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들도 딸은 당연히 약대보내고 싶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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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공부 씹잘해서 설의 그냥 들어가는거 아니면
지방에 딸 혼자 자취시켜놓고 6년이상, 수련까지 4-5년 이상 얼굴 못보고
임신이나 결혼 한도 없이 미뤄지고
공부는 공부대로 고생하고 일은 일대로 고생하고
임신해도 3년차쯤에 나이 다 들어서 그제서야 겨우 눈치 덜보면서 임신하는데
그것도 분만 전날까지 당직서서 오더내다가 분만하러가고
애 낳고나서도 2개월뒤 칼복귀 안하면 전문의 시험자격 시간이수 자체가 안되서 바로 젖먹이 애기는 할머니한테 맡기고 출근함
의사 아빠들은 그 꼬라지를 다 봐왔고
걔네들이 그렇게 고생해서 전문의 따고 펠로우하고 그래봤자
결국 결혼하고 집에서 애키우고
애 초등 중등 넘어가면 학원알아보고 사교육 서포트 하고
결국 자식 뒷바라지 하는걸 봐왔으니까
나라면 딸은 지방의보다 집 가까운 약대 보냄
인서울은 여대약대 널렸잖아
인간의 존엄성, 여성으로서 자존심을 지키며 살수 있는 길이 있는데
그걸 대체 왜 포기하는지
여학생들은 야심만만한 학생때는 잘 몰라
한 20후반 30초반 넘어가면서
슬슬 체력도 예전같지 않고 나이는 점점 차서 아이를 낳을 수 있는 시간은 촉박해지고
그렇게 정신없이 쫓기는 삶을 살다가 정신차려보면
40넘어서 촌구석 병원 진료실을 지키며 매일매일 환자와 씨름하는 내 자신을 발견하게 되지
하도 말을 많이해서 지친 상태로
집에 퇴근하면 나를 반겨주는것은 고양이뿐
고등학교 친구들는 다들 아이 사진 올리고 수시로 카톡 프로필이바뀌는데
본인프로필은 해외여행가서 찍은 독사진 컨셉샷 하나
친구들은 다들 가족 챙기느라 정신없는데 나는 뭐하고있지
그런 삶을 위해 십수년간 고생했던가 싶을거임
결혼을 하고 출산육아를 하면 하는대로 힘들고
안하면 안하는대로 힘들고
주변 의사들한테 다 물어봐라
딸을 인설약(아니면 집에 가까운) vs 지방의
어디 보내고 싶냐고 하면 80% 이상 인설약 꼽을거임
아빠들이 딸내미 눈치보느라 제대로 말을 못해서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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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오늘 사람 코로 낼 수 있는 모든소리를 들은 거 같은데 진짜 죽이려다 참았다
딸 성향에 따라 달라지겠죠....? 가족 뒷바라지 안하고 걍 본인 일하면서 살고 싶은 애면... 여성의 자존심이 뭔지는 잘 모르겠다만
의대생 검거
의대생이 아니라 의사인듯 ㅋㅋ
이런말하면 또 그 성별와서 지금 2024년의 성인지 감수성 부족하다 하는데 사실 이게 맞음
현실적으로 맞는말인데 요즘 이런말하면 빼액함ㅋㅋㅋㅋ
와 글이 술술잘읽히네 영화한편뚝딱
ㅅㅂ여자로 태어날껄 약대가게
의대고 약대고 걍 건물주가 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