 좀 통달한거 같아서
생1 학습관련 질문을 받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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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어떻게 공부하셨음뇨
약한 파트나 점수대를 알 수 있을까요
47이긴 한데 진짜 시간 후달렸어서 대체 뭘 해야 하는 건지 ㅠㅠ
돌연변이 틀리셨나요?
넴...ㅠ
1. 클라인펠터, 터너 이런 국밥 성염색체 유전병의 필수 논리들은 암기가 되어있어야 합니다. 올해 시대강사들이 가장 강조한 것 중 하나가 클라인펠터 모계 염색체전달 필수논리였구요
2. 이외에도 핵형정상 비분리, 결실, 중복등은 빈출이니까 시대 서바+ N제 가리지 말고 다 푸세요. 저는 재수기간동안 아이패드로 돌연변이 시작점, 필수논리 정리해뒀어요.
개인적으로 전좌는 좀 애매하다고 생각하긴하는데 일단 다 푸세요. 무슨 올림피아드 아니니까요 하다보면 재밌어요
현역이고 고3때 생지하려는데요..
1. 혹시 도움받은 현강 아니면 인강 선생님 추천 가능할까요..??
2. 유전 시간 단축 어떻게 하셨나요.. ㅠㅠ유전에서 시간을 좀 뺏겨서요
3. 1년동안 공부 흐름이 궁금합니다..! 몇월부터 몇월까지 기출 끝냈다 이런거요..!
1. 실력이 좀 된다 (기준: 평가원 유전 기출 80프로 이상은 풀줄 안다)
-> 시대인재 김연호t 추천합니다. 유전파트 특히 연관가계도는 압도적이에요. 다인자는 적당히 따라가세요. 평가원도 유기했을뿐더러 복합다인자까지 마스터하기엔 현역은 무리입니다. 시작점, 표기방식, 태도를 빠짐없이 체화하려고 노력하세요. 하반기에 서바풀면서 다 흡수하려고 노력하는게 중요합니다.
시대인재컨텐츠 풀면서 논리들을 노트에 따로 모아서 정리하면서 암기하고 공부하세요. 생명과학1은 논리들을 머릿속에 장착하고 시험장에서 기계처럼 적용하고 약간의 돌발상황에 대처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제가 인강은 수험기간동안 하나도 안들어서 잘 모르겠지만
한종철이나 백호 많이들 들었던거 같네요
2. 유전파트는 크게 세가지로 나뉩니다
1)확률제시
2) 가계도
3) 돌연변이
항상 전통적으로 돌연변이가 비교적 더 생소하거나 어려워요
공부하시다가 1,2번까지는 연호t수업으로 맞히실 수 있을겁니다. 올해 수능 1,2번은 매우 쉬웠어요. 게다가 요즘 트렌드자체가 유전에 힘을 쏟기보다 호르몬 인과관계, 방형구, 막전위, 근수축, 세포분열에 골고루 힘을 분배하는 것이기 때문에 나머지를 안정적으로 공부하는게 중요합니다. 이것들이 안정감이 생기면 자동적으로 유전을 잘 풀게 돼요. 유전공부 너무 중요하지만 나머지 등한시하시면 제 현역때처럼 말아먹을 수 있습니다. 비유전 유전 비율은 4:6이 좋을 것 같네요.
3. 기출공부는 저는 재수라 이미 어느정도 다 되어있었긴 합니다만 기출중에서 쓰레기인 문제들이 지뢰처럼 숨어있어요. 예컨대, 22수능 확률제시나 작수 돌연변이처럼요.
