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논술 무효 소송 선고 내년 1월 9일 … 수험생 불안 계속
2024-12-07 22:03:55 원문 2024-12-05 17:38 조회수 3,381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0393842
사전 유출 논란을 빚은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의 효력에 대한 법원 판단이 내년 1월 9일 나온다. 수시 마감이 모두 마무리된 뒤 해당 시험의 무효 여부가 결정 나 수험생들의 불확실성이 계속될 전망이다.
5일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11부(부장 구광현)가 주재한 논술시험 무효 소송 첫 변론에서 수험생 측은 시험 공정성이 심각하게 훼손됐다고 강조했다. 특정 고사실에서 문제지가 일찍 배부돼 문제가 유출된 정황이 있고, 문항 오류 고지 시점 등이 고사실별로 달랐다는 이유다. 그러면서 10월 12일 치러진 1차 ...
-
중국 해커, 어설픈 기업 기밀 도둑에서 전쟁 무기로 진화 [PADO]
02/24 21:15 등록 | 원문 2025-02-08 06:00
1 0
[편집자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27년까지 대만 공격 준비를 군에 지시했다는...
-
머스크 2조달러 아낄 수 있다는데…'DOGE' 칼질에 美공직사회 칼바람
02/24 21:13 등록 | 원문 2025-02-20 10:08
0 0
지난달 2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 후 그를 제외하고 2기 행정부에서...
-
200원짜리 한 발로 벌떼 드론 동시 무력화… ‘RFDEW’ 실전배치 눈앞 [밀리터리 월드]
02/24 21:12 등록 | 원문 2025-02-16 19:04
2 0
드론을 감지하고 추적해 무력화할 수 있는 혁신적인 지향성 에너지 무기(RFDEW)가...
-
아이 무덤에서 다른 남자와 관계한 짝사랑···“그래도 절대 못잊겠어요” [사색(史色)]
02/24 21:09 등록 | 원문 2025-02-15 09:16
2 6
[사색-89] 그토록 간절히 원했으나, 그녀는 신기루처럼 빠져나갔습니다. 그녀를...
-
‘삐끼삐끼 송’ 대박 났는데… 원곡자 토니안, 저작권 수입은 26만원
02/24 20:26 등록 | 원문 2025-02-24 11:37
0 1
응원춤으로 전세계 유명세를 탄 일명 ‘삐끼삐끼’ 음원의 원곡자인 가수 토니안이 최근...
-
"벌통 도둑 잡았어" 말하고 실종된 양봉업자…암매장된 채 발견
02/24 20:21 등록 | 원문 2025-02-24 06:07
1 1
(정읍=뉴스1) 장수인 기자 = "아버지가 연락이 안 돼요." 설 연휴였던 지난...
-
"야당 대표 노려본 게 탄핵사유 맞나?" 재판관 질문에…국회 측 "국회 무시 정황"
02/24 19:23 등록 | 원문 2025-02-24 17:00
8 1
박성재 법무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를 의결한 국회 측은 박 장관이 야당 대표를...
-
목숨 구해준 소방관들에게 "800만원 수리비 달라" 요구한 주민들
02/24 15:50 등록 | 원문 2025-02-24 05:00
7 7
[파이낸셜뉴스] 화재가 발생한 빌라 건물에서 구조 활동을 펼치던 소방관이 현관문을...
-
갑질 의혹 벗고 돌아온 강형욱 "너무 기뻐…뭐든 다 해드리겠다"
02/24 14:06 등록 | 원문 2025-02-24 09:32
2 1
직원 갑질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던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무혐의 처분 뒤 복귀...
-
-
[단독]아내가 휘두른 양주병 맞아 숨져…1타 강사의 비극
02/24 12:49 등록 | 원문 2025-02-24 11:11
7 7
수험생 교육업체 소속 1타 강사가 아내가 휘두른 양주병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
총선서 극우 정당 ‘독일대안당’ 2당으로 급부상…집권당 사민당은 3위
02/24 09:31 등록 | 원문 2025-02-24 08:03
4 7
기민당·기사당 연합 29%로 1위 대안당, 창당 10여 년 만에 사민당 넘어...
