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 훈련 사망 일병 '의문의 4시간'…지휘관들 과실 여부 수사
2024-12-15 14:50:51 원문 2024-12-15 12:11 조회수 4,630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0603688
홀로 37㎏ 장비 옮기다 비탈면 추락…발견 뒤 27분 지나 119 신고 군 헬기 구조 실패에 이송 지연…부검 결과 콩팥 파열 등으로 숨져
(홍천=연합뉴스) 박영서 강태현 기자 = 지난 10월 강원 홍천 산악지대에서 훈련 중 굴러떨어져 숨진 육군 일병 사건과 관련해 당시 현장에 있었던 지휘관 등이 적절한 구호 조치를 하지 않은 정황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5일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6일 군 당국으로부터 A 중사와 B 하사, 이들로부터 보고받은 C 소대장 등 3명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수사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
3분 전 등록 | 원문 2006-12-14 16:56
2
4
[앵커멘트] 이르면 2008년부터는 돈을 빌리면서 보증인을 세울 경우 보증 채무의...
-
수능 이후 고3 교실의 민낯, 반 정도 출석에 휴대폰만 보는 학생들
3분 전 등록 | 원문 2025-11-14 14:20
1
2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진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
7분 전 등록 | 원문 2010-09-20 08:33
0
2
세법 분야의 경우 전통적인 법학의 입장에서 보면 법해석학이 주류를 이룬다. 만들어진...
-
박용범 순천대 교수팀,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필수소재 ‘인바’ 기술 개발
14분 전 등록 | 원문 2018-05-08 10:12
0
3
[동아일보] 박용범 순천대 교수(신소재공학과)팀이 스마트 폰에 쓰이는 유기발광...
-
[2026 수능]세계사 15번, 생명Ⅰ 12번…복수 이의신청 제기돼
28분 전 등록 | 원문 2025-11-14 09:41
0
5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끝난 지...
-
[단독]평가원장 “수능 난도 크게 높아진 건 아니라고 본다”
32분 전 등록 | 원문 2025-11-14 10:27
2
12
김창원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위원장(경인교대 국어교육과 교수)과...
-
'고교 물리I 이수 여부'가 대학 성적 가른다…최대 44.7%p 차이
35분 전 등록 | 원문 2025-11-14 11:30
1
3
[서울=뉴시스]전수현 인턴 기자 =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COVID-19)...
-
"올해 역대급, 너무 예쁘다"…수능 때마다 '난리', 뭐길래
1시간 전 등록 | 원문 2025-11-14 08:01
0
3
어제(13일) 수능 날이었잖아요. 이번에도 수능 샤프가 또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요?...
-
[속보]제주 고사장에 ‘흉기 든 가방’ 놔둔 삼수생 긴급 체포 “호신용” 주장
2시간 전 등록 | 원문 2025-11-14 12:44
2
9
뉴시스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3일 제주 서귀포의 한 고사장 운동장에...
-
‘미성년 성폭행’ 엑소 출신 크리스, 복역 중 사망설 확산
2시간 전 등록 | 원문 2025-11-14 12:31
1
2
[파이낸셜뉴스] 미성년을 성폭행한 혐의로 복역 중인 그룹 엑소 출신...
-
[속보] 수능날 운동장서 '흉기 든 가방' 발견…제주서 20대 수험생 입건
2시간 전 등록 | 원문 2025-11-14 12:26
0
3
수능날 운동장서 '흉기 든 가방' 발견…제주서 20대 수험생 입건
-
18세 남성 신검 의무화… 징병제 재도입 향해 가는 독일
3시간 전 등록 | 원문 2025-11-14 10:04
1
4
기민·기사 연합과 사민당, 새 병역 제도 합의 “향후 몇 년 내 유럽 최강의 군대...
-
2026학년도 수능 체감난이도 물으니...학생 85% "어려웠다"
3시간 전 등록 | 원문 2025-11-14 10:05
0
2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두고 85% 이상의 어려움을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
"수능 어려워서 논술은 좀"…실질경쟁률 대폭 내릴 전망
3시간 전 등록 | 원문 2025-11-14 11:23
1
3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지난해보다 난이도가 올라가면서 당장 이번 주말부터...
-
"문제 읽지도 못하겠다"…올해 수능 '수학 1번' 풀 수 있나요?
4시간 전 등록 | 원문 2025-11-14 06:32
3
10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마무리된 가운데, 온라인에서 올해 수능...
-
뉴진스 5人 전원 항소 안해…'전속계약 유효' 1심 확정
4시간 전 등록 | 원문 2025-11-14 09:05
4
13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걸그룹 뉴진스 멤버 5명 전원이 자신들이 패소한...
-
4시간 전 등록 | 원문 2025-11-14 10:20
0
8
[앵커] 수능 보느라 고생한 수험생들, 또 마음 졸인 학부모들, 이제는 입시 전략...