이런것들은 적당히 거르고 나머지들은 단과들으면서 실력이 생기면 풀 수 있게 되면 좋겠습니다. 최대 4,5월때까진 기출 마스터하세요 그후론 N제, 실모 푸시구요 말씀드린대로 오답하세요

와.. 정성스러운 답변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저장해뒀어요!!공부할 때 꼭 참고하겠습니다..!47점이고 17번 못풀었어요
문제를 어느정도 풀다가 귀류를 써야하는부분에서 논리적으로 풀수있지않을까 라는생각에 계속 머뭇거리면서 항상 시간이 오래끌려요
1. 문제 풀다가 귀류를 시작하는 기준이 있나요?
2. 올해 17번 귀류 써야 풀리는게 맞나요?
일단 그 기준점이 사실 고인물들의 맹점입니다 ㅋㅋㅋ
저도 재수기간동안 많이 고민했던 포인트인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1. 케이스분류를 머릿속에 때렸을때 두가지로 좁혀짐
2. 그 케이스를 머릿속의 다른 논리로 제낄 수 없을 것 같음
3. 킬러급임
이러면 최대한 특수하고 정보가 많은 케이스부터 가정법을 시작했어요. 평가원은 케이스분류를 2가지 있을 때만 보통 시키거든요
올해 돌연변이는 사실 클라인펠터 논리로 귀류없이 풀었습니다. 작수에도 클라인펠터가 나왔어서 이런 교과서 유전병들은 어느정도 딥하게 이해가 되어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최소 안정적으로 2등급 이상 받기 위해선 우선 비유전 완벽하게 만드는 것에 초점을 두는게 좋을까요?
안정적 2등급을 위해서는
1. 비킬러를 일단 완벽하게 하세요. 일례로 2409 첫페이지 미시적 호르몬 인과관계 문제나 올해 수능 호르몬 인과관계같은거 틀리면 아작납니다. 비킬러 중에 그나마 틀릴만한것들은 말씀드린 항상성 인과해석, 방형구, 핵형분석이 유일합니다. 올해 수능 4번같은 의문사도 주의하시구요.
2. 다음으로 준킬러를 탄탄하게 준비하세요. 세포분열, 근수축, 막전위 순으로 준비하세요. 찔끔찔끔하기보다 시대인재 ATG같은 유형모음 N제 사셔서 시간 2-3시간 잡고 그 파트 오늘 아작낸다는 마인드로 뭉텅이단위로 공부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세포분열, 근수축은 그 나물의 그 밥입니다.
또 한가지 정말 강조하고 싶은것은 올해 69수능 모두 EBS 연계가 뚜렷하게 유의합니다. EBS 수완 수특 파트별로 준킬러, 킬러만 푸세요.
3.유전은 평가원의 현재 스탠스상 압도적인 킬러를 낼 생각은 없어보입니다. 다만 돌연변이는 만점과 1등급을 변별하기 위해 까다롭게 출제하고 있어 가장 마지막 보루로 공부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돌연변이는 공부하지 마세요. N수생들이 대부분 돌연변이에서 막힙니다. 오히려 확률과 가계도까지는 풀어낸다는 마인드로 공부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어렵지 않습니다.
성의넘치는 댓 감사합니다 ㅠㅠ
혹시 생명 개념은 어떻게 하셨는지 여쭤봐도 될까요..ㅜ
개념은 수특 수완으로 처음 잡았었어요.
강사 개인 교재랑 기출도 병행하면서 공부했었습니다.
이번 수능 17,19틀 44점인데 제가 생명을 3번 수능쳤는데 매번 높은 2등급에서 막히는데 여기서 벽을깨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사탐런할까 생명할까 고민하다가 그래도 메디컬 노리려면 과탐이 맞는것 같아서 질문드립니다!!
19번은 제 생각에는 N수생이라면 맞추셨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막막해보일 수 있으나 논리적인 풀이가 눈에 보였거든요. 돌연변이는 사람의 실력과 순발력, 그날의 운 등 여러가지 요소에 지장을 받습니다만 가계도는 솔직히 그 나물의 그 밥이에요.
따라서
<가계도를 이번수능에서 막혀서 틀렸다면> 자신감, 실력 부족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거 같습니다.
