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한의대 다녀보신, 혹은 고민해보신 분들 계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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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껏 살면서 한의사 라는것을 진로로 생각조차 해본적 없는 사람입니다. 오히려 한의학에 약간의 반감이 있었으면 있었지...
원래 지금까지 생각해온 진로는 서울대 문과 아무과(?) 가서 학점 열심히 따고, 리트 잘 봐서, 로스쿨가서, 변호사 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주변 친척 어른분들이 '요즘 변호사가 너무 많다, AI로 인하여 완전 대체는 안되더라도 어느정도는 대체될 일이다' 하시면서 이왕 경한도 되는거, 그냥 경한 가는게 어떻겠느냐는 말씀들을 해주시더라고요
물론 제가 하고 싶은것을 택할 일이지만, 곰곰히 생각을 해보니 변호사라는 직업이 한의사라는 직업 대비 좋은 점이 잘 보이질 않습니다
실제로 워라밸 갈려나가고있다는것은 워낙 공공연하게 알려져있는 사실이기도 하고... 페이 역시 상방은 변호사가 쎄긴 하겠지만 그것은 sky로 나오신 분들의 일이지 저랑은 뭔가 상관없는일 같더라고요
(집릿 25리트 130정도 나옴) 첫리트가 걍 140이상 뚫어줘서 sky로 갈 수 있을것 같다면 뒤도 안돌아보고 서울대를 쓰겠습니다만... 리트는 잘 안오른다는 소리가 정설이기도 하다보니...
그렇다고 막상 '그럼 걍 한의대 쓰자' 하기에는 무슨 음양오행? 주역? 같은걸 배운다고 하시길래... 글고 한자를 잘 모르기도 해서 대학에서 공부하는게 너무 고역일 것 같습니다...
제가 한의대 공부에 대한 너무 막연한 공포가 있는걸까요? 저처럼 진로 생각에 한의대가 없다가 갑자기 생겨서 다니게 되신 분들이든 다른 선택을 하게되신 분들이든 많은 분들의 조언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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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랑 건국수 되긴 한데, 수의대는 진짜 아닌거같구 약대도 개인적으로 전망이 좋지 않다고 생각해서요...약수저라 어디 물려받을 자리가 있는것도 아니고... 아마 한의대나 서울대중에 정할것 같습니다!
뭔가 막연하게 문과 전문직이 하고 싶다 이런거면 경한 가는 게 나을 수도 있을 거 같아요. 문과 전문직 고시는 또 수능이랑 다른 얘기라.... 로스쿨이나 고시쪽으로 일이 잘 안풀렸을 땐 오히려 뚜렷한 진로를 정해두고 나아가는 분들이 더 성공하더라구요... 설대 문과는
저 한의대 다녀봤는데 생각보다 다닐 만 합니다. 그리구 거부감 생기는 건 예과때만 잘 버티면 본과때부턴 양방도 섞어가며 배워요. 아예 비과학적인 내용만 배우지는 않습니다...
본과 이야기는 선배님들이 말씀해주신 거 주워들은거에요.. 저는 예과 1학년 때 탈주햇습니다
그렇겠죠...? 저처럼 생각하다가 한의대 들어간 사람 모두가 탈주하는건 아닐테니까여 말씀 감사합니다
본과때도 본3말고는 현타오는 내용 많을 수 있습니다.
또 과목 중간중간에 현타오는 내용 녹여져 있고 뭐 그렇습니다 다만 이건 시험치고 진급용일뿐이다 하시면 견딜만 하고 이게 왜 그럼? 그걸 이렇게 설명함? 이러시면 힘드실 수 있습니다
확신이 없으면 의문은 6년동안 따라다닐겁니다.. 마음이 이끄는 곳으로 가세요
아예 생각도 안하다가 주변 친척 어른분들 얘기만 듣고 선택하는거보단 좀 알아보고 본인 마음이 이끄는대로 선택하는게 후회없지 않을까요 처음 푼 집릿 그정도면 로스쿨 가기에 나쁘지 않은 편 같은데 학점 챙기는 거 어느정도 자신있으시면 설대 가시는게..
현직 한의사입니다 음양오행 전혀 안씁니다
음양오행 주역 가르치기는 하지만 그냥 교양으로 받아들이시면 되고 졸업 이후에는 전혀 쓸일이 없을겁니다
반감이 있다면 안 가시는 게 나을 것 같은데요
저희 가족들은 만성 근육통 때문에 정형외과보다 한의원 도움을 많이 받아서 전 반감이 없는데도 공부과정에서 의문이 생길 것 같은데 처음부터 반감이라면,,
잘 맞지 않을 것 같아요
전 무용전공자 등 주변에서 정형외과 물리치료보다 한방이 통증완화에 도움이 된 분들응 많이 보는데 그런경험이 한번도 없으시다면 대학을 가서 뭘해도 계속 회의적으로 생각할 거 갘기도하고요
매년 수능이 끝날때마다 sky 졸업생 커뮤니티에서는 퇴사후 한의대 붙어서 간다는 글이 올라옵니다. ㅎㅎ
반감이 있다면 이유를 다시한번 생각해보세요. 단순하게 한까에 세뇌된건 아닌지 아님 제대로 알고 반감이 있다면 안가는게 맞구요. 경한에 의치 버리고 온 학생들 많아요.반감이든 호감이든 나름 생각들은 다있는것이고 어떤쪽을 선택하든 어설프게 한까나 한훌에게 세뇌된거라면 후회하겠지요. 여기서 물어봐야 한까들은 한의학 일도 알지못하고 지들 논리대로 지껄일거고 한티들도 마찬가지겠죠. 그나마 주변 한의사나 한의대생들 있다면 한번 조언구해보세요. 여기서 한의대생은 본과이상입니다. 그마저도 없다면 아무 한의원가서 간단하게 치료받고 진지하게 물어보세요. 한의사들 보통 대답 잘해주세요. 마지막으로 음양오행 어쩌구하는건 한까들이 한의하공격할때 자주 쓰는말인데 예과때 교양식으로 배우고 본과가면 60~70%가 현대의학과 연관되어 있으니 그런것으로 현타오진 않습니다. 특히 경희대는 타학교에비해 더 적어요
집릿 130 ㄷㄷ 실례지만 이번수능국어는 백분위 어느정도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