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수 고민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0501551
하..일단 얼마전에 성균관스캔들을 봣구요 보고 갑자기 성대가 너무 가고시ᅟᅵᇁ어져서 글써봐요사실 전부터 성대에 대한 로망같은 게 있긴했는데(서울대 다음이 성균관이라 생각함 개취로) 너무 높은 학교라 차마 바라볼수조차 없는 그런느낌이었어요
근데 제가 딱히 하고싶은 일이 있는것도 아니라 뭐 대학졸업하고 취업하거나 자격증 따거나 그럴거같은데 그 과정에서 성대가 그렇게 큰 메리트가 있을거라 생각하진 않거든요..?물론 도움은 되겟지만 인생에서 일년을 없앨만큼의 발전이 있다는 생각은 안들어서요..
근데 또 한편으로 생각하면 이 짧은 인생에서 그정도로 가고싶은 대학 하나도 못가면 나중애 많이 후회할거같고 또 그렇다기엔 일년 더 한다고 성대를 무조건적으로 갈수잇을지도 모르겟고..
지금 상태는 인서울중하위권 대학 학기초에 나가다가 수능 삼주전부터 갑자기 수능 공부 빡세게 하겠다고 안나가서 올에프고요 수능은 올해 52325(기하88인데이번에컷 개높아서 논술최저도 못맞춘 존나쓸데없는성적, 영어는 찍맞임 고1이후로 영어 공부한적없음)에요..삼주동안 수학생명 수특으로 개념정리하고 파이널모의고사인가 ebs에서 나온거 풂
정시론 이성적이면 걍 다니던 대학 다니는 게 낫더라고요..
공부도 어느정돈 재능이라고 생각해서 수학 최상위권까지 올릴생각은 없는데 국어를 원하는만큼올릴수잇을지 모르겟어요 애초에 국어공부를 싫어하기도하고 사탐런도 제가 실수가 많은편이라 수능 때 실수하면 내가 너무 싫어질 거같고..생명 유전은 현역때 빡세게 돌려봣는데 가능성이 존나희박하고
어떡하죠???생재수는 어차피 제가 의지박약인 편이라 못할거갗고 걍 지금다니는데 다닐까요?아니면 내년2학기때 휴학하고 반수떄려볼까요???하근데또 22살 일학년되는게 너무 짜치고 싫긴한데..성대는 가고싶고.....일반편입 알아봤는데 수학도 수능이랑 결도 완전 다른 공업수학,선형대수, 미적분학이런거고 영어까지해야한대서..근데또 학점도 말아먹어서 하 지금 고민만 존나하고 방에서 안나가는걸로 자해하는 거같은데 시간버리기싫어서 책이라도 읽고 뭐라도 공부하고싶은데 뭘 할라해도 이생각떔에 집중도 안되고 우울해져서 삶이 피폐해지는 기분이네여
제주변 친구들이나 부모님은 제가 얼마나 놀았는지 공부좆도 안했는지 다 알아서 성대가고 싶다하면 욕박을 거알기에 못말하겠고 푸념은 해야겠고..그래도 마지막 이주동안은 미팅에서 만난애랑 연락도 끊고 도시락싸서 독서실 다닐만틈 열심히 했다 생각했는데 논술 최저만 맞추겟다 생각한 제가 잘못한 거겠죠
그래도 수능 준비 삼주동안하면서 독서실, 책값, 원서비 이런거 다 제가 냇고 그래서 알바도 안쉬면서 공부했어요..덕분에 더 자극받고 공부한거같네요 그때 시간의 소중함도 깨달아서 지금 이렇게 하루종일 잠만자고 유튜브, 인스타의 알고리즘에 끌ㄹ려다니는 지금 삶이 더 자해되는 거같네요
여기까지 읽으신 분 있다면 제 푸념 들어주셔서 감사핮니닷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아기상프사 0
졸귀다 ㄹㅇ.. 현강 파아널 꼭건더올핸
-
스블 수강평에서 패드립 박으면서 싸우는 중 ㅋㅋㅋㅋㅁ
-
심찬우 문학 1
느껴버렷습니다 심멘..
-
모든 질문을 완벽에 가깝게 대답해야 하나요 보통 수시 학종에서 3배수 뽑던데
-
ㅋㅋㅋㅋㅋㅋ 11
계좌에 1주석 오셨다
-
이거 어떻게 고쳐요..??
