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대체로 유전자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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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내 가족, 친척중에선 4년제 진학한 사람이 거의 없음
부모님은 고등학교도 어렵게 나오셨고
이름 있는 대학 출신 친척은 경북대 공대 삼촌이랑 광운대 문과 사촌뿐
그래서 평생을 '공부에 유전자가 중요하다고? 개소리ㅋㅋ' 이러고 살았는데
대학 가보니 어나더 집안 출신이 너무 많아서 납득하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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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보다는 노력할 줄 아는 재능을 물려받은 거 같음요..
그냥 운이 7할 이상임 그래서 좋은 결과에 집착할 필요가 없는 거고
그것도 맞죠 수능이랑 입시판은 너무 변수가 많아서
수능으로 국한된 것이 아님요 어떤 한국 사람은 수능 자체를 보지 않아도 이미 돈 100억 통장에 찍혀있잖아요ㅋㅋㅋㅋ 틱톡 보면 어떤 유럽 애는 펑펑 놀면서 롤스로이스 끌고 다니고... 목표에 따라 치열한 노력을 하며 그 자체에 의미부여를 하면서 살아가면 그것으로도 아주 멋진 삶이지 않을까 싶긴 하네요
맞는 말씀입니다
결과는 그저 행복을 위한 수단일 뿐인데, 그것만을 목적으로 하며 줄세우기식 시야로 세상을 보니까 재능 없으면 아무것도 못한다는 극단적인 사고과정이 나오는 거라 생각해요
맞습니다 더 나아가면 결과가 중요하지만 결국 결과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겠죠 왜냐하면 사실 우연이니까요 그 속에서 나아감과 반성과 사랑을 얻으며 살아가는 사람이 진짜 멋진 것 같아요 (다만 성공한 타인을 보고 운이라고 하면 모르는 얘기임)

부모님 세대는 환경이슈도 꽤 크긴 해요어나더집안 예시 좀 들어주실 수 있나요 궁금하네요
n대째 판검사 집안이나 부모님이 대기업에서 굉장히 높은 위치에 있거나..
애초에 강남에 자가 있는 수준이면 제 시야에선 어나더로 보여요
경향성을 따르지만 튀는 경우도 존재
제 사례만을 가지고 남들을 노력부족 의지박약으로 치부할 뻔 했던 과거의 사고과정이 부끄럽더라고요
일단 우리 친가 외가 합쳐서 인서울 한명도 없음 사촌만 족히 30명은 되는 거 같은데
확실히 예외는 늘 존재하고, 본인이 아웃라이어임을 알고 남들 노력을 비하하지 않는 게 중요한 거 같아요
아직 많이 보지는 못했지만 주변 몇몇만 봐도 공부에 유전자가 중요한 거 같긴해요...
유전자 만큼 중요한 게 환경이라고 생각... 저는 환경빨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