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은 낭만이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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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본인이 처한 상황에서
최대의 점수를 받을 수 있다면
그 길을 택한 뒤에
빠르게 성불하는게
진정으로 현명한 판단입니다.
공대 갈 거니까 과탐해야지?
수능 과탐 타임어택 퍼즐을 푸는 것과
대학 물화생 사이의 연관성이 있을까요?
수능을 치는 목적은
자신이 원하는,
좋은 대학의,
희망하는 과를,
지원하기 위함입니다.
자신의 문제풀이 능력이 좋다고 자랑하는 용도
나는 IQ가 높다고 선언하는 용도
본인 처리속도의 우월함을 증명하는 용도
이런 게 아닙니다.
당신이 과학탐구를 선택했다고 해서
전 세계 그 누구도 알아주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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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ㄹㅇ 죽음의 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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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표 70인 거나 1컷 44인거나 지구가 그나마 과탐 중에선 청정수 느낌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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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보니 글 많이쓰고 현실과 다르게 스윗해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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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아니지 미친놈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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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안나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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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어떻게 사람이냐 15
이 ㅅㄲ 전사족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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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겟죠?..ㅋㅋ ㅎㅎ ㅋㅋㅋㅌㅌㅌ아진짜ㅐㅈ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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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발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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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윤은 내년엔 컷 터질거 반 확정같은데 다른거 만백 100잘뜨는거 뭐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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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이 어케 백분위 93일수가있음? ㅋㅋ 물1 이난이도로 4년전에 나왔으면 1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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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입니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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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좋은선생님들 많은곳에서 올라선 이유는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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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집: 00명 장소: 한강 ㅅㅂ
공감합니다
저도 공대와 과탐의 '내용'간의 관계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공대에 가보면 알겠지만 고등과학은 대학과학의 매우 일부분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학과 공부를 한다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느낌이 들게 됩니다
그래서 흔히 사탐공대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하시는 분들의 헛소리 중 하나가 과탐을 안하면 공대 수업을 못따라간다입니다
그러나 과탐의 '문제'에 초점을 맞춘다면 얘기가 달라질 수 있다고 봅니다
사탐과 달리 추론형 문제들이 다수 포진되어 있는 시험이기 때문에 난이도가 높은건 사실입니다
반대로 사탐에도 과탐만큼의 추론형 문제들을 주로 출제한다면 난이도에 대한 우위는 없어질것이구요
그리고 이 기조가 대학에서도 어느정도 이어지고 있구요
인문대학의 시험이 암기 위주라면 자연대학 시험은 추론 문제를 많이 풀게되곤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차 지원시 사탐만을 공부한 학생들이 추론형 문제에 익숙하지 않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따라가기 힘들 수 있다는 주장은 어느정도 동의하는 바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탐구는 입시를 위한 수능 과목이기 때문에 본인의 역량에 따라 선택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공대를 가고 싶지만 과탐 점수가 도저히 안나온다면 사탐으로 교체하여 현 제도를 활용하는것이
진정으로 현명한 수험생이지 않을까 싶네요
전문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