-
2025년 3월 1주차 韓日美全 음악 차트 TOP10 (+2월 4주차 주간VOCAL Character 랭킹) 6
2025년 2월 4주차 차트: https://orbi.kr/00072430886...
-
안년히주누세여 22
내일고화이칭화이자
-
나한테는이개인생이고나나오르비는나야
-
경제 철학 사회 법 문학 전부 다 도움되는거 같아요 그중에서 제일 도움되는건 경제...
-
왜 수험생 커뮤니티에서 18
수험생에 초점을 맞추려 함 진짜 수험생에 초점을 맞추려 하면 애초에 커뮤니티를...
-
노베를 벗어나자꾸나~
-
사회를 발전시키거나 유지하는데 가치있는 직업일수록 귀한 직업 아님?? 직업의 귀천을...
-
아름다우신 분을 찾았는데 강의 스케줄때문에 힘듬 ㅠ
-
자살자 속출할거같은데 흠…
-
브레턴우즈는 배경지식이 있으면 의외로 어렵지 않음 12
처음 풀 때 하도 어렵다길래 긴장했는데 그냥 쓱쓱 풀었던 기억(특히 13번).
-
2025 사관학교 30 18
ㄱㄱ
-
신체부위 ㅇㅈ 7
-
내신 1.2 이내가 몇명이나 오는거임...교과 학종도 지랄나겠네
-
설카포 5
.
-
그전에 방종하면 시대갤에 저격할거임
-
2019~2025 2019학년도에는 수능 수험표에 주민등록번호 뒷자리가 나와 있었군요…
-
중에 뭐 할까요? 논술 준비용으류 공부하는거에요
-
취기랑 8
취한거랑 같은거임? 다른거임?
-
입문엔제뭐사지 4
빅포텐 엔티켓 4규 ㅊㅊ
-
사관 기출 어디서 봐요 14
인터넷에서 어케 보나요, 책 사야하나요
-
전 현역때 특정 과목 몇개만 퍼거짓해서 과목별 성적이 양극단이었음
-
영어 공부법 1
전수 좀요… 잘 맞으면 70후반대 진짜 개망한 날은 4등급도 나와요 단어가 젤...
-
현우진보다가 이분 보니깐 좀 따뜻해지는 느낌 음
-
어라??? 사라졌네?.... 아아~~...그런거구나
-
내적갈등 500번중
-
수학 문제를 푸는 태도가 안좋은거 같아서 나름 정리해봤는데 저보다 잘하시는...
-
흐아앙 3
아파요ㅠ오
-
비문학 가나형에서 ㄱㄴㄷㄹ문제...
-
2주만에 한것 치고는 통역이 잘 나와서 과외 선생님께 칭찬받은 1인 ㅋㅋㅋ
-
ㄹ의 비음화의 경우 ㄷㄹ 연쇄면 '몇 리'밖에 못 봤는데 갈래꽃류[갈래꼰뉴],...
-
ㄷㄷ
-
배드얼라이브예스
-
너무 거지같은 존재인듯 어릴 땐 그냥 군인 멋지다! 이정도의 생각 뿐이였는데 주변에...
-
으아아ㅏ
-
비록 듣다가 드랍했지만 민철이형의 붙여읽기가 너무 도움되었던
-
생각해보니 난 그렇게까지 해본 기억은 없는 듯...
-
그 국내에서 제일 이용자수 많은 커뮤들 볼때마다 느끼는건데 원래 인간은 멍청한...
-
니맘안다 4
-
나도 조만간 휴학할 거라고 했다… 국가가 휴학도 시켜주지 숙식도 해결해주지 얼마나...
-
결국 제적하네 5
ㄷㄷ
-
칭구는 못쓰납 친한언니 편지 써주고싶은데 회원가입이 안되넹
솔직히 말해서
이 점수로 1년 풀로 더해서 성대를 갈수 있을 성적으로 올리는것은 정말 매우 힘든일이에요
1년 더해도 불확실성이 큰데 반수를 하게 되면 그저 6개월을 날릴 가능성이 크다고 봐요
1년 죽었다고 미친듯이 하거나 원래 학교 다니는걸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