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속한 메디컬캠퍼스는 기숙사 수용인원이 적은 편입니다. 학교 홈페이지를 보시면 수용 인원이 나오는데요. 4인실이 상대적으로 적고 2,3인실이 수용 인원이 많기 때문에 더 많은 2,3인실을 추천 드립니다. 또한 2인실은 기본 침대이지만 3,4인실은 이층 침대인 점도 참고해주세요!

룸메이트 신청도 가능한데요. 자신이 신청한 인실의 명수만 가능합니다. (2인실은 2명만, 3인실은 3명만, 4인실은 4명만 가능). 룸메 신청 기간 에타를 보면 아래 첨부된 사진과 같은 양식에 인적사항을 기입하고 룸메를 구하는 글이 굉장히 많이 올라옵니다. 이를 이용하면 새내기여서 친한 친구가 없어도 원하는 성격의 룸메를 만날 수 있습니다.

캠퍼스 내 간호학과, 치위생과 등 여자 성비가 높은 과들이 많기 때문에 10층은 남자 11,12,13,14 층은 여자가 사용합니다. 각 층 마다 탕비실이 있고 전자레인지와 냉장고 정수기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세탁기와 건조기는 10층, 11층, 13층에 각각 3~5대씩 있습니다.

새내기분들은 다른 학년을 합한 것에 비해 더 많은 자리가 제공됩니다. 따라서 기숙사를 지원한다면 1학년 때 붙을 확률이 가장 높습니다. 1학년 1학기는 오직 직선거리만 봅니다. 또 수시와 정시를 나눠서 뽑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인원이 많은 수시는 거리가 꽤 멀어야 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정시로 들어와서 47km로 붙었는데 수시로 지원한 동기들을 보면 대구거리인 300km도 떨어졌습니다.

2학기부터는 거리 + 성적으로 점수가 반영됩니다. 2학기는 1학기보다 합격률이 수월한 편입니다. 심지어 올해는 2인실이 미달이여서 서울에 사는 친구들도 다 붙었습니다.

1차 기숙사를 취소한 사람들이 꽤 있기 때문에 기숙사에 떨어진 분들은 좌절하지 마시고 2차를 신청하고 기다리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기숙사 생활 중 제일 난감한 부분이 식사를 해결하는 것인데요. 아침과 저녁은 학식으로 해결할 수 있지만 저녁과 주말에는 제공되지 않으므로 대부분 배달을 시켜 먹습니다. 하지만 혼자 먹을 경우 배달비가 많이 부담되므로 오픈 채팅방에 가셔서 같이 시키실 분을 구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기숙사가 싫거나 떨어져서 자취하시는 분들은 학교 근처 함박마을에서 주로 자취를 합니다. 함박마을은 학교 후문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가격은 최대가 50만원이고 찾아보면 다양한 조건의 가격대가 많습니다. 시험 기간과 수업과 수업의 공강시간 등 시간이 애매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무조건 가까운 곳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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