-
[속보] 법원,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구속영장 재차 기각
13시간 전 등록 | 원문 2025-11-14 01:22
0
1
[속보] 법원,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구속영장 재차 기각 #법원 #구속영장...
-
공무원·군인 헌법교육 의무화 추진…위성곤 의원 3법 발의
15시간 전 등록 | 원문 2025-11-13 23:28
0
3
위성곤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 서귀포시)이 12일 국가공무원, 지방공무원,...
-
[속보] 출제위원장 "영어 1등급 비율 의미 없어…능력 측정에 초점"
16시간 전 등록 | 원문 2025-11-13 08:58
5
35
[속보]출제위원장 "영어 1등급 비율 의미 없어…능력 측정에 초점"
지난 10월 강원 홍천 산악지대에서 훈련 중 굴러떨어져 숨진 육군 일병 사건과 관련해 당시 현장에 있었던 지휘관 등이 적절한 구호 조치를 하지 않은 정황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5일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6일 군 당국으로부터 A 중사와 B 하사, 이들로부터 보고받은 C 소대장 등 3명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수사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 10월 25일 홍천군 아미산 경사로에서 굴러떨어져 크게 다친 김모(20) 일병에게 적절한 구호 조치를 하지 않아 숨지게 한 의혹을 받는다.
김 일병의 유족 측에 따르면 사건 당일 오전 8시께 통신병이던 김 일병은 무전병 3명을 호출하는 방송을 듣고 통신장비를 차량에 실어 A 중사, B 하사, 운전병, 상병 등 4명과 훈련장소인 아미산으로 향했다.
A 중사는 '차에서 확인할 게 있다'며 대원들만 올려보냈고, 운전병이 A 중사 대신 12㎏ 장비를 매고 산에 올랐다. 차후 조사 결과 A 중사는 훈련에 참여해야 하는 인원이었지만 차에서 휴대전화를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A 중사의 훈련 불참으로 B 하사와 상병, 김 일병도 각각 12㎏, 14.5㎏, 25.16㎏의 장비를 매고 훈련에 나섰다.
예정에 없던 훈련을 하게 돼 전투화가 아닌 운동화를 신고 있던 운전병이 산행 중간에 다리를 삐끗하면서 김 일병이 12㎏ 장비까지 대신 짊어졌다.
김 일병은 원래 자신의 25㎏ 짐과 운전병의 12㎏ 짐을 번갈아 올려다 놓는 방법으로 산을 오르던 중 사고를 당했고, 일행들에 의해 비탈면에서 오후 2시 29분께 발견됐다.
그리고 27분이 지난 오후 2시 56분께 포대장 지시로 119에 김 일병 구조 요청이 이뤄졌고, 오후 6시 29분께 김 일병은 원주 세브란스 기독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유족은 김 일병의 발견부터 사망까지의 '4시간'에 의문을 품고 있다.
김 일병을 발견한 뒤 27분간 부대에 보고하며 시간을 허비했고, 산이 험해 지상 구조가 되지 않는 걸 알면서도 의무군대 종합센터에 1시간 뒤에 신고했으며, 군 헬기가 구조에 실패하고 돌아간 뒤 소방헬기가 출동하는 등 구조가 지체되면서 사망에 이르렀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오후 4시 51분께 심정지 상태에 이르렀음에도 군 당국이 5분 뒤 부모에게 "훈련 중 굴러 다리를 다쳤다"고 설명한 점에도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유족이 발견 당시 통화 녹취를 확인한 바로는 김 일병은 "2바퀴쯤 굴러 몸을 움직일 수 없다", "응급실에 가고 싶다", "물"이라고 표현했으며, 심지어 물을 달라고 했을 때 B 하사가 "물 줄게 ○○야"라고 말하기도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부검 결과 김 일병은 5번 목뼈 골절과 왼쪽 콩팥 파열로 인해 숨졌다.
유족은 김 일병의 죽음에 관한 의문이 풀릴 때까지 시신을 냉동고에 안치하기로 하는 한편 군인아들부모님카페(군화모)에 이번 사건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탄원에 동참해달라고 요청했다.
콩팥파열로 출혈이 있는 상황에서 신속히 병원이송해서 수혈을 했으면 살 수도 있었는데 계속 상부에 보고 하느라 시간 지연되고 국군헬기 와서 로프 꼬이고 2시간 배회하고 처음부터 119에 신고하지 골든타임 놓치고 하사가 상부에 보고하느라 계속 통화중이어서 119대원들이 정확한 위치파악이 안되서 고함외치면서 정상까지 올라 갔다가 내려오고 그동안 추위속에 차가운 바닥에 방치되다 심정지. 넘 화가 나더라구요.
이게 나라냐?
아니… 저 군인 가족 지인들을 어떡하라고…
사랑으로 자란 아이일텐데 왜 저런일을 당하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