-
납치 오해해 택시서 투신 사망한 여대생...택시기사 '무죄'
02/23 15:57 등록 | 원문 2025-02-18 13:50
7 9
주행 중이던 택시에서 뛰어내리다 뒤따라오던 차량에 치여 숨진 포항 여대생 사망...
-
“부산 도심에 웬 군인? 놀라지 마세요”…육군, 내일부터 전술훈련
02/23 13:36 등록 | 원문 2025-02-23 10:19
3 3
육군이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부산 도심에서 전술훈련을 진행한다. 23일 군에...
흠...
5일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11부(부장 구광현)가 주재한 논술시험 무효 소송 첫 변론에서 수험생 측은 시험 공정성이 심각하게 훼손됐다고 강조했다. 특정 고사실에서 문제지가 일찍 배부돼 문제가 유출된 정황이 있고, 문항 오류 고지 시점 등이 고사실별로 달랐다는 이유다. 그러면서 10월 12일 치러진 1차 시험을 무효로 하고, 오는 8일 예정된 2차 시험에서 합격자 정원 261명을 모두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1, 2차 시험의 합격자를 261명씩 최대 522명 뽑되 2차 시험에서는 추가 합격자를 선발하지 않겠다는 연세대 방침이 잘못됐다는 주장이다.
반면 학교 측은 소송을 제기한 수험생들이 소송을 통해 얻을 법률상 이익이 없고 공정 훼손의 근거로 제출한 증거들의 진위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또 소송 참여 학생들이 1차 시험에서 합격권 점수를 얻지 못했는데 이들이 일부 부정행위로 불합격했다는 사실이 증명되지도 않았다고도 덧붙였다. 이에 소송이 각하 또는 기각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수험생 측은 1차 시험 합격자 발표가 예정된 13일 전에 본안 판결 선고를 내려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소송의) 이익을 판단하기 위해 봐야 할 기록이 많고, 합격자 발표 전 선고가 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선고 기일을 내년 1월 9일로 잡았다.
1월 9일은 수시 모집 추가 합격자 발표(12월 26일) 이후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1차 시험) 효력이 인정되지 않으면 13일 발표한 합격자들의 자격이 사라지고, 인정되면 2차 시험을 괜히 본 게 된다"며 "본안 판결이 어떤 식으로 나든 논란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 봤다.
수험생들은 급변하는 입시 상황에 지쳤다는 반응을 보였다. 앞서 논술시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졌다가 항고심에서 뒤집히는 등 혼란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3일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에서 만난 20대 '반수생' 김모씨는 "(학교 측이) 재시험은 없을 거라 했는데, 한 달 만에 공지가 번복(2차 추가시험 실시)돼 급하게 대비반을 끊었다"며 "2차 시험은 추가합격도 없고 정원이 불투명해 거의 안 뽑겠다는 말장난으로 느껴진다"고 한숨을 쉬었다. 나흘간의 논술 긴급 특강을 듣기 위해 50만 원을 결제했다는 윤모(20)씨도 "상황이 계속 바뀌니 지쳐서 대충 쓰고 나오겠다고 (2차 시험에) 비관적으로 임하는 학생들이 많다"며 "관리감독 소홀을 진작 인정해 (연세대 측에서) 일찍 대안을 내놨어야 한다"고 쓴소리를 했다.
입시학원들만 좋은 일 시켰다는 말도 나온다. 수십만 원을 호가하는 대비반은 수십 분 만에 마감되는 등 인기를 끌었다. 수험생인 한모(18)군은 "수원에서 부모님 차를 타고 1시간 걸려 (대치동 논술학원까지) 왔다"며 "한 번 더 온 기회를 확실히 잡기 위해서"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