-> 공부하실 때 atg같은 가계도 N제, Revival같은 서바기출모음집 사셔서 양치기로 가계도를 풀려면 어떻게 해야되는지 느껴보는걸 추천합니다. 시작점, 가족구성원간 열성유전자공유논리, 가족구성원간 염색체 이동, 모순형 표현형 추론, 1촌간 유전자이동 등등이요.
또한 참고로 돌연변이는 실모만으로는 대비하기가 어렵습니다. 아무리 강사를 들어도 실전에서는 생소한 문제에 막힐겁니다. 따라서 본인이 스스로 시간을 재지 않고 사고력을 키우기 위해 N제로 단련하는 게 가장 옳은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나왔던 기출의 유전병 논리들, 가족구성원으로 표현형/염색체 이동 파악하는건 기본이구요.
<시간문제로 17,19를 풀지 못했다면> 일단 풀 수 있는 실력은 된다는 가정하에서 설명드리겠습니다.
-> 분명히 세포분열, 근수축, 막전위에서 시간이 빨렸을 것입니다. 세포분열, 근수축은 공부를 많이 하다보면 푸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2분 컷이 되는지가 목표가 됩니다. 위의 댓글들에서 말씀드린대로 뭉텅이로 N제로 그 문제 테마만 3시간 갈아넣으면서 공부하고 논리들을 한데 모아보세요. 까먹을때마다 논리보면서 공부하는 방식으로 준킬러를 탄탄하게 만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네네 준킬러에서 시간이 한번빨리면 보통 뒤에 두문제는 거의 손도 못대는 경우가 생겨서… 준킬러를 대비하는 엔제로 dcaf면 충분할까요? 유전문제는 시간이 많이 걸려서 겨우 풀거나 아니면 못풀거나 이런경우가 많은것 같은데 이경우에도 결국은 양치기,엔제로 많이 풀어보고 느끼는게 답이겠죠?
네네 근데 무감각적인 노가다성은 비추입니다. 시작점을 왜 여기로 잡아야하는지, 막히고 답지봤을 때 왜 막혔는지 등등을 메타인지를 통해 의식하며 공부하세요.
Dcaf만으론 부족할 것 같고 번개장터같은데에서 시대인재 N제를 사서 공부해보세요. 저는 개인적으로 엣지 추천합니다.
엣지및 시대인재 엔재도 추가해서 풀어야겠네요
풀때 걸리는 시간은 재는걸 추천하시나요?? 보통 지금까지는 시간을 재오긴해서…
1. 돌연변이는 N제를 풀며 다양한 상황을 접해보고 실력을 키울 때는 시간을 재는 건 좋지 않다고 생각해요. 이런저런 생각을 해보면서 사고력자체를 키우는 것이 결국 왕도라고 생각합니다. 시간을 재기 시작하면 무의식적으로도 조급해지고 사고력의 총량도 줄어드는 경향이 있어서 말씀드리는 겁니다.
이건 제가 올해 시대재종 김연호t 개인상담에서도 받았던 조언이에요.(더 신뢰를 드리고자 말씀드립니다)
2. 나머지 준킬러는 어느정도 시간압박은 필요합니다. 결국 실전에서 막전위, 근수축을 생명1등급을 받을 때 지장없이 풀어낼 수 있느냐는 2분내로 결정됩니다. 핵심 키포인트를 잡아내면 시간문제란 뜻입니다.
3. 확률계산, 가계도는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상반기에는 적절히 사고력과 실력을 키우고, 하반기에 빠듯하게 시간을 재보세요
유전도 n제로 실력을 키우고 하반기 실모에 적용하려고 공부하는게 방향성이 맞을 것 같구요.
가계도에서도 시간을 줄이려고 노력하셔야 될 것같습니다.
넵 엔제가 이번에 너무 부족했던거 같아서 이번에는 문제 빡세게 또 생각하면서 풀어야겠네요
만약 이렇게 풀다가 너무 막힌다면 인강을 듣는게 맞긴하겠죠?? 지금까지 막 엄청 도움이 되지는 않았는데 인강스킬들이
막히면 인강을 들으시거나
엣지같은 경우는 현학적인 어투는 좀 아쉽지만 기본 피지컬적인 풀이논리자체는 흠결없이 해설에 서술되어 있습니다. 이해가 가지 않는다면 시간을 들이고 해설을 이해하려고 노력해보세요
길게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물화 하다가 이번에 생1 처음으로 시작하려는데 어떤식으로 공부하는게 좋을까요?? 꿀팁 같은거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일단 타 과목과 결이 많이 다릅니다.
수리적인 피지컬을 요구하는 경우는 근수축 특수유형, 막전위 특수유형, 마지막으로 유전의 확률 유형을 제외하면 없습니다. 나머지 문제들은 순서없이 숨겨서 깔아놓은 퍼즐을 푸는 거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화학을 하셨으니 타임어택적인 측면은 누구보다 잘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문제를 푸는 방법은 크게 <논리> <대입:귀류>로 나뉩니다. 예컨대 문제에서 1,2,3을 순서없이 a,b,c로 치환했다면 매칭해야겠죠.
이때, 공부했던 논리들로 하나하나 다소 빠른 템포로 제끼는게 전자구요. 후자는 1을 c로 가정하여 문제풀이를 진행하고 모순점이 나오면 1가 c가 아님을 확정짓는 구조입니다.
사실상 둘이 중대한 차이는 없다고 생각해요. 짧은 <귀류>가 <논리> 그 자체라고 생각하거든요.
정리하면, 생명과학의 변별력 문제풀이는 1가 뭔지를 밝히고자 할 때, “1는 a가 아니고 c도 아니므로 b확정이야.“라는 겁니다.
2. 공부론적인 걸 논하기에 앞서 출제구조부터 봅시다.
1) 비킬러: 암기(비문학적 의문사 조심), 방형구, 핵형분석, 항상성
2) 준킬러: 세포분열, 근수축, 막전위
3) 킬러: 확률추론, 가계도, 돌연변이
전통적으로 이렇게 나뉘기는 하는데 사실 킬러파트의 확률추론과 가계도의 위상은 조금 낮아진게 팩트입니다. 유전의 꽃, 돌연변이는 제가 계속 강조하듯, 평가원의 만점을 위한 변별장치로서 계속 생소하고도 다소 어렵게 나올 전망입니다.
3. 강사들의 기출풀이, 기본개념 강좌를 들으면서 1)을 마스터하고 2)의 기본 풀이 방향성을 잡으시는 게 처음으로 하실 일입니다. 준킬러는 웬만히 열심히 공부하다보면 다들 감을 잡을 것 같구요. 시간은 다소 갈아넣으셔야 합니다. 최근 5개년 기출풀이는 완벽해질때까지요. 그 다음으로는 윗댓글에서 언급했듯이 N제 풀이를 시간 잡고 문제 유형별로 깨달을 때까지 뭉텅이로 공부하고 논리오답노트를 작성하는 겁니다.
다음으로는 본격적인 유전을 들어가면 여러 막히는 논리들이 있을 겁니다. 기출문제에서 막혔던 논리들은 노트에다가 빠짐없이 적어놓으셔야 하구요. 하반기에는 N제, 실모에서도 논리를 최대한 뽑아내서 최종적으로 머릿속에 수능당일 장착되어 있어야 합니다.
유전, 초심자에게 처음에는 벽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인내심을 갖고 악깡버하다보면 문제풀이 세계의 지평이 넓어지고, 시야가 트여 문제를 자신감있게 푸는 자신을 마주할 수 있을 겁니다.
건투를 빕니다.
와..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닉넴처럼 창창한 미래가 펼쳐지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